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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새벽 05시 47분 사천 선진리 바닷가 뷰가 있는 원룸에서 커피한잔과 스마트폰에서 들려주는 몽돌 해수욕장 파도소리를 배경으로 책쓰기를 시작한다. 부모님이 날 태어나게 해 주신 곳... 나의 고향은 두메 산골이다. 합천 해인사...

모두가 아 ... 거기... 수학여행 한번쯤 가본 곳. 팔만대장경과 성철스님과 홍류동 계곡에는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와 흔적들이 남아 있다. 우리집은 해인사 법당과 같은 높이인 해발 400미터로 인근에 있는 비계산 아래에 있다. 

임진왜란때 피난처 였다는데, 밖에서는 마을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런 시골에서 아버지의 당부는 "용효야... 너는 시골에서 살지 마라" 늘 하셨다. 아버지는 한번도 나에게 뭐라 하시지 않으셨다. 나도 이제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 대학에 들어간 아들에게 뭐라 하지 않는다. 다만 아들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는 얘기를 아들에게 종종 하곤 한다. 

고등학교부터 자취생활하며, 대구에서 대학을 나오고 자동차부품업체의 설계업무를 시작으로 7년간 자동차 시트설계업무를 하였다. 정년퇴직때까지 하겠노라는 생각했었다. 하지만 1998년 IMF 시기에 아이가 태어나고, 특히 경쟁이 심화되어 설계업무가 너무 고달펐다. 품질문제로 쓰러지기도 했고, 조금 과장된 표현이지만 365일 중 364일을 회사 출근하기도 했었다. 설계일이 지쳐갈때 연구소 시스템관리를 하면서 IT라는 환상이 조금씩 스며들어 왔었다. 그때까진 매일 출근하면 들판에서 떠오르는 일출과 석양을 매일 보는 일이 다반사였다. 2001년 어떤 계기로 System Engineer의 타이틀로 태헤란로에 위치한 글로벌 IT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무모했다. 입사후 6개월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혼란의 시기였다. 환상이 깨지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매일 쏟아지는 이메일은 온통 영어 였다. 뭐하나 글로벌 IT회사 업무를 하기 위한 준비가 변변찮은 그야말로 신입이었다. 그때 만난 몇분들은 이제 오랜친구가 되었다. 3개월쯤 지나서 이전회사 공장장님이 원주에 설계과장 자리가 있는데 가 볼 생각이 있는지 의사를 물어 오셨다. 아무래도 걱정이 되신 모양이다. 

참 많은 고민을 했었다. 고심 끝에 IT 한번 도전해 보겠노라고... 그때 나에게 도움을 준 분들과 솔루션들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IT회사 살아남는 법을 아주 간단히 설명해준 Paul, 지금도 영원한 IT 친구인 MJ, 그리고 CATIA, VR , IRIX, Octane 등등 그후 16년 동안 테헤란로에서 글로벌 IT 한국지사에서 근무한 경험은 평생 자산이 되었다. 

16년 동안 속에서 만난 멘토이신 조형식박사님.... 그분을 통해 2005년쯤 접한 컨셉맵(Concept Map) ... 

그 컨셉맵은 Florida Institute for Human & Machine Cognition (IHMC)에서 오픈소스로 만든 공개 프로그램이다. 

무작정 따라하기 시작해서 매일 매번 업무정리와 고객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지금까지 쌓은 맵은 6Giga가 넘었다.

 유튜브를 하게 되고, 또 이렇게 책 쓰기를 시작하는 단초가 됨을 의심치 않는다. 

