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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여행을 빼면 스페인을 방문할 기회는 특별히 없는 듯하다. 이번에도 년초에 열리는 미팅에 초청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으니. 또 다시 시작되는 일년을 열심히 일하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미팅에 열중하고 남은 시간에 멀리 간김에 볼거리도 빼놓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출발 한달 전 사전 호텔 예약은 필수... 대한항공 홈피와 연계된 호텔패스를 통해서 저렴한 하면서도 검증된 호텔로 시내 중심을 도보로 걸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Siete Islas Hotel를 예약했다. 특별히 주최측에서 단체로 예약하지 않는다면, 선지불 방식의 호텔 예약은 번거러운 사전절차들을 우리말로 손쉽게 예약할 수 있어서 좋으리라...
   
팁 ! - 한강음식점 - 솔광장에서 동쪽방면인 아토차역 으로 15분쯤 거리에 위치한 한국 음식점. 저녁 오픈 시간이 8시란 점을 기억하시길... 우린 5시 30분쯤 도착했다가 거의 2시간 반을 더 기다리기 위해서 주변을 몇바퀴 돌았다는 거.
8시 식당안으로 들어가니까, 단체 손님들이 거의 식사를 마치고 갈 분위기. 그런대로 맛은 있고, 물은 한국만 공짜인듯... 조만간 한국도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이며 인구는 300만명 쯤 된다고 한다. 
가기전에 인터넷으로 어떤 곳인지 알아 보았지만 막상 가 보니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을 또한번 실감케 한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까, 스페인 회사의 절대 다수가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100대 기업 안에 드는 3개의 기업(Telefónica, Repsol-YPF, Endesa)도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했는데, 막상 도착해서 보니까 여기 사람들은 무얼 먹고 사나 싶었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느낌을 받았다. 때 늦은 점심 식사와 저녁식사가 대체로 밤 8시 이후 부터 시작된다는 것...   

 Siete Islas Hotel 앞

Siete Islas Hotel 앞에서 바라본 거리 풍경. 모양은 이래도 호텔 서비스는 좋은편... 적덜한 룸 크기와 아침식사...



마드리드의 대표적 거리... 인상적인 것은 도로가 정육각형 돌들이 촘촘히 박혀 있다는 사실. 신구의 조화가 정말 아름답다. 우리 같은면 그냥 깨끗이 밀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텐데... 시대를 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가더라도 이 사진에서 몇가지만 빼면 그대로 였으리라... 이것이 문명의 차이이지 않을까... 

관광객들이 제일 먼저 찾는 곳이 마드리드 중심부에 있는 솔 광장이다. 푸에르타 델 솔 광장(Plaza Puerta del Sol) 은 태양의 문이라는 뜻으로 이 곳이 중세시대 마드리드 성곽의 동문이 있었다고 한다. 이 광장은 마드리드 도심의 중심이 되는 광장으로 중앙에는 말을 탄 카를로스 3세의 동상이 우뚝 서 있다. 처음에는 이분이 누구인지 몰랐는데, 시내 곳곳에 카를로스 3세에 대한 자취가 많아서 인터넷으로 알아 보았다. 
한마디로 오늘날의 스페인을 만든 장본인이나 다름없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페인 국왕이었다. 

우선 카를로스는 마드리드의 시민들이 오폐수를 창문 밖에 버리는 것을 금지하였다. 1766년에는 마드리드에 프랑스식 복장을 도입하도록 하였는데, 이러한 조치들은 결국 폭동으로 이어졌다. 이 사건 이후 카를로스는 오랜 기간 동안 아란후에스에서 머물렀으며, 정치는 아란다 백작에게 맡겨졌다. 카를로스는 1766년의 폭동에 예수회가 관련되었다고 의심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나폴리의 왕이었던 시절 교회의 권한 억제로 인해 마찰이 있었던 교황과의 사이가 다시 틀어지게 되었다. 카를로스는 교회를 억압하여 성직자, 특히 수도사의 수를 줄이고 종교재판소를 철폐하지는 않았지만 활동을 억제하였다. 이와 함께 카를로스는 무역과 산업의 성장을 억제하던 오래된 법을 폐지하였고, 도로, 수로 등 기반시설을 지었다. 이러한 조치들은 스페인이 예전보다 좀 더 번영하도록 하였다. - 위키백과 카를로스 3세


솔광장에서 남쪽에 위치한 곳에 있는 성당.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이 성당 앞에 있는 동상이 인상적이다. 


다음 들른 곳은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명소인 마요르 광장. 사방이 4층 건물로 사방으로 둘러쌓여 있다. 1619년에 조성된 마요르 광장 중앙에는 펠리페 3세의 기마상이있고, 광장 북쪽 시계탑이 있는 건물 중앙에‘Plaza Mayor’ 라는 문장이 새겨져 있고, 그 벽에는 세르반테스 등 마드리드 대표적 문인들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마요르 광장은 국왕의 취임식과 종교의식, 투우와 교수형, 그리고 각종 이벤트 행사가 열렸던 곳으로, 마드리드의 중앙 광장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럴때 카메라의 파노라마는 쓸모가 있어 보인다. 

