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

눈오는 날  

어제는 눈이 조금 흩날렸는데, 밤새 눈은 온 세상을 뒤덮었다.

일요일 아침 창밖으로 눈이 내린 것을 보고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으로 집을 나서려고 했다.

손에 카메라를 든 것을 보고는 여러가지 미래를 예측했다.

차 위의 눈은 안치우나... 대답을 안했더니 끝까지 추궁을 해서 답을 받아낸다.

사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나... 당근이지. 

어디 나가나 ... 뒷산에 간다. 친구들 모임 가는거 아니냐...

요즘 아내들은 밖에서 여러모임을 통해서 남편들의 행동을 연구하는 것 같다.

신상털기가 은행,카드,인터넷 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다. ㅋㅋ

잠시 나무 위로 눈꽃이 펼쳐진 모습을 감상해 보시라...

목련 꽃망울이 눈으로 감싸졌다.

탱자나무는 시골에서는 눈의 가시였는데. 이제는 아름다워 보인다

서울시에서 투자를 많이 한 모양이다. 윌쳐를 타고서도 산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게 됬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사진... 진짜 눈꽃.

까치가 분주하다. 눈이 와서 좋아서 일까 ?

버섯의 자태...

우리동네 멋진 풍경하나. 가을에는 단풍이 끝내준다. 사실 10년전에 이걸보고 여기로 이사오기로 했었는데... 이제 눈꽃이 더 멋있다. 봄에는 벗꽃으로..

순간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