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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의 세계(컨셉맵)

[칼럼] 언컨택트

PLM리스너 2020. 5. 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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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캐드앤그래픽스 2020년 6월호  

책에서 얻은 것 No.7

 

“지식인은 문제를 예방하고, 천재는 이를 예방한다.”
- 아인슈타인

 

더 많은 연결을 위한 새로운 시대의 진화코드, 바로 언컨택트(uncontact)이다. 

저자인 김용섭 님은 트렌드 분석가, 경영전략 컨설턴트, 비즈니스 창의력 연구자이며, 이 책은 막연한 트렌드 분석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트렌드 분석에 관한 책이다. 

이번 코로나19의 경우를 두고 이전의 경험을 살펴볼 때, 스페인 독감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발생하여 3차까지 발생하였고, 경제에 미친 영향은 1970년대 오일 쇼크와 유사하며, 교육 등 사회에 미친 영향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언급을 한다. 

“도시화, 세계화로 우린 더 잘 살 줄 알았고, 우리의 욕망은 그걸 지지했다.”

이 말이 참 맘에 든다. 지금까지 우리의 일상을 한 마디로 표현한 문구이다.

 

신조어 - 언컨택트, 언택트 

코로나19와 함께 떠오른 신조어이다. 

언택트(untact), 언컨택트(uncontact)는 사실 한국에서 만든 신조어라고 한다. 영어로는 noncontact가 정확한 표현이다. “넌컨택트” 발음이 부드럽지가 않다. 

언택트란 단어를 구글링해서 찾아 보니, 2017년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를 집필할 때 그의 연구실에서 탄생한 신조어이다. 

이 책의 저자는 언택트보다 언컨택트란 단어를 사용하였다. 이제 그의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언컨택트

  • 욕망의 진화
  • 언컨택트는 우리가 가진 활동성을 더 확장시켜주고, 우리의 자유를 더 보장하기 위한 진화 화두
  • 언컨텍트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 타인과 대면 접촉을 피할 수 있고 줄일 수 있다면, 피하고 줄이는 게 언컨택트다.
  • 무조건적인 단절이 아니라, 피하고 줄여도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언컨택트 기술이자 서비스의 방향이다.
  • 혼자 사는 것을 기본으로 두고 필요시 사람들과 적당히 어울리고 싶은 것
  • 언컨택트로 낯선 타인에 대한 불편함이 얼마나 빨리 해소되느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오른손으로 악수하는 인사법을 장군들에게 가르쳤다. 당시는 칼로 싸우던 시대이고 칼은 오른손으로 쥐는 것이 보편적이다 보니, 오른손을 내밀어 자기 손에 무기가 없음을 보여주고 상대와 싸울 의사가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 악수가 시작된 유래라고 한다. 인류가 악수를 하면서 지내 온 세월이 로마에서 시작되었으니... 이제 코로나로 가장 하면 안 되는 인사법이 되었다.

이런 질문들이 눈에 들어온다. 

  • 스님과 신부님이 유튜버가 되어야 하는 걸까?
  • 다시 단절의 세계가 될 것인가?
  • 코로나19가 지나면 다시 원상 회복될까?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 주는 것이다.”
- 아나톨 프랑스

 

여행에 대한 심리적 장벽

앞으로 항공 수요가 회복되려면 최소한 2~3년은 걸린다고 한다. 그러면 지금까지 항공 수요는 어떻게 되었는지 실은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이 통계를 보는 순간 얼마나 하늘에 비행기들이 돌아다녔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동했는지 나온다. 2018년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세계 비행 건수는 3900만 회, 탑승객은 40억 명 그리고 전세계 인구는 76억 명이다.(2018년 10월)

관광객수는 매년 5% 증가하는데 6억 3300만 명(1999년), 8억 9200만 명(2008년), 11억 4100만 명(2014년), 11억 9300만 명(2015년), 12억 3900만 명(2016년), 13억 2200만 명(2017년), 14억 200만 명(2018년)까지 늘었다.

그래서 계산해보니 비행건수는 매월 325만 회, 매일 11만 회이고 관광객근 매월 1억 명, 매일 400만 명이 수치적으로 이동하였다. 바쁘게 돌아가던 지구가 휴식을 취한 것이 앞으로 여행은 아무나 가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이 와중에도 비즈니스 제트 서비스는 호황이라고 한다.

일상의 거리두기가 가장 우리에게 와 닿는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재택근무(원격근무)이다.

