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라이딩 미사리에서 양수리까지 ....

약간 쌀쌀하고 바람이 부는 토요일 아침 ... 

라이딩하기에는 좋은 날씨. 

오늘은 수채화모드로 사진을 담아 봤다.  

팔당대교 위를 지날때마다 흔들림에 의한 약간의 공포감을 느끼곤 한다. 

바람부는 날에는...

가을야구... 

누군가는 한때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었겠지... 

투구 폼이 예사롭지 않다.

팔당 터널... 

예전에는 기차가 지나다녔다.

지금은 자전거 와 인도가 있어 사람들이 지나다닌다.

바람에 자킷이 날리며 

친구들과 라이딩 중인 사람들... 

봉주르 까페를 지날 즈음... 

번성하던 카페가 순식간에 빈터가 되어 버린 사실을...

왜일까... 

나중에 다슬기 해장국집 사장님께 여쭤봤다.

불법으로 개조하고 영업하던 곳들이

이번에 일제히 정리된 모양이라고...

능내역 ... 

52년간 사람들의 손발이 되어 준 기차역이다. 

S모드로 찰칵... 

양수리를 향해 신나게 달리는 정동진행 청춘열차...

철길 위에서...

사람들이 뜸한 틈을 타서... 

수십장 중 하나 건짐...

만경 정상영업... 

드라마 찍는 줄 알았다. ㅎㅎ 

모두 셀카 삼매경 ~

여고 동창분들인 것 같다. 가을만큼 멋진 인생이 익어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카메라를 멀리 두고 리모컨 모드로 찍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급 관심을 가지신다. 

멋진 청춘들... 모델이 되어 주어서 감사 ~ 

아이의 웃음 속에 가족 모두 웃음꽃이 활짝 폈다. 행복한 가정 

클라라 떡카페... 

오늘은 만원이다. 사람들이 너무 많다. 

다음에는 저기 커피와 같은 메뉴를 오더할 생각이다. 

클라라 떡 카페 사장님...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픈하신다. 

쉴 틈없이 커피를 내린다. 

언제나 보아도 정겨운 내부...

팔당역 근처 아지트... 

예봉산 등산 후 내려오면 만나는 곳... 

만남의 집이랄까...

다슬기 해장국...

시골에서는 '고디'라고 하는데... 

다슬기, 올갱이 ... 같은 말이다. (구글 찾아보니...)

언제 먹어도 속이 확 풀린다. 맛있다 ^^

구리 깔딱고개 오르기 전에 있는 트인트리(Twin Tree) ...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끝내준다. 

저기 창가에는 연인이 아니면 좀 어렵겠지... ^^ 

행복한 순간들... 

모두 행복해 보인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