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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러닝(People Learning) Ⅰ

파워블로거 류용효의 PLM 라이프 스토리
쪽지… 비즈니스 워커 Chapter 35

■ 류용효 : PTC 코리아의 Director로 재직 중이다. 이전에는 PLM 제품 컨설팅 및 R&D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하였으며, 한국실리콘그래픽스(SGI)에서 워크스테이션, Virtual Reality pre-sales 업무를, 성우오토모티브(현 다이모스)에서 EF소나타, XG 그랜저 시트설계를 수행한 바 있다.
E-mail : Yonghyo.ryu@gmail.com
Blog : http://PLMIs.tistory.com

누구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고 누구를 위해서도 입을 열지 마라. 
– 셰익스피어

눈 오는 길을 걸어갈때 발걸음 함부로 하지말지어다.
오늘 내가 남긴 자국은 드디어 뒷 사람의 길이 되느니. 
- 서산대사

똑같은 사물을 보면서 누구는 열광하고, 또 누구는 시기와 질투를 느낀다. 또 누구는 비즈니스 아이템을 찾는다.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배운다. 내가 가야 할 길을 이미 걸어간 분들이 남긴 책이나 강연등으로부터 학습을 하거나 만나서 경험을 듣기도 한다.

변화가 필요함을 느낀다. 나는 늘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는지 않는가? 과거 속에 얽매여 ‘내가 말이지… 한때는’ 무용담을 늘어 놓고 있지 않은지. 나의 중심으로만 모든 사물을 바라보며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는지……. 그리고 몸도 마음도 젊어져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번 호에서는 피플 러닝을 위해 내가 택한 방법 즉 ‘내가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스마일

지금은 잘 웃는다. 언제든지 어느 때나 웃을 수 있다. 단 슬플 때는 제외하고. 10년 전에는 그러질 못했다. 그시절의 사진을 보면 웃는 모습이 많지 않다. 스마일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몇 년 전 웃음전도사로부터 옮은 바이러스에 의해 이제는 스마일이 자연스럽다. 적에도 내가 보기엔…….

신념을 형성할 때는 신중해야 하지만,
형성된 후에는 어떤 어려움도 지켜야 한다. 
– 마하트마 간디

변화의 바람

지난 달 PLM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우려하면 잘 된다던가. 많이 오셨고 나름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알게 모르게 PLM이란 울타리 밑에서 시간을 보낸지도 벌써 20년이 넘었다. 잘 알 법도 한데 시대에 따라 시장 환경에 따라 바뀐 것도 있고, 여전히 2000년 비전이 아직 실천이 안된 것도 더러 있어 보인다.

화두는 변화의 바람이다. 그러나 기대한 만큼 스마트해지지는 못 했다. 여전히 스마트란 무엇인지……. 그 흐름만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인 것 같다. 인더스트리4.0, IoT, 스마트 팩토리 등 새로운 용어와 비전들이 제시되고 있다.

작업현장에 보면 사람들이 이제 나이가 들었다. 그러면 젊은 사람으로 대체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나이에 맞게끔 환경을 바꾸는 것이다. 작업자가 구부려서 작업하던 것을 이제는 설비가 그만큼 올려서 구부리는 과정과 허리를 틀어서 하는 과정을 설비가 그 각도로 틀어준다든지. 이런 의미로 인더스트리4.0이 변화하고 있다. 적어도 개인적으로 나는 그렇게 이해하고 싶다. 스마트 팩토리가 유행어다. 디지털 팩토리(2000) → 스마트 팩토리(? ~ 2015)……. 그 중심에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있다.

PLM으로 돌아가 보자. PLM 주제가 이제 좀 식상하게 느껴지지만 PLM에 새로운 IoT, 스마트 팩토리란 날개를 달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지 않을까. PLM은 최근 유럽에서 다시 강조되고 있다고 한다. 이제 정말 PLM 컨셉인 모듈러 설계, 150% BOM/CAD, 옵션/베리언트 관리 등이 그 동안의 Home Grown 방식으로 구현하던 것을 상용 패키지로 넘어가려는 노력이 그 근거이다. 제품설계에서는 그 동안 제품모델/사양/옵션 등을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연구되었고, 시스템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서 개별적으로 구축했다. 기업에서는 보안사항으로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길 원하고, 다른 회사의 수행방식은 참조하기 위해 벤치마킹을 많이 실시하였다.