  • 시간 관리, 커뮤니케이션 관리가 중요
  •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단지 사무실에서 하느냐 집에서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 어떤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것인가가 핵심이지, 공간은 핵심이 아니다.

재택근무는 앨빈 토플러가 1980년 출간한 ‘제3의 물결’에서 재택근무를 전자오두막이라고 표현하였다. 재택 원격근무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 IT 솔루션이 아니다. 결론은 조직 문화 
  • 이미 클라우드, 결재 시스템, 매신저, 화상회의 
  • 성과를 명확히 측정, 평가하는 것도 필수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움직여야 한다.”
- 아인슈타인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업무 방식의 전환을 모색하는 기업이 늘어나는데, 한국식 위계구조 중심의 조직 문화 탈피가 될 지 주목되고 있다. 조직 문화 혁신, 성과 위주, 수평화 애자일이 핵심 전략으로 떠 오르고 있다. 재택근무를 도입한 주요 회사를 보면 다음과 같다.

  • 오토매틱(2005년, 오피스 프리 기업) 
  • 버퍼(2012년 원격근무, 2015년 오피스 프리)
  • 도요타(2016년, 2시간/1주일) 
  • 후지쯔(2017년, 본사 3만 5000명 대상) 
  • 히타치(2018년, 전체 17만명 중 10만 명)

오피스 프리

본사도 오피스가 별도로 없는 회사들이 등장하고 있다. ‘오피스 프리’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문화로부터 탄생했다. 주요 회사는 앞에서 언급한 오토매틱(Automatic)과 버퍼(Buffer)를 들 수 있다.

오피스 진화의 역사를 살펴보면 1904년 프레드릭 테일러에 의한 테일러리즘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탁 트인 넓은 공간에 책상들이 직급별로 일렬 배치되었다. 그 후 뷔로란트샤프트(1960년대, 독일식 사무공간)에 의해 파티션이 일부 도입되면서 프라이버시 보호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1980년대에 독립된 칸막이 구조가 등장했으며, 1990년대 컴퓨터의 등장과 함께 일어난 사무공간 구조 변화는 2000년대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개성적이고 독특한 사무공간으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재택근무, 원격근무로 인해 공용 사무공간인 모바일오피스가 생겼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오직 두가지 방법밖에 없다. 하나는 아무것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 아인슈타인

 

무관중 시대

  • 팬이 없으면 프로 스포츠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 스포츠도 온라인 시대

 

한 마디도 필요 없다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아마존 고 등이 등장했고, 크리니크 매장에서는 이런 문구로 코로나19 시대의 손님 배려가 눈에 띈다.

Service as you like it

  • Time is of the Essence.(바쁘니까 말 걸지 말라.) 
  • Browsing and happy.(둘러보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물어보겠다.)
  • I have Time, Let's Talk.(시간도 있고 도움도 필요하니 말을 걸라.)

그리고 이니스프리 매장에서는 장바구니에 이런 문구가 있다.

  • 혼자 볼께요.
  • 도움이 필요해요.


한 마디로 지금 우리에게는 ‘배려’가 필요하다. 

 

사회적 거리

우리가 늘 접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1966년 문화인류학자인 에드워드 홀이 만든 ‘The Hidden Dimension’으로부터 유래했다.

  • 친밀한 거리(intimate Distance): 0~45cm, 연인, 가족
  • 개인적 거리(Personal Distance): 46~120cm. 친구, 지인
  • 사회적 거리(Social Distance): 1.2~36m, 공적인 관계, 직장 동료, 사회적 관계, 호텔 로비, 커피숍 좌석
  • 공적 거리(Public Distance): 3.6m 이상, 강사와 청중들 간의 거리 

 

로케이션 인디펜던트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문화다. 직업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로케이션 인디펜던트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결혼관, 연예관, 갑에 대한 태도, 돈에 대한 태도, 인맥과 친구에 대한 태도, 소비에 대한 태도 등 모든 면에서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이브스루

세계 최초의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는 1930년대 미국 은행가인 세인트루이스의 그랜드 내셔널 은행에서 처음 등장했다. 1947년 미국 스프링필드에 오픈한 ‘레드 자이언트 햄버거’의 고속도로 옆 가게에서 차에 탄 상태에서 음식을 포장해 건네준 이래로, 한국에서는 1992년 맥도날드 해운대점에서 도입했으며, 결혼식(2005년 이후, 미국), 장례식(2017년 이후, 일본) 등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도입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의 아이디어는 코로나19 국내 1번 확진자의 주치의인 인천의료원 김진용 감염내과 과장이 냈다. 신천지 사태로 검진 대상자가 폭증하자 진료와 차량의 결합을 고안했고, 칠곡경북대병원이 처음 드라이브 스루를 설치했다.  

