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복막염 수술 후 두달이 지났다. 

메르스의 위험도 어느 정도 지나가는 듯하다. 

몇달전에 고등학교 동창들과 예약해 놓았던 등산을 이제사 가게되었다.

코스는 큰형님같은 은사 수학샘께서 골라 주셨다. 지난번에는 무난한 코스, 이번에는 중급코스란다. 

그래서 희망자만 받았다. 친구들 중에 무릅이 안좋은 친구들과 일정이 있는 친구들은 하산후 모일 식당으로...


화창한 날씨... 푸른 하늘과 구름이 멋있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구파발역에 모여들었다. 

비상식량인 초코렛, 초코파이, 오이, 물들을 각자 배낭에 넣고... 출발... 

식당차에서 벤츠?(원래 이차의 설계 원산지에서 부르는 명칭) 로  한차 꽉 찼다. 

선생님께서 기다리시는 국사당으로 향해 올라가니 저기 멀리서 선생님이 보였다. 



등산 준비물


비상식량 충전 중 ^^



구파발역 - 국사당 - 숨은벽 - 백운대 - 북한산성입구로 하산 ...



산에가면 흔히 발견하는 음료수 ^^ 각자 목을 축이고 ...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 아직 멀었는데 왜이리 힘든지 ... 



술에 취한 건가... 햇볕에 그을린 건가... 아무튼 얼물이 불그스레이 해졌다. 

아내가 사준 등산모자... 




숨은벽이란다.. 






멋진 친구들... 포스가 살아 있네... 아직 한창이야 ^^




아... 어느새 아저씨 포즈인가 ^^ 



제일 멋진 포즈와 웃음 ㅍㅎㅎㅎㅎㅎ



역시 남는 것은 단체 사진 ^^ 

해마다 늙어 가는 모습을 감상하자... 



숨은벽을 배경으로... 


공룡바위에서 ... 우린 한바위를 탄거야. 100세까지 끝까지 늙지 말고 알았지 야들아... 

지샘의 마음 속에 들어 갔다 나왔다. ㅎㅎ 


3-2반 단짝친구 상국, 종훈과 함께 ...

  


누구세요... 11년이란 세월차가 느껴지지 않는다. 

어이... 거기 썬글라스 쓴 분 ... 포즈 굿이다. 



야들아... 이쪽을 보라니깐... 거기 뭐 볼거리 있나. 




이곳이 명당이란다. 일찍 올라와서 자리깔고 누워서 세상의 시름을 잊어버릴 수 있는 곳... 

근데 저 소나무는 언제부터 저자리를 지키고 있었을까... 



숨은바위를 배경으로... 두 봉우리 사이에 끼여서 숨어있다고 해서 숨은바위라고 지었다고 한다. 

바위 작명을 보면 산에 오르는 맛이 난다. 



힘들지만 아직은 견딜만 하다. 




푸른 하늘 흰구름 사이로 인수봉이 멋있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백운대 정상을 향하여... 


여기가 백운대 정상이로다... 운무가 참으로 멋있다....


정상 밑에서 한숨 돌리고... 


친구 중에 가장 멋진 체격을 가진 주식이... 멋있다야 ... 3학년때 우리반 이었지  

미남에다 몸짱이다. 50이 다되어가지만, 신체나이는 30대인걸 ^^


금융계 이단아... 기타를 좋아하고 ~~~ 최연소 지점장 타이틀도 가지고 있는 호혀니이 ~~~ 

워땨...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 나는 이 사진이 마음에 든다, 친구야. 



인수봉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나도 인수봉 뷰포인트에서 한장... 



모여봐... 근데 인수봉이 안보인다. ^^ 



정상에서... 출석부른다. 오른손들어 ... 꼭 왼손을 드는 사람도 있어요. 네명이네 ^^ 

손 안든 친구도 있네... 멋있다 친구들아 ! 

11차 극복한 샘 정말 대단합니다. ^^ 




오늘은 셀카봉이 별로 소용없었다. 그저 장식품으로 ^^ 



멋쟁이 친구들... 이센터장, 이회장,문부사장, 나, 김국장  


상국아 뭐가 보이나 ㅎㅎ 


하여튼... 먹는 것 빼면 등산하는 재미가 없다니깐... 



홍탁... 역시 땀 흘리고 먹으니 더 맛있다... 



하산길... 어떤 아저씨가 바위를 올라갔는데 내려갈 수가 없어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었다. 

어떻게 내려 갔겠지. 그러니깐 있는 길 나두고 다른 곳으로 가면 안되는데... 



모든 산행의 피로를 풀 시간... 

비록 산행은 같지 못했지만, 식당으로 한걸음에 달려온 친구들도 합류하고...  



나는 비로소 산행 플래너가 되었다, ^^ 



족구의 재발견... 드뎌 술에서 운동으로 접어든다. 

나는 운동에는 소질이 없어서, 이럴때면 운동좀 할껄 하는 생각이 든다. 

써노의 대발견, 그리고 성시기의 명판정? ... 열불난 상국이, 기뻐하는 지샘 ^^ 

백만대군을 상대하는 도시락부대에게는 못당한다니깐...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를 비로소 오늘 알았다. 

동네로 돌아와 맥주한잔하며 그동안 각자 살아온 얘기를 압축해서 나눴다. 

얘들도 비슷하게 커가고 있다. 기실장과 함께 ~



-끝- 

728x90
반응형

'Y.O.L.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순이씨 계십니까...  (0) 2015.07.19
올드 프랜드와의 만남(사천,진주)  (0) 2015.07.19
물의 정원  (0) 2015.06.28
동네 산책  (0) 2015.06.14
친구의 주말 텃밭에서 인생을 읽다.  (0) 2015.06.14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