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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lantir × GenAI × PLM × ERP가 엮어내는 실시간 제조 전략

류용효 | 컨셉맵연구소


1. 배터리는 제품이 아니다. 생태계다.

2025년, 배터리는 더 이상 “에너지 저장장치”가 아니다.
배터리는 국가 전략이며, 고객 생태계이며, 기술 혁신의 가속기다.

  • 수명, 안전, 에너지 밀도 등 기술 요건은 나날이 진화하고
  • 글로벌 OEM의 디자인 변경은 매주 업데이트되며
  • 리튬·니켈 등 핵심 소재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출렁인다.

이 복잡한 산업 구조 안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빠르고 일관된 판단”**이다.
그리고 그 핵심 시스템이 바로 다음 네 가지다:

👉 PLM | 제품 설계와 레시피 관리
👉 ERP | 공급망·코스트 통제의 중심
👉 Palantir | 데이터 간 의미 연결을 통한 실시간 시뮬레이션
👉 GenAI | 판단 흐름의 해석, 제안, 실행 인터페이스


2. 이 네 축이 연결될 때, 배터리 산업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 A. 양산 제품 설계 변경 → 실시간 비용·공정 영향 분석

  • 고객사 요구로 양극재 조성 변경 요청 (PLM)
  • Palantir가 이 변경이 ERP상의 자재 구매 계약, 공정 장비 조건, 수율 영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Ontology 기반 분석
  • GenAI가 전략/품질/생산 담당자에게 자동 보고
  • “NCM 비율 변경 → C공정 열처리 온도 재설정 필요 → 4개 고객 프로젝트 납기 영향 가능성”

⚙️ B. 원자재 수급 지연 → 대응 전략 자동 제안

  • ERP에서 리튬 공급 지연 경고
  • Palantir가 BOM 단가, LFP·NCM 혼합비 조정, 고객 계약 데이터까지 통합 분석
  • GenAI가 경영층 대상 전략 시나리오 리포트 자동 생성
  • “LFP 대체 시 수익성 +1.2%, 수명 8% 감소. A사 고객 프로젝트에는 적용 불가 조건 존재.”

📉 C. 공정 수율 급락 → 다중 공정 로그 기반 Root Cause 자동 추적

  • MES에서 급격한 수율 저하 탐지
  • Palantir가 장비 로그, 공정변수, 작업자 기록, 설비 이력 등 종합 분석
  • GenAI가 CAPA 보고 초안 생성
  • “2단 코팅 라인 공정 3의 습도 조건 이탈. 동일 시간대 불량률 상승. 반복 가능성 존재.”

📈 D. 글로벌 ESG 대응 & 전방고객 리포트 자동화

  • PLM과 ERP 데이터를 Palantir가 연결해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 ‘소재 추적이력’ 구성
  • GenAI가 고객용 보고서 문서 자동 작성
  • “X 제품의 탄소배출량 7.3kg/1kWh. 32%는 중국산 리튬. EU CBAM 요건 충족.”

3. 왜 기존 시스템만으로는 이 판단이 불가능했는가?

시스템기존 역할한계점
PLM 제품 BOM, 설계 변경 관리 공정/구매/운영 시스템과 단절
ERP 자재/공급망/재무 통합 기술 조건 변화 반영 어려움
Palantir 데이터 온톨로지화 및 추론 질문 언어가 필요함
GenAI 자연어 질문 응답, 문서화 정확한 맥락 연결 기반 필요
 

→ 이 네 가지를 함께 연결해야 비로소 '질문 → 판단 → 실행'의 루프가 만들어진다.


4. 배터리 기업이 지금 설계해야 할 전략 프레임

✅ 1단계: 데이터 통합 구조 설계

  • PLM: 화학 레시피, 제조 이력, Part & BOM
  • ERP: 원가, 납기, 계약, 자재 흐름
  • MES: 공정 이력, 설비 로그
    → Palantir Ontology 모델로 통합

✅ 2단계: 판단 시나리오 유형화

  • “양극재 변경 시 수익성/품질 영향 분석”
  • “리튬 부족 시 대체 생산 시나리오 자동생성”
  • “고객사 요청 규격 대응 보고서 생성”

✅ 3단계: GenAI 인터페이스 설계

  • 전략팀: “LFP 생산 확대 시 리스크 요약해줘”
  • 품질팀: “이번주 수율 급락 주요 원인 요약해줘”
  • 생산팀: “설계 변경이 공정에 미치는 영향 알려줘”

5. 결론 ― 배터리 기업은 이제 '판단의 플랫폼'을 가져야 한다

빠르게 생산하는 기업이 아니라,
빠르게 판단하고 조정하는 기업이 이긴다.

Palantir는 데이터를 연결하고,
GenAI는 그것을 사람의 언어로 바꿔준다.
PLM은 설계의 논리를 담고,
ERP는 실행의 조건을 통제한다.

이 네 가지가 하나로 엮일 때,
배터리 기업은 수많은 변수 속에서도
"정확하고 유연한 판단 체계"를 갖춘 전략적 기업으로 진화한다.

이제 필요한 건 더 많은 생산라인이 아니라, 더 똑똑한 의사결정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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