이후 전국으로 확산해 50여 곳이 운영 중이다.(위키백과에서 인용)

“가끔은 혁신을 추구하다 실수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빨리 인정하고 다른 혁신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 스티브 잡스

 

마스크 

마스크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 연기를 피워 숨쉬기 곤란하게 만드는 작전에서 시작되었고, 스페인 독감(1918~ 1919)때 본격 등장했다. 

현대 사회에서 마스크는 일본의 상징이다. ‘다테마스크’는 일본에서 나온 신조어이다. 일본의 마스크 일상화 배경은 꽃가루, 비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삼나무로부터 비롯되었는데, 2차 세계대전 이후 싸고 빨리 자라는 나무로 삼나무가 일본 전역에 심어졌다고 한다.  

  • 일본 특유의 대인관계로부터 나왔으며 
  •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거나, 손님에게는 무조건 친절하게 응대해야 한다. 
  • 다테마에: 상대방에게 드러내는 마음
  • 혼네: 자신의 실제 속내

 

캐시리스(cashless)

접대 없이는 비즈니스가 안 된다는 한국식 마인드를 깨는데 일조할 것이다. 

  • 스웨덴은 2023년까지 ‘현금없는 사회’를 목표로 삼고 있다.
  • 현금 결제 비중: 한국 19.8%, 스웨덴 13%

 

고용의 미래

칼 베네딕트 프레이, 마이클 오스본 교수(옥스포드대)가 쓴 ‘고용의 미래’에서는 2033년까지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 가능성 크다고 예측하였다. 매뉴얼화할 수 있는 업무, 조직에 기댄 일자리는 사라질 가능성이 높고, 살아남을 일자리로는 크리에이터, 개인의 역량이 요구되는 영역을 예로 들고 있다.

 

쇼핑

수치상으로 볼 때 아직은 오프라인 시장이 온라인 시장보다 훨씬 크지만, 온라인 비중이 갈 수록 늘어나게 될 것이다. 

  • 한국의 온라인 쇼핑 비중: 30%(2019년, 130조 원 규모)
  • 비대면 배달 앱 시장: 2019년 9조 7365억원 규모

 

스마트 공장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 등의 IT 기술을 활용해 고객 분석부터 기획, 설계, 생산, 유통, 판매 등으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을 결합하고, 고객과 시장에 좀 더 긴밀히 맞추고 대응하는 제조 환경으로 개선과 혁신은 계속 가속화될 것이다. 

 

모바일 결제

미국 근접 모바일 결제 사용자는 애플 페이(47.3%, 3300만 명), 스타벅스 앱(39.4%, 2520만 명), 구글 페이(1210만 명), 삼성 페이(1080만 명)이며, 스타벅스 앱의 현금예치금은 12억 6900만 달러(2019년 기준)이다. 택시의 경우는 택시 앱으로 결제 35%, 직접 결제 65%의 비중으로 갈수록 앱 결제가 늘어날 전망이다. 

 

유통의 미래

언컨택트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유통업계의 지배력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지배력이 핵심으로 부각된다. 그 중심에 아마존 고 (Amazon Go)가 있다.

  • 무인 매장에서 자동으로 계산하는 기술
  • ‘저스트 워크 아웃 테크놀로지 바이 아마존(Just Walk Out technology by Amazon)’

 

원격 진료

미국은 의료기관(60%), 병원(50%)이 스마트폰 앱으로 의사와 진료 예약을 하며, 화상통화나 전화로 진료나 상담을 받고 약 처방도 받는다. 한밤중이나 주말에도 가능하다. 환자가 여행 중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미국 기업에서 원격 진료 혜택은 의료 복지의 중심에 있다. 

아마존은 2017년 의사 처방에 따라 집으로 약품을 배송하는 사업에 진출했으며, 온라인 약국을 인수하여 아마존 파머시 (Amazon Pharmacy) 브랜드를 출시하였다. 월 정액 구독 모델 병원(치료보다 예방에 중점을 둔 병원)도 생겨났는데, 수시 건강검진, 앱을 통한 의사와 24시간 상담, 보디 스캐너를 통한 몸의 질병 확인, 유전자 분석 등이 주요 비즈니스 아이템이다. 