2005년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업무정리를 하고 있었때, 우연히 접한 컨셉맵이 인생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엔지니어에 머물러 있던 나를 Business Development,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중요한 역할까지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15년동안 컨셉맵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무작위로 떠올려 놓고 서서히 관계를 형성해 나가며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기술이 어느새 몸에 배였습니다. 그러던 중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이소영 저)'를 서평맵을 SNS에 올렸더니, 저자를 만나고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느꼈다. 우연한 기회에 "혼자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란 책의 서평맵을 하나 썼더니, 저자와 연결되어 모임에 갔었다. 그곳에서 모임이 끝날 무렵 저자이신 이소영(마이크로소프트, 이사) 님을 만나게 되었다. 이소영님의 커뮤니티로 들어선 순간 ... 이분을 통해서 컨셉맵커뮤니티를 만들게 되었고, 3개월만에 컨셉맵커뮤니티를 활성화하여 1차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리더들을 만나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2차 온라인 모임으로, 그리고 나아가 유튜브"PLMcafe"를 만들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모든 것의 원동력은 이소영님의 팬덤이 있어기 떄문이다. 한국MS의 진정한 휴먼파워인 많은 MVP(Most Valuable Professional)분들을 만났던 것은 나에게는 또하나의 신세계였다. 처음 시작은 개인적인 업무맵으로 고객사 프로세스맵이었지만, 한권의 책을 정리하는 서평맵, 인생 상담을 통해서 조언해 주는 진로맵, 시사성이 있는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사맵으로 발전하였고, 더불어 커뮤니티를 통해서 정리하고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고 그 모든 일련의 과정이 나에게는 나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영감을 얻고 책을 써야 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회사일로 사천의 바닷가에서 180일을 프로젝트 PM으로 보내야 하는 일이 생겼다.    

 

2020.2.20 컨셉맵커뮤니티 첫번째 모임 ... 컨셉맵 첫 강의 (재능기부) 
컨셉맵커뮤니티 첫번째 모임 ... 또 하나의 인생 모멘텀이 되다.

 

 

누가 이책을 읽어야 하는가 ? 

업무를 막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 , 남들과 다른 역량을 쌓고 싶은 직장인, 자녀의 진로에 대해 자녀와 구체적으로 그려가고 싶은 학부모, 마인드맵으로 그릴때 생각을 확장하거나 무리지을 때는 좋은데, 완성하고 편집하거나 관계를 맺기가 좀 어려움을 느끼는 분 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왜냐하면 내가 직접 경험한 것들을 통해서 처음 뭔가 하는 분들과 생각의 틀을 넘어서고 싶은 분들께 컨셉맵 한장의 결과물들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눈을 뜰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예시처럼에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독자에게 등불이 되고 싶다. 

  • 책 한권을 읽고 내가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시간 강의를 할 수 있는 한장의 맵을 만들고 싶어할때 서평맵을 권한다. 
  • 파워포인트와 A4, A3 사이즈에 갇혀서 전체 숲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을때 자신있게 프로세스 맵을 권한다. 
  • 아이와 진로에 대한 고민과 말 안듣는 사춘기 자녀에게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인생지도가 필요할때 진로맵을 권한다. 
  • 문뜩 문뜩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하고 생각과 생각을 연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찾고 싶은데 연결고리를 찾지 못할때 이 책은 등불이 되어 줄것이다.
  • 여러가지 생각을 무작위로 떠올려 놓고 서서히 관계를 형성해 나가서 보자유롭게 생각을 떠올리고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여 마인드맵 보다 더 효과적인 brainstorming 도구가 필요할때 컨셉맵을 권하고 싶다. 

왜 이책을 읽어야 하는가 ? 

자신의 손에 익은 툴이 되어야 완전한 자기 것이 된다. 

컨셉맵으로 자신만의 데이터 댐을 만드는 것은 특별한 자기 개발을 하고 싶은 경우에 써 먹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끈기와 노력 없이는 뭐든 자신의 것을 만들 수 없기에 지난 15년간의 경험에서 발견한 최적의 루트를 좀 덜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갈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히 초등학생인 경우에는 자신의 미래를 끊임 없이 설계하는 방법 중에 효과적일 것이다. 마인드맵 적인 사고를 할 것인가, 창의적인 컨셉맵 적인 사고를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면 컨셉맵 활용을 한번쯤 권하고 싶다. 

손에 익은 툴 하나가 갖는 특정은 모든 일에 리딩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컨셉맵과 유사한 마인드맵은 가지를 쳐 나가며 생각을 확장해 나가기는 좋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연결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마인드맵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의 확장 개념이고, 주 가지와 세부 가지를 통해 아이디어 혹은 키워드를 확장해 나가는 것을 중요시 한다. 각각의 컨셉 또는 키워드 사이에 상관관계가 많지 않을 경우, 주체들의 관계를 표시하기에는 다소 약하다.