 

마드리드 왕궁. 가는 날이 장날이라 월요일은 쉬겠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밖에서만 모습을 감상할 수 밖에. 

마드리드 왕궁(스페인어: Palacio Real de Madrid)은 스페인의 왕실 공식 관저이다. 후안 카를로스 왕과 가족은 실질적으로 이곳에 머물지는 않는다. 사실 마드리드 외곽의 작은 궁전인 사르수엘라 궁에 머물고 있다. 국가적 상황에만 사용이 되는 것이 원칙이다. 뿐만 아니라 서부 유럽을 통틀어서는 2,800여 개 이상의 방과 13.5000 m²의 크기로 단연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 궁전은 마드리드 서부 중심가의 서쪽 바일렌 거리에 있으며 만사나레스 강변에 있다. 스페인 지하철의 오페라 역에서 금방 갈 수 있다. 부분적으로만 일반에 공개되어 있다. 궁전의 역사는 10세기 성곽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마이리트라고 불리던 이 지방은 모하마드 1세의 성벽의 일환으로 지어졌다. 이후 1036년 경에는 무어인이 건설한 톨레도 왕국의 소유로 넘어갔다. 마드리드가 카스티야의 손으로 넘어가자 마드리드 왕궁은 카스티야 군주가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된다. 1329년 카스티야의 알폰소 11세는 최초로 스페인 국회를 마드리드 왕궁에 소집한다. 이후 펠리페 2세는 그의 궁정을 마드리드 왕궁으로 옮겼다. - 위키백과
 

마드리드 왕궁과 마주하고 있는  산타 마리아 라 레알 데 라 알무데나 대성당 이다. 이름한번 길기도 하다. 

대성당은 1085년 알폰소 6세가 마드리드를 점령했을 때 파괴되었던 중세 시대 이슬람교 모스크가 있던 자리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성당의 건설 책임자인 쿠바스의 후작 프란시스코 데 쿠바스 네오고딕 양식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였다. 스페인 시민 전쟁이 발발하면서 대성당의 건축은 전면 중단되었으며, 이 계획은 1950년까지 그대로 방치되었다. 1950년 새로 건설의 책임자를 맡게 된 페르난도 추에카 고이티아는 쿠바스 후작의 계획과 설계도면을 바로크 양식으로 전면 변경하였는데, 그 이유는 대성당이 지어질 장소 맞은편에 있는 마드리드 왕궁과 잘 조화를 이루게 하기 위함이었다.
-위키백과 알무데나 대성당  
 




비록 왕궁안은 들어가지 못했지만, 때 마침 마차 행렬로 위안을 삼았다. 말들의 씩씩한 모습과 멋진 차림새는 당시의 화려함과 영광을 짐작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세르반데스의 소설속에 나오는 돈키호테와 그의 영원한 동반자 산초 ... 로시난테를 탄 돈키호테(Don Quijote) 그의 부하 산초(Sanch Panza)가 당나귀를 타고 가고 있다. 이 조형물은 1925~1930년에 착공되어 1956~1957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어릴적 동화책, 영화, 만화로 오랜기억속에 남아 있는  돈키호테와 산초 동상에서 한장 찰깍...  

주인공 알론소 키하노(Alonso Quijano)는 시골에 있는 신사(이달고)이다. 그는 기사에 대한 소설을 너무 많이 읽어 점차 상상 속에 빠져들게 되며 그가 편력 기사임을 깨닫게 된다. 그는 스스로를 "돈 키호테 데 라 만차"라 칭하며, 그의 하인(원래는 농부) 산초 판사와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된다. 기사로서 마땅히 기사도를 발휘해야 할 연인은 둘시네아 델 토보소인데 사실은 이웃에 있는 농부의 딸로 이름은 알론사 로렌소이다. 이후 그는 스페인을 돌아다니며 많은 모험을 만난다. 특히 전편에서는 위에서 열거한 마을의 신부, 이발사, 여러 귀인들과 청년, 처녀들과 함께 머무는 주막에서 유명한 모험을 펼치며, 후편에서는 바로셀로나까지 갔다가 기사로 분장한 마을의 학사에게 패하여 돌아와 사망할 때까지 전편보다 많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모험을 펼친다 -위키백과 돈키호테


데보드 신전[Templo de Debod ]... 에스파냐의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고대 이집트 시대의 신전으로, 이집트 정부가 에스파냐에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제일 뒷편이 박물관인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였다. 내부에는 이집트 당시의 생활상이 나타나 있는데, 모형도를 찰깍 담아 왔다. 


