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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Breath of Mind)  - CAD&Graphics 2015.1월호 원본보기

쪽지… 비즈니스 워커 Chapter 28 

■ 류용효 / PTC코리아 Business Development Director로, 이전에는 PLM 제품 컨설팅 및 R&D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하였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SGI)에서 워크스테이션, Virtual Reality pre-sales 업무를, 성우오토모티브(현 다이모스)에서 EF소나타, XG 그랜저 시트설계를 수행한 바 있다.
PLM blog : http://PLMIs.tistory.com
E-mail : yryu@PTC.com


FACT만큼 중요한 것은 그것을 해석하는 관점이다!
– 관점디자이너 박용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1월이다.

저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한 해를 살아가기 위한 변화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지난 해 연말 회사 송년회에서 뜻밖의 만남으로 1시간 반 동안 관점의 세상으로 빠졌다.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본인을 관점디자이너(Perspective Designer) 1호라고 소개한 관점을 디
지인하다의 저자 박용후와의 만남.

“FACT 만큼 중요한 것은 그것을 해석하는 관점이다”라고… 그리고 미래의 마케팅은 “당연하지 않는 것이 당연해지면 세상이 변한다”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즉, 같은 것을 다르게 보는 힘이라고 그러면 공감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가치가 되는 것이라고.

중요한 것은 뒤돌아 보면서 변화를 알 것인가? 아니면 변화를 느끼면서 미래를 바꿀 것인가?

즉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남이 만든 가치를 나중에 알 것인가, 아니면 그 가치를 스스로 느끼면서 미래를 맞이할 것인가이다. 그 예로 스티브잡스와 애플을 언급했는데, 스티브잡스는 애플 신제품 출시 때마다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우리 제품은 심플하고 사용하기 쉽고 아름답고 훌륭하고 최고입니다. (Simple, easy to use, Great, Beautiful)”

내면의 자신감에서 표출되는 이런 말들은 실제 제품에 반영되어 문화를 바꾸고 제품은 날개 돋힌듯 팔려나가고 사람들은 환호하며 긴 줄을 서는 것에 즐거워한다.

내면의 자신감(inner confidence)

“실패가 두렵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12월 20일자 Chosun WeeklyBiz에는 흥미로운 기사를 실었는데,19년째 CEO를 역임하고 있는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의 스토리이다. 인터뷰에서 내면의 자신감을 경영원칙 중의 하나라고 소개했는데, “어떤 일을 하든 잘 준비되어 있을 때 나오는 그 자신감 말입니다. 이런 자신감 없이는 절대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이어 소개한 시스코의 성공은 고객 중심회사로서 고객들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 순간 고객이 먼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해 온다고 하며, 이를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의 길로 삼았으며,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끊임없이 촉각을 기울였으며 신기술뿐만 아니라, 토털 솔루션으로부터 나왔다고 평가했다.

고객에겐 기술이 아니라 혜택을 이야기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물인터넷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몇 가지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을 했다.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게 될까요?”

“모든 사람의 모든 순간을 바꾸게 될 것이고, 앞으로는 한 사람이 최소 7개, 많게는 10개 정도의 기기(device)를 가지고 다닐 것입니다“

“만물인터넷 시대의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제품은 고객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하느냐로 정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제품은 지금 당신이 일하는 시간을 50% 줄여줍니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미래의 변화… 선진기업으로부터 시작되다

최근 기사들을 보면서 다가올 미래의 변화도 느껴 볼 수 있는데, 그 중에 도요타 관련 기사(출처 : autoc-one.jp)가 눈에 띈다.

도요타 회의의 철칙은 “자료를 반입하지 않는 것”

이는 회의 때 자료가 반입되면 팀의 부하직원에게 자료작성을 시키게 되며 그것은 시간 낭비라 본다. 상사에게 보고를 위한 시간은 일을 진행하기 위해 불필요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회의 자료나 데이터 대신 자신의 머리와 몸이 있으면 충분하다는 회의 철학에서 미래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2015년 생활철학

피터 드러거는 6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짧지만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내면의 자신감으로 같은 것을 다르게 보는 힘을 기른다면, 공감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가치가 된다!

첫째, 자기관리, 생각부터 바꿔라
둘째, 마케팅, 먼저 고객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셋째,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넷째, 목표관리, 우선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자각하라
다섯째, 조직관리, 회사를 어떻게 움직일지 원칙이 필요하다
여섯째, 이노베이션, 새로운 가치창출을 고민하라!

