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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아홉산숲

PLM리스너 2017. 9. 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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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미동마을 뒷산에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숲이 있다.

 

대도시 근교에 있으면서도 굵고 미끈한 소나무와 참나무 거목들이 곳곳에 서 있고, 조림한 삼나무, 편백나무, 대나무가 이룬 숲 지붕이 잘 닦인 임도를 뒤덮고 있다.

남평 문씨의 일파인 미동 문씨 집안에서 9대에 걸쳐 300여 년 동안 관리해 온 이 숲은, 그 덕분에 일제와 한국 전쟁의 참화 그리고 숲에서 땔감을 구하던 시절의 피해로부터 빗겨날 수 있었다.  (한겨레신문 기사... http://ecotopia.hani.co.kr/8382)



아홉산숲을 찾는 이유

  • 수백 년을 반복한 사계절을 오감으로 느끼는 숲
  • 인공물의 방해 없이 자연과 직접 만나는 숲
    매점도 분수도 인공적인 꽃길도 없습니다.
    대신 나무를 스쳐가는 바람, 풀과 나무의 향기, 새들의 소리가 있습니다.
  • 살아있는 생태를 만나는 숲
    거대한 아름드리 금강소나무, 향기로운 편백나무와 삼나무 그리고맹종죽부터 구갑죽까지 희귀 대나무를 만납니다.
    갈 곳 없는 수많은 동물과 산 새 그리고 곤충들이 숨어들어와 있습니다.
  • 부산, 울산, 양산 등 도심에서 가까운 숲
  • 유치원 아이도 쉽게 걸을 수 있는 평탄한 숲길, 조금만 오르면 동해가 보이는 숲
  • 다양한 프로그램
    아이들을 위한 숲 속 놀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안내인과 동행하며 숲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습니다.
    또 조림과 육림, 숲 가꾸기 현장도 만날 수 있습니다.
  • 영화와 다큐멘터리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숲
    전시회와 음악회를 간혹 즐길 수 있는 숲
  • 제한된 인원만 들어갈 수 있는, 그러나 들어가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숲


이게 모두 자연적으로 만든 거라니... 정말 보존할 가치가 크다

대나무숲....

원격모드로 자세잡고 촬영 

제일 맘에 드는 사진...

대나무의 마디

 (한국일보 기사가 맘에 들어 언급해 본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061226/356564)

대나무 자신의 힘으로 마디를 만드는 것처럼, 사람도 스스로 마디를 만들도록 노력한다. 대나무의 마디가 도드라진 것 같이 우리의 마디도 확실해야 한다. 소위 ‘마디’는 한 단계의 끝마무리이며 다음 새 일의 출발점이 된다. 그러니까 마무리하는 상태에 따라 새로운 일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다.

한 단계의 끝마무리를 하려면, 어떤 종류가 있을까. 우선 자신의 마음, 대인 관계, 잡다한 사무 등을 생각할 수 있다. 내 자신이 바라는 방향으로 살고 있는 것일까. 요즈음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체로 한 번 쳐보는 일도 뜻이 있을 듯하다.

대인관계는 계속하여 서로 주고 받으며 살아가기 때문에 반듯하게 정리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마음에 부담이 되는 일부터 정리하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에게 대한 미안한 일, 사과해야 할 일, 감사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 중의 한 가지라도 실천에 옮겨서 마음의 부담을 줄이고 싶다. 애정, 우정, 동정은 많이 생각할수록 자상하게 마음이 흐르는 것 같다. 

약간의 트릭으로 엄청 크게 나온 대나무...

와우... 멋진 뷰... 

영화 "대호" "군도" 촬영지이기도 하다. 

대나무 밑둥... 마치 반도체를 연상케 

기타치는 친구 "손병기의 뮤직음악" 감상 

구갑죽

아홉산숲 입구에서 제일 먼저 반기는 구갑죽.

마디마디가 거북이 등껍질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 구.갑.죽.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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