원격 진료 시장 규모는 2018년 383억 달러에서 2025년 1305억 달러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 교육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은 몰입감과 실시간 교감이다. 반면, 온라인 교육의 단점으로는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교육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꼽힌다. 온라인 교육이 단점을 극복하고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을 잘 흡수한다면 대세를 이룰 것이다. 

에듀테크는 미래 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혼합현실을 통해 눈 앞에서 직접 체험하는 것같이 실감나게 만드는 기술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교육의 장점을 결합시켜 가장 지능적이고 가장 개인화되는 교육을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온라인 교육 시장은 2018년 1520억 달러, 2025년 3420억 달러이며, 전체 교육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6%, 2025년 4.4%로 아직 대세를 이루지는 못하고 있다.   

2030년에는 10조 달러(1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키 플레이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에듀케이션(Microsoft Office 365 Education)의 무료 배포, 교육용 게임인 마인크래프트(Minecraft)의 보급, 구글의 학습 관리 시스템인 구글 클래스룸(Google Classroom)의 보급 확대 등이 경쟁을 하고 있다. 

“내가 계속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했기 떄문이라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일을 찾으셔야 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야 하듯 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 스티브 잡스

 

퀀텀 점프 - IT 기업 

IT 기업이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는 카카오,네이버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일 핵심 부분이 효율성과 생산성을 앞세운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18년 641억 달러(78조 원), 2019년 약 1000억 달러, 2020년 1410억 달러 , 2024년 2840억 달러로 전망되며, 전세계 IT 지출의 97%가 온프레미스(On-Premise), 3%가 클라우드로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그림 1. 언컨택트(김용섭 저) 서평 맵 by 류용효

서평 맵

309 페이지나 되는 책 내용을 한 장으로 표현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요약하고 정리하다 보면 저자가 의도한 내용과 다르게 정리될 수 있는데,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책의 내용을 벗어나지는 않고(사실 벗어날 수 없음), 오히려 저자가 책에서 표현하려고 했던 내용을 파헤쳐 보는 재미가 있다. 

지금까지 30권의 서평 맵을 쓰면서 느낀 점은, 서평 맵을 만드는 과정이 체계화되어 가고 책에서 언급되는 내용이 용두사미로 끝나는지 기승전결이 잘 연결되는지를 알아 보는 눈이 생겼다. 심지어 어떤 책은 같은 내용이 너무 많이 반복되고 심지어는 인터넷에서 가져 온 지식으로 도배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언컨택트’는 한마디로 ‘New’이다.

다만, 현재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상황 자체가 ‘언컨택트’이다 보니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고,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도 발견하겠지만 전혀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그것은 이미 언론매체를 통해서 접해 본 내용들이고 과거로부터 학습이었다. 어쩌면 그것이 ‘트렌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 본다. 

분명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의 방역 시스템이 전세계에서 조명받은 만큼, 트렌드 책으로 ‘언컨택트’가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때때로 우리는 너무 많이 생각하고, 너무 적게 느낀다.”
- 찰리 채플린

 

언컨택트와 PLM

코로나19로부터 제일 크게 영향을 받은 곳 중 하나가 제조업체일 것이다. 앞으로도 재택근무, 원격근무가 보편화될 전망이라고 하니, PLM도 대응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PLM은 기업의 핵심 제품 정보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투명하게 모든 정보가 온라인으로 기록되고, 통제되고,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과거의 방식을 청산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PLM 활용의 가장 걸림돌은 ‘개인화’이다. 업무의 일상적인 일을 시스템으로 특히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온라인으로 모든 정보가 취합되고 활용될 때 AI, 빅데이터 분석 등이 제대로 동작하게 된다. 

“데이터는 잘 안 쌓여 있지만, 분석은 잘 이루어져야 한다”는 라떼의 말은 이번 코로나19와 함께 사라지기를 기대해 본다. 

뉴스젤리(News Jelly)의 ‘커피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데이터로 보는 커피 소비 트렌드’(2018년 조사)에서 네이버 데이터랩 자료를 인용해, 우리나라에서 좋아하는 커피 종류 중 가장 대중적인 커피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아메리카노가 앞도적으로 우세하다고 나왔다고 한다.    

언컨택트와 더불어 PLM 시장에서도 아메리카노와 같은 OOTB(Out-of-the-Box), 클라우드 등이 앞으로 대세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본다. 

 


그림 2. 데이터 출처: 네이버 데이터랩, 커피 종류별 키워드 월별 관심도(최대값을 100으로 계산한 상대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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