다음은 진리라는 단어로부터 2015년을 살아가는 지혜를 정리해 보고 이렇게 살아 보리라 다짐해 본다.

진리는 많은 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이언

질문을 받았을 때 답변은 간단히 Yes 혹은 No, 혹은 단답형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다음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풀어가면 된다.
어떤 분들은 얘기 보따리를 하나 가득 한꺼번에 풀어버린다. 이러면 빵점이다! 나이가 들고 직책이 좀 올라가보니 보이더라는 말씀.
예전에 나도 이렇게 평가를 받았을 때가 있었을 것이다.
성격 급한 보스를 만났을 때는 뭔가 날라 올지도 모르니 조심하시길…
논리 정연하고 정제되게 항상 생각하고 반복연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상황예측을 할 필요가 있다.

지혜는 고통을 통해서 생긴다 - 아에스킬루스

98년 천안에 있는 자동차부품연구소에서 카티아 중급과정을 수강할 때 교수님께서 피곤에 쩔어 있던 저를 보시더니, 이마에 주름이 많은 것을 보니 고민이 많으시군요. 그러면서 나무의 나이테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그냥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계절이 지나면서 태풍과 추위 등을 견디어 낸 후에야 나무의 테가 하나 생긴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이테를 보면 나무의 나이를 예측하는 것처럼…

인생에서 공짜는 없는 듯하다. 지혜(경험)를 얻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고통이 따른다.

젊은이는 희망에 살고, 노인은 추억에 산다 - 프랑스 격언

우린 매일아침 일어나면서 희망을 가슴에 품고, 또 매일 누굴 만나며 추억을 열심히 쌓아간다.

일주일, 한달, 일년이 지나면서 추억거리로 만들 건지, 기억하기 싫은 일로 만들 건지는 사람마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그 과정은 개인에게 자유도가 많이 주어진다. 다만, 자유도를 맘껏 사용하게 되면 우리는 ‘남용’이라는 것으로 입에 오르내리게 되고, 힘들더라도 매너있게 진실되게 손해를 보더라도 차근차근 접근해서 풀어간다면, 실패한 프로젝트라고 하더라도 그 프로젝트를 위해 일했던 자기 일은 항상 떳떳있게 자신감 속에서 살아서 움직일 것이다.

희망이란 것은 눈망울이 반짝반짝 빛나며 무언가에게 강렬한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는 것이며, 추억은 언제나 즐거움과 자신감의 표현이다. “내가 말이야…”

성공하려면, 귀는 열고 입은 닫아라 - 록펠러

나는 정말 열심히 하고 능력 있는데 회사에서는 인정해 주지 않는 걸까. 자기 PR시대이니 적절히 자기만의 스타일로 마케팅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하지만 반대 급부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조급한 마음은 건강과 여유를 해친다. 그리고 일에는 순리가 있다. 그리고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내실을 다지면 좋겠다. 남이 알아줄 때까지. 이유는 단 하나. 같은 배를 타고 있을 때는 조직의 목표가 뭔지를 !

속으로 삼킬 것인지, 밖으로 표출할 것인지

밖으로 표출했을 때는 다시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을. 회사는 확실히 이익집단이기 때문에, 내가 바라본 시각이 전부는 아닐 것이 분명하다. 자신의 책임과 권한 범위 내에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검증되지 않은 확신, 믿음만 있을 때는 조용히 귀는 열고 입은 무겁게 하는 것이 상황을 정확히 이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진실은 존재한다. 오직 거짓말만이 만들어진다 - 브라크

정신건강에 제일 중요한 것이 거짓말이다. 뇌에 부하와 피부노화를 적게 주려면 이미 알고 있듯이 거짓말을 가급적 안하는 것이 좋겠다. 거짓말이 알려질까봐 노심초사하느니 5분 꾸중, 잔소리 들을 각오를 하고 당당히 얘기하는 것이 훨씬 간단히 정신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고교동창들과의 송년회 한 장면. 어느새 40대 후반이 되어 버린 친구들. 그러나 마음만은 아직 청춘이다. 이 친구들을 만나면 순수, 열정, 순진, 웃음이 나온다. 추억의 한 장면을 같이 나눈 친구들과 쭈욱 100세까지 가 보고 싶다.

2015년도는 마음의 여유를 찾아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보면 하는 바람이다.

마음이 없으면 보고도 안보이고 들어도 귀에 들리지 않는다
– 중국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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