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를 가다 1편 - 도쿄,요코하마 여행

2005년 3월
닛산자동차 차세대 CAD&PLM을 선정하는 프로젝트에 Platform DMU 과제의 글로벌 지원 인력으로 참여 하게 되었다.
과제 수행기간은 3개월... 막상 일본 홍아쯔기의 Nissan Program Office에 도착해 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갈때의 목표는 빨리 일을 마치고 여유를 즐기자였는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단계별 준비할 준비들이 미흡했다.
3월 2주 동안은 도쿄 사무실과 Nissan Program Office를 왔다갔다 하였고, 주말에는 도쿄과학관과 요코하마를 다녀왔다.

하네다 공항에서 내려서 3번라인에 있으면 시내외 버스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가 정차한다.

숙소인 도쿄도청 옆 Hyatt 호텔에 여장을 풀고 시청 근처를 둘러 보았다. 사진은 호텔 방에서 내려다 본 시청 건물의 모습  

시청 뒤 공원은 몇달 동안 머물면서 자주 찾은 공원이다. 봄, 초여름의 느낌은 좋았는데, 이른 아침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유는 바로 노숙자 때문... 아침에는 우리도 학교다닐때, 지금도 아마 현대자동차는 아침 8시에 국민 체조를 할 것 같은데, 정말 거의 똑같았다.

오다이바로 가는 경전철 안...

귀여운 아가씨 모습에 찰깍...

도쿄과학관 ...

게이오대학에서 만든 12인승 승용차...
길기도 한데, 프로토타입 치고는 잘 만든 것 같았다.

오하요 고자이마스. 안내하시는 분이 과학관 매장을 찾은 사람에게 각종 과학 기자재를 설명하고 있다. 나도 거기서 하나 구매했는데, 지금 어디 있는지 잘 생각이 안난다.

때마침 로봇 경기 대회가 열려서 무려 3시간동안 로봇 경기를 보았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개성있는 로봇을 꾸며서 경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심사위원 석도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의 승패를 확인시켜 주었다.

매 경기마다 라운드 언니가 흥을 돋구어 주었다. 한바퀴 돌기만 했다. 여기는 공공장소고 해서 초등학생들부터 있는지라 건전한 분위기...

두 로봇은 마치 다윗 과 골리앗의 경기를 보는 모습. 로봇의 세계에서는 다윗의 돌팔매 같은 재주는 통하지 않고 오로지 힘과 테크닉만 요할 뿐... 골리앗의 승리

이 분은 상당한 마니아로 보인다. 조정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

색상이 계속 변하면서 흥미를 유발 시키는 마치 태양과 같은 느낌을 준다.

우주 탐사선 모형... 진짜인가 ?

혼다 아시모는 늘 인기짱... 걷는 모습이 참 귀엽다.

자유의 여신상에서 ... 여기는 뉴욕이 아니라 일본 도쿄입니다.

이제 요코하마 China 거리...
여기에서 점심먹으려고 왔다가 잠시 부둣가 구경하고 돌아온다는 것이 결국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사진 찍느라 뒤의 동상이 뉘신지는 챙기지 못했습니다.

요코하다 부둣가를 좀 거닐다가....

배 타는 요금을 보고 잠시 고민 했습니다.
저 큰배는 엄청 비싸고,

요기 앞에 있는 작은 배는 300엔 적혀 있길래, 순진하게 왕복인데 왜 이렇게 쌀까...
구간별 요금인 것도 모르고,,, 일본어 실력이 짧은 무지로부터 생긴 애피소드 ..

일단 타고 나서는 아무 생각없이 즐겼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가겠지...

참으로 시원하고 경치도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나중에 엄청난 요금이 나온 것을 알기 전까지...

종점에 다달아서야 점점 느껴지는 느낌. 왕복이 아니라 편도였다는 ... 이배는 관광목적이 아닌 생활의 운송수단이라는 것을...

이렇게 해서 3월은 일한 것 없이 시간만 지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