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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기사는 ciobiz.co.kr 에서 인용하였습니다.
[PLM메가트렌드⑩]매출과 직결되는 친환경제품개발
공급망 부품업체의 제품정보까지 아울러야
2010년 11월 14일 (일) 21:37:00 류용효 PTC코리아 이사 yryu@ptc.com
 

세계 굴지의 선도적인 기업들은 각고의 노력을 통하여 기업 경쟁력을 높여 왔으며, 지금도 그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많은 제조기업들이 공급망과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등 경영정보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제조기업의 기반은 제품에 있으며 제품개발력은 최고의 핵심 역량이다.

제조기업들은 글로벌 제품개발 환경에서 원활한 협업, 기업 전사 프로세스와의 통합을 지원해야 하며 PLM 시스템 구축에도 이러한 변화와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 차세대 PLM 시스템 개발의 메가트렌드에 대해 총 19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환경이 곧 돈이 되는 시대=가트너에 따르면 유럽연합(EU)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제조업체는 신화학물질관리(REACH) 법령의 대상이 되며 법령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사업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는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업체에 필요한 권고사항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ㆍ업계 협회를 신속하게 구성해 REACH 준수를 위한 표준 제품 데이터를 관리한다.
ㆍ업계에 데이터베이스가 없으므로 제품 수명주기(PLM) 응용프로그램 내부에 REACH 기능을 전개해 준수성을 확보한다.
ㆍ모든 관련 제품 및 포장재 수명주기관리 콘텐츠를 백본 PLM 아키텍처에서 확인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다.

환경 규제는 회사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환경=돈(수익)’에 직결된다. 환경규제에 대해 기업체들은 어떤 시도를 하고 있을까.

최근 들어 기업체들의 환경규제 대응 전략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현재까지는 수작업 프로세스 및 자체 개발 시스템을 통한 관리가 주로 시행되고 있다.

시스템 기반으로 단일 소스를 통해 자재명세서(BOM)로부터 시작된 제품정보로부터 환경 규제를 적용할 솔루션들이 성숙되지 못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고, 무엇보다 단일 소스의 일관성 유지 필요성이 최근에 들어서야 부각되었다. 이전에는 그 필요성을 느끼지만 그다지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수작업 및 자체 개발 시스템의 문제점은 작업 오류 및 과다 운영 비용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정확한 자료를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되지 못한다는 데 있다.

또한 대부분 제품들의 부품들이 협력사로부터 입고가 되므로 협력사로부터 환경규제 정보를 받아서 관리해야 하는데 협력업체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으로 환경규제에 세밀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적인 장벽이다. 주요 문제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ㆍ수작업에 의한 프로세스 기반 솔루션들은 비효율적이며 비효과적 
ㆍ주로 하나의 규제 와 하나의 지역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음. (예: EU RoHS) 
ㆍ주로 변화 없고 운영하기 어려운 정보 저장공간을 생성하는 경향이 있음.

주요 비용 발생 원인으로는 △수작업-노동집약적 데이터 수집 △공급업체에 다량의 데이터를 요청 △수작업-노동집약적 분석/보고 및 문서화 △중복되는 작업 △고급 인력이 가치가 낮은 업무에 사용되는 것을 들 수 있다.

먼저 △수작업-노동집약적 데이터 수집은 수천만 개의 실제 공급업체 부품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 △공급업체에 다량의 데이터를 요청하게 되면 하나의 규제에 맞춰진 데이터는 규제가 변경되거나 또는 새 규제들이 생기면 부족해진다. 예를 들면 EU RoHS와 중국 RoHS, REACH 등이다.

△수작업-노동집약적 분석/보고 및 문서화는 단일 제품에 대한 신뢰할 만한 보고서를 만드는데 몇주 또는 몇 달이 소요되고 보고서의 제작 비용이 많이 발생되는 것을 말한다. 중복되는 작업은 데이터가 중앙에 저장되지 않고 전사에 걸쳐있어 접근하기 힘들다. 고급 인력들이 가치가 낮은 업무에 투입되는 것은 비시스템적 접근 방식으로 일상적인 업무의 시간 손실 발생으로 이어진다.

기업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대안을 평가하며 REACH, RoHS 및 기타 유사한 환경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방식을 계획할 때 기업은 손실 매출과 관련된 손실을 포함해 모든 잠재적 손실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기업은 향후 등장할 규정 및 고객 요구조건과 관련된 위기의 발생원을 포함해 모든 잠재적 위기상황 발생원을 고려해야 한다.

난관과 관련된 모든 손실과 위기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경우 근시안적이면서 위험한 솔루션이 개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섯 가지 RoHS 규제 물질에 대한 개발 프로세스,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상당한 시간과 활동을 투자한 기업은 새롭게 계속 증가하는 REACH SVHC(고위험군물질)의 추적과 관리에는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을 수 있다.

새로우면서도 계속 적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규제 환경에서 사업에 성공하고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핵심 조건은 사업 고유의 필요성과 위험에 대해 개발된 확장성 높고 전향적인 접근방식을 채택하는 것이다. 실제 위기상황이 발생하기 전 이러한 장기 접근방식을 지원하는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준비되지 않아 장기적으로 발생하는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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