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추석 2주전 ... 벌초하던 날의 풍경이다. 

집안 6촌간 모두 모여 결성한 벌초와 묘사 그리고 벌초하기 전날 모여서 저녁식사하는 것이 어느덧 

집안 풍습이 되었다. 

예전에는 마냥 귀찮게만 느껴졌던 것이 어느덧 50을 바라보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기다려지는 날로 바뀌어간다. 


100% 천연 공기를 마시며, 예전에는 찌지고 볽았던 6촌간 친척들이 이제는 정겹다.

그중 서열이 뒤에서 세번째라 언제나 막내 축에 낀다.    


푸르른 가을 시골 풍경 속으로 ~~~ 




앞쪽 유리창으로 보이는 것이 우리집이다. ^^



고추가 익어가고...


정원수 사과도 익어가고....



오랜만에 만난 6촌끼리 오손도손 얘기도 하고... 

다 살아가는 얘기다. 






곰다방은 내가 초등학교때 부터 있었으니... 음... 아마도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으리라...

족히 50년은 넘었을 것 같다.

초등학교때는 다방 앞으로 지나다가 다방누나와 눈을 마주치면 어쩔줄을 몰랐는데 ㅎㅎㅎ 

 


삼형제가 모였다. 

간만에 소맥과 라면 국물로 오랜만에 얘기를 나누었다. 



묵은 김치는 언제나 맛있다. 침이 꼴깍...



할아버지 산소에서 바라본 우리 동네... 

지금은 외지인들이 들어와서 새집을 짓고, 또 귀향하신 동네 형님들께서 새집을 지으시고 오셔서...

동네가 예전보다 산듯해졌다. 

제일 앞이 우리집 ^^ 



어머니께서 손수 간직한 장독대... 60년이 넘었다. 



집 앞 담장과 별채를 헐고 새롭게 단장하니 어느 별장보다 훌륭하다. 적어도 내눈엔 ^^




엄마와 삼형제...

엄마, 큰형, 나... 닭띠이다. ^^ 

같은 닭띠... 다른 성격 ^^ 난 엄마를 닮았나 보다. 

막내라서 낙천적이고 여유로와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중간 형이 제일 고생이 많았다. 나의 응석을 다 받아주고... 큰형으로 부터 나를 감싸주고 ... 

고마워 형 ^^


아버지 산소에서 바라본 동네... 



저 멀리 매화산이 보인다. 

가야산과 함께 국립공원이다.

예전에 큰 산불이 나서 저기를 홀라당 다 테웠던 적도 있었다. 

세월이 약이라더니... 지금은 과거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녹음이 우거졌다. 

 


멋진 나의 고향 마을... 

예전에는 너무 시골이라 싫었는데... 이제는 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끝-

728x90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