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맛집] 공원숯불구이 - 등심, 갈비탕, 돼지양념구이 전문점

양평 용문사에 갈때 꼭 가봐야 하는 곳...

양평에는 공원숯불구이가 있다. 

그 이유는 ... 내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하는 식당이다. 

한마디로 믿을 수 있는 식자재를 쓰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나들이 혹은 회식자리에 맛있고 믿을 수 있는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면 ...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일단 군침이 돈다. 가게에 일하시는 분들 엄청 친절하다. 주인장이 직접 음식을 장만한다. 

왕년에 배구로 인생역전할 뻔 했던 친구인데... 

멋진 가게와 모든 요리를 직접 만드는 특급 주방장이 되어 있을 줄이야... 

어쨌든... 

미남에 미모의 아내를 둔 친구를 만나기위해 ...

삼월애 주말 나들이를 고교 동창들과 수종사-두물머리 그리고 양평 공원 숯불갈비 코스로 다녀왔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일단 소고기 등심 한점 먹고 가실께요. ~~~ 

참... 여기 가실분은 가셔서 제이름 대면 서비스라도 하나더 챙겨 드릴껍니다. ㅎㅎㅎ

여행을 다니면서 다양한 식당들을 많이 들려 봤다. 

그리고 모두들 1등급 한우라고 내어 놓는다. 

가격은 정말 모든 식당이 1등급 한우이다. 정말이다.   

하지만 먹고 나면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야 많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항상 드는 생각이 정말 저 소고기가 진짜 한우였나... 

하지만 여기 이곳은 믿을 수 있다.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면 서울보다 싼 가격이지만...  

양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때는 소양념구이나 돼지양념구이... 

ㅎㅎ 육회도 있다.    

일단 맛있게 먹어 보기로 했다. 

밑반찬이 쫘악 깔리고.... 

드뎌 등장한 요놈... 한우 등심.  왠지 어릴때 시골집에서 동고동락했던 누렁이가 생각난다. 

우리집에서 태어나 자란 그녀석이 어미소가 되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일을 가르쳤다. 

황소고집에 밭갈이 나가면 뒤로 내빼는대는 선수이다. 

도저히 가르쳐는 안되는 것을 아신 아버지께서는 채념하시고 

시장에 내다 파셨다. 그리고는 아마도...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우와~~~

고기 전문으로 구워주는 쉐프(식당 도우미분들을 이렇게 불러보고 슆다) 께서 직접 구워 주니 멋지다. 

ㅎㅎ 먹음직 스럽게 익었다. 한입에 쏘~옥... 우와 끝내준다. 

이것이 진정 국산 한우 1등급이다. 

이날은 특별히 친구가 전날 우리를 위해(설마?) 소를 한마리 잡았다고 한다.  

육회도 같이 나왔다. 이것은 밭갈이 도와줄 친구를 위해서 친구가 서비스로 내왔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 

오갈피주 한잔 ... 맛이 끝내준다. 

오갈피주를 식당에서 파는 것은 아니고, 담은 술인데, 무릎이 안좋을때 좋다고 한다. 

주인장이 친구들을 위해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만들어 놓은 육회... 빛깔 한번 곱다. 

육회 ...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도 참 좋다. 원재료...

침이 꼴깍 넘어가지 않는가... 

그녀석들 참 잘 생겼다. ㅎㅎ 

뒤에 있는 텃밭을 네명이서 합심하여 다 갈았다.  

역시 멋진 친구들이다. 

친구들은 오래되었지만, 재스쳐는 최신식이다. 

하나둘셋... 합심해서 멋진 포즈를 만들었다. 

조만간 출력해서 액자에 넣어 조사장에게 선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