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DM의 초기 역사

PDM 시스템의 원천은 CAD 시스템이다.
이러한 CAD 시스템이 탄생하기 전에는 설계수동시스템(Manual Systems)이 있었다.
1970년 중반 미국 메세추세스, 베드포드에 있는 굴지의 소프트웨어사인 컴퓨터비전(Computervision)이라는 업체는 CAD(Computer Aided Design) 소프트웨어를 개발 판매하였다. 이 소프트웨어는 IBM 메인프레임에서 작동하였고, 설계엔지니어가 도면을 작성하는 것을 도와 주었다.

1980년대 컴퓨터비전社는 설계엔지니어들이 도면과 관련정보를 공유할 필요성이 있는 것을 깨닫고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터미널 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 중반프로젝트 데이비드(Project David)라는 계획을 세우고 초기의 PDM 형태를 개발하였으나, 주요 목적은 CAD 자료 공유로 현재의 PDM으로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1990년 중반에 CAD가 단순히 도면생성이 아니라 컴퍼넌트(Components)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현재의 PDM 형태가 탄생되었다. [Burden 2003]

이러한 CAD 데이터 공유라는 것에서 시작을 하였는데 CAD 시스템과 대형컴퓨터는 대단히 고가이므로 대형 항공기 개발사가 고객이었으며, 자연히 PDM 역시 보잉, 록히드, 맥도널 더글러스등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1990년 초반에는 대형 항공기 개발업체인 보잉의 레거시 시스템과 록히드의 BTP 시스템을 자체개발하여 사용하였으며, 이것은 F-16과 F-22 개발에 적용하였다. 1993년 정도에 메타페이스나 셀파(Sherpa) 같은 상용 PDM 제품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상용 제품을 이용하여 보잉 항공회사는 DCAC/MRM라는 정보시스템을 B777의 개발에 그리고 록히드는 BTP의 프로세스를 PDM에 적용하면서 JSP 또는 F-35 사업에 사용하였다.
CAD 시스템처럼 PDM 역시 항공제조업과 자동차제조업에서 제일 먼저 사용되었는데 두 산업은 많은 다른 점이 있다. 예로는 생산방식, 부품구조, 생산전략, 부품 수, 적용기술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공통점은 많은 엔지니어를 투입하여야 한다는 것과 제품정보를 공유해야 하고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는점이다. 
이러한 것은 CAD와 디지털목업(DMU) 그리고 PDM에서도 같이 적용 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도면중심(Drawing-centric) PDM에서 제품중심(Product-centric) PDM으로 발전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본격적으로 이때부터 CALS의 한 부분으로 PDM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PDM 시스템은 단순히 한 시스템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위의 그림처럼 다양한 시스템으로부터 지식의 스프(Knowledge Soup)로서 진화하였다.

- " PLM 지식"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