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명의가 된 친구를 만나다.

 

작년 12월 어느날 결혼전 씌운 보철이 벗겨지기 전까지는

사천생활 180일이 순조로왔다.

치과를 방문하면서 부터, 어금니 사랑니 앞쪽 치아 치료가 까다롭다는 사실을 알았다.

치과의사선생님 하자는 대로 4번 정도 신경치료를 했더랬는데, 

염증이 계속나와서 결국 발치를 하자고 ... 더이상 치료는 어렵다고 하셨다.

 

그래서 서울 집 근처 치과에 가서 상황을 얘기하고 말씀드리니

임플란트 견적을 내어 주셨다. 

 

그때까진 임플란트 해야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사천으로 내려오는 길에 문뜩 "친구찬스"가 생각났다. 

 

고등학교친구가 20년 이상 운영중인 청도에 있는 "서울치과" 원장님이다. 

카톡으로 사진과 상황설명 톡 했더니,

"어~ 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직접 봐야 겠지만..." 

 

그래서 진주에서 청도까지 여행이 시작되었다. 

집사람은 걱정이 되어서 반대했다. 

나중에 아프면 치과는 치료한데서 치료받아야 하는데, 

먼곳을 어떻게 가려고 .... 

 

나는 고민 끝에 임플란트 vs. 치아보존 치료 중에 치아보존 치료 쪽으로 택했다. 

 

1월에 청도 서울치과 방문... 드디어 친구가 들여다 봤다. 

치료는 가능할 것 같은데... 치료하기 까다롭단다.  그리고 치아뿌리가 좀 녹았다고 한다.

   

친구는 거의 2시간 동안 여러번 왔다갓다 하면서 치료했다. 

너무 바빠서 눈 인사만 하고 나왔다. 

나중에 전화로... 임시로 더이상 안 썩게 응급치료 했다고 한다.

그리고 3주 뒤에 와서 보고 다음 치료 한다고...

 

친구가 하는 치료 방식은 내가 지금까지 간 치과에서 하던 방식과는 

좀 다른 것 같았다. 

 

두번째 방문... 

이번에는 기차로 이동했다.

간만에 새벽에 일어나 무궁화호를 타고 진주에서 청도 도착하니...

아직 치과 열기 전...

가져간 사진기로 청도 풍경을 담았다. 

 

청도역 내려면 소싸움 본고장 처럼 황소가 떡 버티고 있다. 

오래된 영사기 

 

청도 시외버스 터미널

건물들이 특이함

친구가 운영하는 서울치과는 청도역에서 500미터 거리 

두시간동안 신경치료 마무리... 그리고 크라운 씌울 본을 떴다.

 

친구를 믿는 4명의 간호사들은 정말 손발이 척척 잘 맞는 것 같았다. 

멋진 친구 덕에 앞으로 몇년간 아마 10년은 더 써야 하겟지 ^^ 

최선을 다해 준 친구가 고맙다. 

친구가 아니면 일반 다른 치과에서는 그냥 발치하자고 할 것 같다.

이유는 치료가 까다롭고 치료가 완벽히 안 끝날 가능성과 환자의 원성 등을

고려해서 임플란트 얘기를 꺼낸다. 

으.... 치과 치료 받으러 올라가는 중... 

치과는 갈때마다 힘들다 ~ 

 

 

 

 

아침을 못먹고 오는 바람에... 

이제 식사시간.... 청도 시장으로 

5일장이라 오늘은 텅 비어 있다.

이집을 가려고 하는데, 문이 닫겨 있다. 아쉬움 

아 ... 이집은 옻닭이구나. 

그러다 곰국하는 집 발견 ... 

아주머니 못살겠다고 한다. 

지난달 가스비가 95000원인데... 이번달은 10만원 넘는다고 ... 

장사는 안되는데 가스비는 왜 자꾸 오르는지 분통을 터트렸다. 

청도역... 

오늘은 원동역으로 출사가는 여정이다. 

원동역 가려다 ... 우여곡절 끝에 잘못 타서 삼랑진역에 내리고 만다.

삼랑진역

한참 고민하다 택시를 불렀다. 

산을 하나 넘어가는데 2만5천원 달라고 한다. 그지역 택시는 부르는게 법이란다. 맞다. 몇대 안되니...

카카오택시를 부르니 1만 6천원에 ...

 

기사분과 이런저런 얘기하다 보니 원동역 순매원 도착 

 

 

 

촌국수 5,000원

순매원 할리스 커피 

비행기 사진

원동역

 

728x90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