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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IT 프로젝트 입문기』는 실제 PLM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IT 기술과 MT(Manufacturing Technology) 융합의 어려움과 발생 가능한 문제들에 대해 소개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며, 보다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이책의 저자들을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어서 더욱더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사실 굉장히 무거운 주제이고 이해관계와 정치적 비즈니스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재미있게 꼭 미생과 같이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미학적으로 표현을 했다는 것에 대해 높이 사고 싶다. 


이책에서의 내용과 같이 지금도 제조 회사에서는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비단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재현되기도 한다. 다만, 진행과정이 투명해야 하고, 합리적이여야 하는 것인데... 



하지만, 모든 회사가 그런 것은 아니니, 지금도 PLM을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하고 있는 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PLM의 도입과정에서 고객의 갑질과 사전 영업등은 나쁘다 좋다 라는 것보다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누군가는 상황에 대응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변화에 몸을 싣고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PLM 뿐만이 아니라 ERP 등 다른 IT 시스템도 이런 고충은 비슷비슷하기 때문이다. 


PLM 시스템 없을때 오프라인으로  업무를 경험한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한다면, 

현업은 자신의 생각과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 

PLM 업체나 개발업체는 솔루션과 원하는 기능을 만들어 줄 수 있을 뿐이다. 

제일 안타까운 것은 고객사에서 마치 PLM업체가 다른 회사 경험이 있으니 

요구사항을 얘기하면 이 책에서 처럼 알아서 잘 해 줄꺼니 라는 생각을 하고 맡기는데 그러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고객도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자사의 일을 외부업체가 알아서 잘 하리라고 생각하는 것 부터 어긋날 수 있는 것이다. 

유럽회사들과의 차이점을 든다면 유럽회사들은 자사내에서 처리할 일들은 외부인력에게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런면에서는 많이 오픈되어 있는 것 같다. 


PLM 구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율이다. 

그래서 PM이 존재하고 제안과정에서도 다양한 것을 검증해 보고 

비즈니스 상황에 가장 적절하다가고 생각하는 업체와 계약해서 일을 진행한다.  

프로젝트가 막상 시작되고 나면 조율을 통해서 주어진 여건에 맞게 협상을 잘 해야 한다. 

한마디로 한배에 탑승했다는 인식을 하지 못한 PLM 프로젝트들은 잘 되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이책에서 아쉬운 점이라고 굳이 말한다면, 

실제 현실에서 벌어지는 것을 리얼하게 표현을 했는데, 이것이 잘못된 관행으로 모두 비춰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런 현실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슬기롭게 해쳐나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현업 사용자들은 크레이티브에 집중한다. 즉 관리 툴보다는 생성하는 툴들에 대해서 애증을 가진다. 

CAD,CAE 등은 앞으로도 계속 사랑을 받을 것이다. 

말로 하면 자동으로 모델링이나 해석이 되지 않는 한은...

그렇다면 PLM과 같이 잘 제품의 수명주기가 잘 관리되기 위해, 사용자가 업무 절차대로 재대로 수행을 하기 위해서는 

세부절차들을 명문화하여 가이드를 잘 만들어야 하며, 절차대로 업무를 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PLM은 관리 시스템으로만 인식되어 꼭 필요한 것만 하므로 진짜 정보들이 쌓이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PLM은 기업에서 핵심전략인  R&D 의 제품개발전략 프로세스가 담겨 있다.

따라서 남들과 달라야 되고 ... 다른 회사 것을 많이 참조하고 싶어 한다. 


이제라고 남의 회사를 너무 의식하지 말고 자사의 프로세스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사용자가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고객의 IT담당자들은 현업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현업의 VOC를 프로젝트팀에서 당연히 해결해야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이 고민하고 현업을 설득하고


직접 먼저 써 보고 현업을 리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현업이 처음으로 접해서 테스트하게 되면 많은 지적사항과 자칫 잘 개발해 놓고 문제점 많은 시스템으로 전락되어 가치가 떨어지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룬 내용은 기업의 PLM 도입 담당 책임자분들은 한번쯤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어떤 철학을 가지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PLM을 잘 이해하고 하는 것이 보다 더 성숙되고 발전된 PLM 시스템을 탄생시키게 되는 원동력일 것이다. 


끝으로 재미있게 웃으며 볼 수 있게 써 내려간 필자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제조업체에 취업을 하려고 하는 취업준비생이나 기업의 IT 담당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다. 

혹시 내가 이책에 나온 것과 같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내가 얻는 것은 무엇인지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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