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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PLM이란…

PLM리스너 2014. 1. 2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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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PLM이란… 원문보기   

파워블로거 류용효의 PLM 라이프 스토리

■ 류용효 / PTC코리아 Business Development 이사로, 이전에는 PLM 제품 컨설팅 및 R&D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하였으며, 한국실리콘그래픽스(SGI)에서 워크스테이션, Virtual Reality pre-sales 업무를, 성우오토모티브(현 다이모스)에서 EF소나타, XG 그랜저 시트설계를 수행한 바 있다.
PLM blog : http://PLMIs.tistory.com
E-mail : yryu@PTC.com

 

인간이 현명해지는 것은, 경험에 의한 것이 아니고, 경험에 대처하는 능력에 따르는 것이다. - 쇼

오늘도 내게 PLM이란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뛰어다닌다. 지난 20년 동안 PLM이 제공하는 솔루션을 이용하여 제품설계도 해 보았고, 제품개발프로세스 이후 생산 판매, 필드 크레임 등 조금씩 맛을 보았다. 그리고 365일 중 364일까지 일해 본 적도 있었고, IMF때 납기에 쫓겨 긴급 대응하다 보니, 시장출시 후 엄청나게 쏟아지는 후폭풍을 몇달간 맞으면서 쓰러져 본 적도 있었다. 그후 하드웨어 회사, 소프트웨어 솔루션 회사에서 엔지니어, 비즈니스 발굴을 하면서 희노애락도 맛보았다.
행운이라면 지금까지의 경험이 굴비처럼 하나도 버릴 것이 없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의 숙제는 이런 경험만이 아니라 경험에 대처하는 능력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나에게 PLM이란…

사실 제품의 수명주기를 가장 피부로 잘 느끼는 분들은 회사의 경영자들일 것이다.
초기 개발투자에서부터 수익을 거두는 시점, 그리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서비스가 좋아야 재구매로 이어지니, 경영하는 분들에게 제품의 수명주기는 익숙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해외 주재원으로 나가 있는 분들은 제품의 수명주기란 말들을 더 잘 이해할 것이다. 왜냐하면 연구소, 생산, 서비스 각 영역별로 나눠서 일을 할 때는 하나로 연결되어야만 시너지를 발휘하는 PLM에 대해서 피부로 잘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해외에서 회사대표로 일하시는 분들은 제품 그 자체의 모든 것을 상대하다 보니, 업무간의 단절 등에 할 얘기들이 많다고 한다. 이제는 우리도 서비스에 눈을 돌려야 할때가 왔다고 본다. 누가 더 서비스까지 잘 신경을 쓰느냐에 따라 시장에서 우위를 좀 더 잘 점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PLM+SLM(서비스 수명주기)이 합쳐져야만 기업의 혁신을 이루지 않을까.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백서(2013)에서 글로벌 300개 회사 임원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향후 3년 후 어느 곳을 현재보다 중점적으로 볼 것이냐에 대한 결과가 흥미롭다.

■ 제품 혁신 촉진(50%)
■ 시장 출시 시간 단축(47%)
■ 서비스 매출 증가(39%)

비용절감보다 서비스 매출 증가가 부상했다는 점이다.
그 의미는 더 이상 비용절감만으로는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서비스를 통한 매출이 늘어날 거라고 보는 것은 서비스 = 매출과 일목상통하다는 의미이다.
서비스가 좋아야 재구매 및 브랜드, 제품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고, 또한 그만큼 제품 판매이후 수명주기가 짧게는 3-5년, 길게는 30년을 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글로벌 제품개발과 규제 준수 간소화 부분이다. 그만큼 글로벌 경제와 환경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스토리를 가끔 상상해 본다.
어느날 사장님이 회사의 주요 부서를 다니면서 실무엔지니어에게 질문을 한다.
“당신이 하는 업무가 사장인 나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는가? ”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한다면, 진정한 가치를 이끌어 내지 않을까.

2014년 갑오년 말띠 해에는…

사실 예전에는 제품개발 프로세스 관점의 PLM만 이해했었다. 앞으로는 좀더 거시적인 시각에서 그리고 밑바닥에서부터 가치를 찾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실제 PLM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와 PLM을 통해서 회사경영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해마다 반복되지만, 또다시 PLM 스토리를 찾으러 다니며, 지난 해보다 조금씩 나아진 한해를 꿈꾸고자 한다.
저마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베이건의 “시간을 선택하는 것은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다”처럼, 그리고 험난한 파고를 견뎌낼 힘의 원천인 ‘습관’이라는 무기를 우리는 하나씩 가슴에 새기면 어떨까 한다. 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일이든지 하게 만든다.(도스토예프스키)
2002년 월드컵 이후 축구선수들에게 ‘최소요구사항’은 90분을 뛰어다닐 수 있는 체력이 되었다.
그 이전에는 후반 중반부터는 체력의 고갈로 매번 경기를 불리하게 마무리했는데, 우리가 배운 교훈은 이것이었다. ‘최소 요구사항’ 
어떤 것을 갖추어야 내가 하는 일에서 제 역할을 다한다고 할 것인가. 그리고, 나만이 가지고 있는 남들과 다른 경쟁력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 사항이지 않을까.

리셋(Reset)

관리가 안될 때는 리셋을 해라.
컴퓨터의 리셋처럼 이것은 굉장히 효과적인데 우리는 그것을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미련 때문이다.
2014년에는 지난 해 실천하지 못한 버킷리스트를 지우고, 다시 리셋하는 기분으로 버킷리스트를 써 보자. 그리고 작년 것과 비교한 다음 실천의 의지를 불태워 보자.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중요한 것을 먼저 하는 지혜를 얻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쭈욱 이어져야 할 것이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PDM] 류용효 yryu@PTC.com
출처 : CAD&Graphics 2014년 01월호
첨부파일 :201401_column_ryu.pdf(1.376M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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