최근 기업의 변화를 보면, 폭스바겐의 경우 기존에 개발해 놓았던 방식의 한계와 앞으로 더 복잡해질 것이라는 전망, 이것이 최선인가라는 문제 제기에 대해 Innovation Topic으로 해마다 조사했다. 표면적으로 보자면 이제는 상용패키지에 자사의 방식을 탑재해서 솔루션사가 유지보수해 주는 방식으로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물론 자사의 핵심부분은 단계별로 관리를 할 것이다. 두말하면 잔소리다.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엔지니어와 기업문화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BMW에서는 직원 평가를 나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직무와 책임이라고 한다. 직무와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며, 훌륭히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뭔지.

그건 회사에서 할 일이라는 것. 그들이 만든 차들이 우리나라 도로에서도 많이 보인다. 엔지니어의 수고는 곧 매출로 수익으로 결국 개인에게 돌아가는 순환구조.

며칠 전 연비관련 기사를 봤는데, 나라마다 기준이 다르다고 한다. 이유는 이해가 가는데, 연비란 것은 그 정도 성능을 발휘한다는 가이드라인이다. 국제 표준화 움직임이 활발하다던데 연비 측정기준을 이해하면 생활에 도움이 될 듯하다. IoT, 스마트 팩토리는 PLM과 더불어 변화를 줄 수 있는 인자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이제 이해단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단계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SMART → WATCH

애플워치 때문에 지난 달 시끌벅적했다.(나만 그런가) 발매 다음 날인 토요일 코엑스 에이샵 매장을 방문했다. 한산했다. 이미 매진되고 스포츠 녹색 제품만 즉시 구매 가능하단다. 제품을 보고 직접 터치해 보니 스마트라는 표현보다는 이제는 ‘Watch’라는 느낌이다. 스마트폰은 들여다 보면 필요한 만큼 다 볼 수 있다. Watch는 필요한 것들만 알려준다. 알고 싶을 때는 깨우면 된다. Watch 이상의 일이 필요할 때는 스마트폰을 호출한다.

주말에 지금까지 구매했던 배터리가 들어간 제품들을 주욱 다시 보았다. 디카에서 스티브 잡스 작품들(막대 MP3, 아이파스 아이패드, 아이폰3/5/6 등) 중에 살아 있는 것은 아이폰 5/6 정도이다. 모두 배터리 때문이다. Watch도 배터리 없이 동작한다면 어떨까? 불가능한 것일까? 배터리 사업이 돈이 되니 이제 직접 하겠다고들 하는 것 같다. 언젠가는 사겠지. 지금은 꼭 필요한 사람들만……. 호기심으로 구매할 것이다. 스위스시계 산업이 위기라고 하는데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하다. 애플워치의 수명은 얼마로 잡고 있는지 궁금하다.

부자가 되려면 10미터만 더 뛰어봐?

‘세바시 15분’의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편 ‘10미터만 더 뛰어봐’를 봤다.

■ 변해야 한다 : ‘내가 어떻게’란 말을 버린다.
■ 실행 가능한 목표 : 책상에 붙인다. 목표를 많은 사람에게 알린다.
■ 준비된 사람 : 약속시간 15분전 도착(신뢰), 생각하면 행동으로, 실천하려면 소리를 질러라.
■ 상상하라 : 관찰, 몰입, 창조, 창의
■ 열정 : 나는 할 수 있다. 소리지른다. 스파크가 일어나서 심장에서 느껴지도록.

이 다섯가지는 ‘부자가 되고 싶으세요?’에 대한 행동이라고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실천을 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다는 의미다. 그리고 한가지 뼈 있는 말이 있다. 자신이 모르는 분야는 100% 실패한다는 것. 변해야 한다는 것을 내가 아닌 3인칭으로 말하곤 한다. 나 역시도 그렇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뭐 이런 의미인가……. 그만큼 인생에 대해서 적당히 타협을 하고 위기에서 뒤로 숨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래서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다. 목표는 해마다 바뀐다. 어딘가에 있을 샘을 찾아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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