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회식

2015년 9월 22일 ... 사당역 어딘가에서...

 

오랜만에 프로젝트를 한 것 같다. 

실프로젝트 수행조직을 도와서 주변은 늘 맴돌았지만, 실제로 타임카드를 찍고 수행한 것은 거의 10년만이다. 

조금은 설레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새벽공기를 마시며 출근을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그리고 프로젝트 룸에 들어서면, 일단 정적이 감돈다. 

주어진  Activity 에 충실해야 하고 쉴 틈이 없이 바삐 지나간다. 

문제는 내가 무슨일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시간이 즉 '골든타임'인 것이다.

이것만 파악되면 프로젝트도 순탄한 길과 더 나은 서비스를 연구할 수 있다.

 

아마도 아직까지는 자동차분야에서 생소한 프로젝트 일 것이다.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는 아니어도 적어도 앞서나가는 것만은 분명하다. 

몇달간의 안개속 여정에서 빛을 찾아서 순식간에 일을 해치운 동지들과 퇴근후 술잔을 기울였다. 

엉터리 생고기... ㅎㅎ 요즘은 이렇게 튀어야 장사가 되나 보다. 

 

 

엉터리인지는 한점 먹어보면 알리라...

 

역시 술잔을 찍는 취미는 이제 모든 동료들이 알아버렸다. ㅎㅎ 

내잔은 확실히 구분된다. 그중에서 제일 큰잔 ^^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한가락하는 분들이다. 나 빼고... 

멋진 분들... 그리고 멋진 팀웍... 고객 PM도 계시고 나를 고용한 수행 PM도 계시고... 

나에게 업무를 알려주는 나의 선임도 있다. 

프로젝트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나의 역할은 화면 설계... 딱 요정도 ^^ 

 

2차는 역시 생맥주... 

일단 한테이블부터...

 

2차에 빠진 분들이 누군지 나중에 조사하면 다 나온다. 인증샷 ^^ 

평소에 하지 못했던 얘기들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정말 술이란 것을 발명한 사람은 존경스럽다. 우리의 영혼을 아름답게 해주기 때문이다. 

 

-오늘은 나도 철학자가 되었다. Free Soul from Prince 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