가을 속의 나를 말하다
제목 : [월요편지.PLMIs] #315 - 20101018 가을 속의 나를 말하다
"입으로 망한 사람은 있어도 귀로 망한 사람은 없다"
더 많이 들어주고 반응하고 감탄해주는 것이야말로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최규상 유머연구소장 아침마당 출연 후 나가면서 잘 훈련된 아줌마 박수부대로부터 환호를 받으면서 느낀 점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류용효 입니다.
등산, 영화, 독서, 프로야구가 생각나는 한주였습니다.
야구 때문에 아들과 아이 엄마는 매번 티격태격합니다. 학원보충공부시간 빼먹고 일찍와서 프로야구 보려고 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ㅎㅎ
덕분에 저까지 싸잡아 똑같아 아들이나 아빠나… 이게 지난주 제일 많이 들은 표현입니다.
하지만, 아들은 엄마의 꾸지람 속으로는 야구에서 즐거움을 찾은 것 같습니다. 이미 사춘기라 자기만의 세계가 생긴 것을 엄마는 아직 못 느꼈거나, 처형의 처방전처럼 그냥 아이를 다루는 한 방법으로 대할지도 모르니까요.
지난주는 “조선왕을 말하다”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아직 다 읽지를 못했습니다.
이 책에서 받은 느낌은 우리의 역사책이 얼마나 편리하게 쓰여졌고 가르쳐 왔는지 되돌아 봅니다.
이 책에는 조선 군주의 악역을 맡은 임금과 어진 임금으로 칭송 받는 두 부류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임진왜란 부분은 참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이 책이 다 옳다고 검증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도 사람들은 정말 허접 하지도 않았고, 나름대로 준비도 했었고, 일본이 침략을 하겠다고 호언장담까지 했는데 말입니다.
10월 달은 야외활동이 많은 관계로 짧게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한 주 즐겁게 그리고 프로야구와 신나게 보내세요.
류용효 DREAM 메일링서비스 PLMIs.co.kr
페이스북 : yonghyo.ryu , 트위터 : yonghyoryu
Ps) 아침 묵상…
채우려면 먼저 버려야 한다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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