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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고덕의 봄

PLM리스너 2013. 4. 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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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남았을까... 

재건축을 시작하면 모두 떠나 보내야 하는 수령 삼십년이 넘은 목련과 벗나무들... 

올 봄이 마지막일 것 같아서 어느 봄 일요일 나의 일과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고덕의 봄.... 

그 아름다운 추억 속으로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 

때는 바야흐로 2005년 가을 ... 와이프 친구집에 왔다가 1km 넘게 도로에 펼쳐진 단풍길을 보고 반해 한번에 이사를 오기로 한 후 벌써 9년이 되었다. 그동안 초등학교 1학년에 이사를 와서 이제 중3이니까... 아이에게는 여기가 고향이나 다름없다. 


멋드러진 목련의 자태... 이미 꽃은 지는 상태지만 그래도 아름답기만 하다.




집 앞 근린공원으로 산책 겸 볼도 치러 몇개의 장비만 들고 길을 나섰다. 

향기로운 꽃 향기를 맡으며 걷는 오솔길은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집으로 오는 길에 만난 이름 모를 꽃...




주말농장이었다가 이제는 용도가 조금 바뀌었다. 난 뭔가 주말농장에서 땀을 흐러 보고 싶었는데, 아내는 극구 반대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물론 내가 시간을 내서 도와 주기는 하겠지만, 자기가 다해야 한다는 사실에 단번에 거절했다.



도로변 모습... 가을 단풍이 들면 정말 장관이다. 


고덕 2단지 아파트 입구... 입구가 허전하지만 고덕2단지 공식입구는 맞다. 


전설처럼 남을 공중전화기...


이중 주차... 


우리집 앞....


집 앞인데, 항상 기본 주차된 차들이 많아서, 주차하기 힘들다. 


오늘의 점심은 쫄면... 나의 18번 별미. 분식집에 가면 10번 중 9번은 쫄면.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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