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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6일 ... 

사진속 감성이야기... 

일때문에 양산에 내려온지도 햇수로 3년째... 4월 중순이면 양산에서 서울로 올라간다.

그동안 양산의 4대 명산 영남알프스, 금정산, 오봉산, 천성산을 친구와 산악회를 따라... 

회사 워크샵으로 ... 여름, 가을의 정취를 느꼈다. 


봄의 향기를 따라 매화와 낙동강,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으로 유명한 원동으로 길을 떠났다.

처음에는 양산에서 무궁화로 이동하려고 했다가 일찍 서두르면 길이 덜 막힐 것 같아서 

승용차로 이동했다. 


아침 7시.... 첫번째 들른 영포 매화 마을...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는 꽃샘추위로 제법 쌀쌀했다. 

이곳은 매화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광양 매화마을 처럼 아기자기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시골의 느낌이 좋다.

옛 시골의 정취와 벽화... 그리고 매화... 산수유가 나를 반긴다. 


마을 어귀의 느티나무 사이로 매화밭이 펼쳐진다. 



트랙터를 배경으로 ...



그 옛날 시골에서 어린 시절이 생각나는 벽화...

고무줄을 끊는 재미로 누나들에게 혼나기도 했다.



매화꽃이 멋지게 포즈를 취한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어느 집에서 바라본 매화꽃밭 ... 



벚꽃의 진실... 



1시간 동안 머물다 다음 행선지인 순매원으로 이동...


잠시 원동의 매화 역사를 살펴 보고 지나가자...


원동매실은 천태산 자락의 낙동강을 바라보며 예로부터 온화한 기후와 매실재배에 알맞은 조건하에서 재배된 것으로

 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순매원은 원동마을 삼정지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정지란 옛날 정자나무 세 그루와, 인가가 세군데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 마을이다.
순매원 매실은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전통옹기에서 숙성시켜 만든 제품을 생산하여 

옛부터 사람들의 건강에 매우 유용하게 이용되어 왔다. 

오늘날 매실을 이용한 식품 또한 많이 생산되고 있는데, 

순매원에도 매실액기스 뿐만 아니라 매실장아찌, 매실환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매년 3월 초에서 중순사이에 원동 순매원 매화축제가 열린다.) (출처:순매원 홈페이지)


순매원에서 1.7Km 떨어진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원동역을 지나면서 장터에서 찹쌀 국화빵을 삼천원에 사서 먹으며,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순매원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추억의 국화빵 맛있다 ^^ 



누가 이 풍경을 만들었는지... 그저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동대구역에서 구포역을 지나 부산까지 가는 무궁화, ITX, KTX가 한시간에 서너번씩 상하행선으로 지나간다.

기차가 지나갈때면 카메라 셔터 소리가 진풍경을 연출한다. 

"찰칵... "  



순매원의 매화.... 

오늘의 베스트 샷 ... 

매화 건너편에 설레는 데이트 남녀의 싱그러움이 

봄 향기 만큼 진하게 느껴진다. 


무궁화는 천천히 지나가서 사진찍기 여유롭다...

할리스 커피숍에서 찍거나 전망대에서 찍거나 하면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ITX 는 KTX 등장 전까지 한국에서 제일 빠른 기차였드랬다. 

우리에게 친숙한 새마을호 ....



10:35에 지나가는 무궁화 기차... 

곧 원동역에 도착할텐데... 순매원으로 오는 상춘객들을 무수히 쏟아낼 것이다. 



원동의 매화 추억을 뒤로 하고... 

비행기 이착륙을 근접해서 감사할 수 있고 비행기의 굉음도 들을 수 있는 곳...

김해공항 활주로 끝부분으로 달려갔다. 


3~5분 간격으로 10시간 이상 날아온 비행기 부터 서울을 오가는 비행기도 쉴새없이 뜨고 내린다.

그중 몇장...  




다음은 가덕도 세바지 항...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로 이름이 꽤 알려진 곳이다. 

여기에 동굴이 있는데 ... 동굴을 지나면 또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나니아 연대기로 ? .... 



등대가 내려다 보이는 커피하우스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주인장이 커피잔에 상당한 내공이 있어 보인다.

직접 커피잔을 전시하고 팔기도 한다....

도자기 같은 커피잔... 조심조심해서 마셨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커피하우스... 

밤이면 분위가 더 멋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 



저녁 노을이 드리울 포구... 

등대와 세월을 낚는 강태공... 그리고 연인들 ...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다대포 가는 길에 ... 




