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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월요편지)_Since2003

(no.360) 가을 동화

PLM리스너 2011. 10. 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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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은 하나의 풍경이다. 한권의 책이다. 얼굴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오노레 드 발자크

 

지난주 월요편지 이야기http://plmis.tistory.com/303

지난주는 편지만 쓰고 메일로 부치지 못했습니다.

세월의 찌든 때와 가족의 단합을 위해 가까운 곳이지만 가을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을 떠나기도 전에 꽉 막힌 도로를 생각하니, 차라리 가까운 곳에 가보리라 마음먹고 퇴촌을 찾았습니다. 차창밖의 풍경은 참으로 아름답고 간간히 예쁘게 지어진 별장들을 보면서 아내도 아들도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검푸른 호수의 빛깔, 더없이 푸르른 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가족의 얼굴들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저의 카메라와 사진 멘토인 지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NEX에 니콘 AF 35-80mm 렌즈를 부착해서 가을을 담아 봤습니다. 뭐랄까사진에 대해 흥미가 생기는 시작점이라고 할까요. 그냥 모드와 셔터만 눌러서 사진을 찍다가 수동의 묘미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첫술에 배부를까

 

이번주 월요편지는 가을동화로 정해 봤습니다.

역시나 가을을 타는 남자이기에 가을동화 같이 사색에 잠기곤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시리를 남기고 떠난 지난주는 여러가지로 바쁜 한주 였습니다. 그동안 바빴던 여정 속에 팀회식과 여러가지 머리 아픈 일들을 지나 보내면서 저 멀리서 몸살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이 친구가 반가운 것은 물론 몸은 아프지만, 잠시나마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 주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확한 연설 내용은 기억에 남지 않지만, 잡스가 1997년 애플로 복귀연설에서 우리의 경쟁상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니라 우리자신이 변화를 받아들일수 있는가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지금 우리는 기술의 우위를 따지는데, 정작 소비자들은 철학적 의미를 크게 느낍니다.

특히, PLM컨소시엄 운영위원회에서 “PLM 발전단계와 극복 방안란 주제로 한 조형식박사님의 말씀하신  하신 이제는 기업의 기술 싸움에서 철학의 싸움으로... “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http://plmis.tistory.com/304

 

자신의 살아가는 삶에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고 살아가듯이, 우리가 몸담고 있는 회사나 일에서 철학적 의미를 되새겨 보고 싶은 한주였습니다. 숨넘어 가듯이 바쁜 일정속에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이지만, 일의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먼 훗날 지나온 삶을 되돌아 봤을 때 큰 의미로 되돌아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난주 카메라에 담은 습작입니다.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통해 삶의 철학에 대해서 고민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2011 10 9

From 류용효 DREAM

블로그:올어바웃피엘엠(ALLABOUT PLM)http://PLMIs.tistory.com페이스북 : yonghyo.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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