생각의 창의성과 주제들 사이의 관계 설명하고, 상위에서 하위로 갈때, 관계가 읽히게 하려면, 컨셉맵이 좋다. 
여러가지 생각을 무작위로 떠올려 놓고 서서히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과 보다 자유롭게 생각을 떠올리고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마인드맵 보다 더 효과적인 brainstorming 도구로서, 아이템들 간의 상호 관계와 의존성을 중요시 하므로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컨셉맵이 좀 더 유용하다. 대신, 컨셉 사이에 의존관계가 있고 순서를 따라야 하고, 우리말 기반으로 제대로 쓰기에는 어색함이 있다. 쓰다 보면 익숙해 지겠지만.  

나는 나의 삶의 철학을 정의하고, 나와 가족, 그리고 나의 경력, 일에 대한 정의, 솔루션 히스토리, 벤치마킹 프로세스, 각종 제안서 한장 정리를 통해 익숙해진 컨셉맵을 응용하여, 1페이지 제안서, 한장 요약(고객 임원레벨) 등의 업무맵 ...

고객사 프로젝트 중 프로세스를 A4, A3에서 탈출시켜 전체 통합본 한장으로 만든 프로세스맵 ,

책을 읽고 한장맵으로 요약하여, 한 시간 강의 분량용으로 만들고 전체버전(FULL)과 요약본(Publish)한 서평맵,

후배들의 인생상담을 들어 주다가 생각한 진로맵을 아들의 진로를 한장으로 표현하여 완성한 진로맵...

그리고 사실(fact)과 진실(True)가 난무했던 코로나-19, 언텍트, 부동산, 공공의대, 지소미아 등 시사성을 다루는 시사맵,

등의 다양한 형태를 다루고 있다. 

자신만의 데이터 댐을 만들어 자신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스케치 해 나가고 싶은 분들에게 나의 경험에서 그리고 완성은 나혼자가 아닌 나의 동료, 그리고 커뮤니티를 통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었음을 꼭 밝히고 싶다. 이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필요한 도구와 방법을 알려 주고 싶어서 책을 쓰게 되었다. 이책을 읽고 단시간에 뭘 이루고자 한다는 목표를 이루게 할 만큼 이책으로 충분한 지식을 습득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작점인 출발선에서 출발하였다는 것은 50%쯤 방향을 잡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분들께 지속적으로 컨셉맵커뮤니티를 통해 전파하고 공유하고 나눠 주고 싶은 마음이다.    

이책이 주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   

이론보다는 실제 만들었던 것을 중심으로 어떤 과정으로 만들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끄집어 낼 수 있었는지 고스란히 책에 담기도록 최선을 다했다.   

아이의 진로 고민이 많을 텐데, 초등학교 저학년일때는 부모를 잘 따를 것이다. 차츰 성장하면서 사춘기도 오고, 아이의 생각이 점점 커 갈수록 부모님의 바램과는 다르게 갈 때 컨셉맵은 "함께 생각하고 길을 모색하는 진로 브레인스토밍 기법"이다. 같이 그려가면 얼마나 좋은가. 거실 벽에다 큰 도화지를 붙여 놓고 큰 줄기는 부모님이, 작은 줄기는 아이가 그리게 하면 아이는 부모님께 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맵에다 조목조목 풀어낼 것이다. 시간 날때마다 그리고 적고 하다 보면 아이 스스로 자기의 인생을 단초를 얻지 않을까...  그렇게 되었을때 아이는 아마도 폭풍 성장을 할 것이다.  

아이의 인생에 즐거움의 시작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진로맵에 있다. 외부기관에 진로컨설팅을 받으면 십중팔구 비슷하게 열심히 공부하는 플랜이 나올 것이 자명할 듯. 그러면 입시지옥의 길에 한발 한발 다가감을 ...

똑같은 입시지옥이지만 자신의 미래 진로맵으로 무장한 친구와 아닌 친구가 걷는 길은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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