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과 벌들의 전쟁

주말이면 두물머리에 바람쐬러 옵니다. 

이번 여름은 연꽃의 다양한 모습을 담으려고 주말이면 사진기 하나 들고 이른 아침에 들러서 찍곤 합니다.

자주오게 되는 두물머리를 제대로 아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두물머리 느티나무

두물머리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로 큰 물줄기 둘이 머리를 맞대어 두물머리라고 한다.  서울로 오가던 사람들이 주막집에서 목을 축이고, 냇물을 건너 말에 죽을 먹이며 잠시 쉬어가던 곳으로 예전에는 말죽거리라고 불렸다.

주말 이른 아침의 풍경은 연인보다는 저마다 사진기 하나 들고 연꽃을 찍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가득찬다.

두물머리를 일주하는 데는 5키로 정도 걸으면 정말 좋다.

벌들과 어울어진 연꽃을 감상해 보자. 2014년 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