자세한 내용을 몰라서 위키백과의 지식을 빌리면, 도움이 될까 해서 자세한 내용을 옮겨 왔다.  마드리드의 에스파냐 광장(Plaza de España)에서 조금 떨어진 언덕 위에 있다. 원래는 이집트 나일강변에 있던 것을 1968년에 이집트 정부가 에스파냐에 기증했다. 1959년 이집트 정부가 나일강 범람 방지를 위해 건설하려는 댐으로 인해 강 상류에 있는 아부심벨 신전을 비롯해 이 일대의 귀중한 유적들이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유네스코의 주도 아래 세계 40여 개국이 유적 보호 프로젝트에 참여해 나일강변의 유적들을 안전한 장소로 이전했다. 유적 보호 프로젝트가 끝난 후 이집트 정부는 감사의 표시로 참여 국가들에게 고대 이집트 시대의 신전 등을 기증했는데, 이때 에스파냐는 데보드 신전을 기증받았다. 1972년부터 대중에게 공개되었으며, 신전 구조물 중 맨 끝에 있는 건물 내부에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신에게 제사 지내는 모습을 그린 벽화가 있다. 신전 주변을 둘러싸고 에스파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 중 하나인 로살레스 공원(Parque de Rosales)이 조성되어 있다. -위키백과 
 

   


마드리드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아 봤다. 데보드 신전 앞 벤치에서 스케치하고 있는 화가, 이곳이 확실이 마드리드린 것을 알려주는 거리의 하수구 뚜껑.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리의 풍경.. 유럽은 거리에다 건물의 형태를 맞추는 것이 내게는 인상적으로 보인다. 한국은 반대임에 틀림없다. 건물이 삼각형을 이루는 곳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들고, 주로 사각형으로 건물이 형성되어 있어서 말이다. 한국에도 그런 곳이 있으면 찾아 가 보고 싶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점심먹을 곳을 찾아 다녔다. 
어딜 가나 소매치기와 여자를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 말을 방심하다가는 뒤 늦게 후회할 수 있으니, 집나오면 두가지를 항상 조심하시길... 


거리들은 과거와 현재를 공존한다는 것에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하겠다. 그 보다도 그 위의 맑고 푸른 하늘은 더 없이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유럽사람들은 개선문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나라별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개선문들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다음 들른 곳은 마드리드 시민들의 휴식처 fㅔ티르 공원. 웅장한 규모와 특히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프라도 미술관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레티로 공원은 마드리드 시민들의 사랑받는 휴식 공간이다 . 레티로 공원은 궁전에 딸린 정원이었던 곳으로 1632 년 필리페 4 세에 의해 궁전과 함께 만들어 졌다고 한다.  1868 년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이곳은 4 만여 평의 너른 공원 안에는 알폰소 12 세 AlfonsoXII 의 기마상과  호수가 있으며 , 호수 한 편으로 1887 년 벨라케스에 Ricardo Velazquez Bosco 의하여 유리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수정 궁전 Palacio de Cristal 과 벨라케스 궁전이 Palacio de Cristal 있다 . 오늘날 레티로 공원은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놀러 나온 마드리드 시민들과 거리의 음악가들 , 보도블록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거리 화가들 등 다양한 스트리트 퍼포먼스가 즐거움을 주고 있고 한다.


파노라마... 쫘 악 한장에... 
 

애완견의 천국이랄까... 지나가는 애완견이 길거리에 팔려고 내어 놓은 가방들을 구경하고 있다. 

우와 구름이 너무 이뻐~~~ 분수대 너머 보이는 건물이 아토차역... 굉장히 커 보인다.



다음 목적지는 마드리드 왕립 식물원(Real Jadin Botanico)...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식물원으로 프라드 미술관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카를로스 3세가 조성하였다. 3만여 종의 식물이 약용식물, 향기가 있는 식물, 열매를 맺는 식물, 장미원 등 주제별로 꾸며져 있다

겨울철이라 멋진 사진은 기대하기 어려워, 3유로의 아까움보다  뭐라도 건질 것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둘러봤다.
 


둘러보고 난 느낌은 종자의 전쟁이 왜 생겼는지 짐작케 하고 남음이라... 벌써 수세기 전부터 세계 각지 식민지나 무역을 통해서 다양한 식물들을 가져와 연구하고 기록을 남기고 보존하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우리에게 뭐가 부족한지는 이런 것에서 오는 것이리라 생각해 본다. 

이제 마드리드를 쭈욱 돌아보고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솔 광장에 다시 접어 들었다. 

 마드론(Madrone)  나무에 기대어 있는 곰이 있는데, 이것이 마드리드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인터넷을 찾아봐도 나오지 않는다.  


마드리드의 밤... 밤 풍경은 겨울철 쌀쌀한 날씨에도 사람들로 넘친다. 


솔광장...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곳이 마드리드의 중심거리는 확실한 듯하다. 내가 상상한 드 넓은 광장과는 거리가 멀지만.  

다음날, 공항 커피숍에서 마드리드의 여정을 커피 한잔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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