다대포 해수욕장의 일몰

그 시작은 뜨겁게 하루를 달구웠던 태양의 

늠름한 퇴장이다.

내일아침이면 동쪽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발산하며

힘차게 떠오르겠지 ... 



인증샷.... 

왔노라... 보았노라... 느끼노라... 



오직 파도만이 쉴새없이 

일렁이며 퇴장하는 태양을 배웅한다.



낙조.... 



드디어 ... 산속으로 잠들다...



해가 사라진 바닷가에는 

석양을 바라보는 여인, 친구들...그리고 웨딩사진을 찍는 연인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다 바람이 매섭다. 

콧물이 ... 



다음날... 어제 만난 햇님이 밤새 안녕한지

간절곶으로 일출을 보러 갔다. 


3월 17일 06시 30분... 

여기는 간절곶 해맞이 공원...

풍차와 저멀리 빨간 등대가 눈앞에 펼쳐진다. 



등대 불빛은 뽀샵처리 ^^



누구 작품인지 참 멋지게 만들어 놨다. 


여기가 간절곶 ... 



저 멀리 지평선에 구름이.... 

그래서 저만큼 떠오른 태양부터 눈에 들어 온다. 

카메라에 담아 본다. 너의 뜨거운 열정을... 


일출...



수동모드



간절곶에는 큰 우체통이 있다.


젊은 연인들이 인생샷을 날리고 있다. 



간절...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간절이라는 이름은 먼 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이 '멀리서 이 곳을 바라보면 꼭 긴 대나무 장대처럼 보인다'한 것에서 유래한다.

동경 129도 21분 50초, 북위 35도 21분 20초 지점에 위치한 간절곶은 부산의 남항에서 동북 방향으로 약 39㎞ 지점에 있으며 육지에서 바다로 돌출된 지역이다. 곶의 서쪽에서 봉화산 산줄기가 동쪽으로 완경사를 이루다가 간절곶에 이르면 매우 평탄한 지형을 형성한다.




붉은 태양처럼 오늘도 힘차게 나아간다. 



이른 아침... 바다로 나가는 어부와 지켜보는 등대... 



붉은 태양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낀다. 



이제... 셀카 타임..



한장 랜덤으로... 



진한 봄바다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피로여 떠나라...



랜덤으로 한장... 



09시에 유일하게 문을 연 스타벅스.... 

카메라 배터리 충전타임 ... 



근처 청포에서 맛있는 물회를 먹었는데... 

불행히도 메모리카드를 노트북에 끼워놓은 바람에...

무수한 셔터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다음 행선지는 

고양이 카페로 유명한 '해밀카페' 

EBS에서도 출연... 

버려지고 다친 22마리 길고양이들이

인생2막을 펼치는 곳이다. 



다람 ... 


카페 손님들과 잘 어울린다. 

눈도 마주치고 카메라를 보고 포즈도 취한다.  

 아픔을 많이 간직한 고양이라고 한다. 

나름 분위기가 있는 녀석... 

눈빛이 살아있다.




 카페지지 홍호영 사장님... 

22마리 길고양이들의 대모 ...


딸기 라테 한잔 주문... 




고양이들의 이름이 벽에 걸려 있는데, 

메모리카드 없이 사진을 찍어서 ㅠㅠ ... 

 아쉽다. 

제일 멋진 고양이...



제일 여유로운... 일요일 오후의 꿀맛같은 졸음이 밀려온다.



굉장히 민감하게 경계한다. 

사람마다 다르다... 

아마 이전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나 보다. 



EBS 방송을 타고 유명해졌다는... 벽에는 화보가 걸려있다. 



사진 포즈를 취하는 

그대는 ... 

잘 찍어 주셔요. ^^ 



자... 제대로 한번 더...



고양이들의 휴식처...



아... 오늘 기분이 좋은가 보다... 

러닝머신을 신나게 타는... 



해밀카페 얼굴마담... 다람이... 


해밀카페 전경.... 





간절곶의 추억을 뒤로 하고 다음 행선지는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 매화, 서운암 된장, 할미꽃으로 유명하다. 

장독대 사이에서 핀 할미꽃... 


통도사에 늘부러진 능수 매화 



평화로운 그대들... 


흰동백꽃이 꽃망울을 맺다. 


오향매



오향매... 자세히 읽어보고 지나가자... 

추운 겨울을 이겨낸 그윽한 매화 향이 부처님께서 향 사르며 예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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