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의 가을과 양평의 맛집 공원숯불구이

시월에 마지막 휴일날 고등학교 친구들과 용문사와 용문산 그리고 

양평에서 제일 유명한 양평 공원 숯불구이 코스를 돌았다. 

가을 단풍의 절정과 더불어 한우 생고기의 빨간색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닮았다.

더불어 취기가 오른 친구의 얼굴도 단풍처럼 빨갛다. ^^ 

내일 모래면 이제 50을 바라도 보지만... 

하는 짓은 여전히 젊다 ㅎㅎ 멋지다 친구들아.  

  

용문사 올라가는 길목에 걸려있는 글씨와 고목에서 잘라 만든 저정도 사이즈의 나무를 

가지고 만든 작품은 40-50만원 정도 한다고 한다. 

은은한 나무향기도 좋고... 

누군가 반려 애완견 두마리가 노는 사진을 보냈는데...

한쪽에서는 사진에 담긴 강아지의 해맑은 얼굴을

작품으로 만들고 계셨다. 

도구는 오직 하나 인두로 나무결을 태우며 

작품을 만들더라... 

카메라 촬영금지 라고 쓰여져 있다. (작품들은 흐리게 처리했다)

이글씨를 보기전 이미 셔터는 눌러졌음을... 

그리고 작가님의 진지한 표정에 또 한번 감동...

운정화랑 031-771-4909, 010-5248-4909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49(용문사 경내)

아직 집중력이 대단하다... 

오늘 의미있는 사진을 남기기 위해 나름 연출을 

친구들이 정말 잘 따라온다. 

다음에는 좀 더 과한 것을 해 봐야지 ㅎㅎ 

자유포즈... 

역시 웃어야 제맛이다. 

아들 재민이를 위해 천년 은행나무님에게 소원을 넣어 본다. 

이모든 은행잎은 천년 은행나무 의 후손이겠지 ....

단풍 색깔이곱게 물들고 있다. 

책갈피에 하나 넣어둘 여유는 언제부터 사라진 걸까...

지금도 그렇게 하면 촌스럽다 하겠지. 

아마도 단풍나무 잎 남아 나지 않는다고 캠페인도 벌이지 않을까...

이런 것이 화두이고 이슈였으면 좋겠다 ㅎㅎ 

금강산도 식후경.... 

양평에서 제일 유명한 춫불구이전문점 공원 숯불구이로 이동...

유명한 이유가 있다.

1.신뢰, 2.신선, 3.친구라서 좋다. 

진짜 한우의 참맛을 보니 군침이 저절로 난다.  

육회 ... 

이집의 별미이다.  와...우...

일단 한잎 먹고... 

자슥... 얘기는 나중에 둘이 속닥속닥하고, 내 잔부터 받으라...  

(중국 발령난 초자에게 열심히 조언하는 중국 전문가의 코칭... 사업얘기 아니면, 무용담 ㅎㅎ) 

공원 숯불구이 앞에는 남한강 줄기를 따라 체육공원이 잘 정비되어 있다. 

어린이 축구교실 강사분께 축구공하나 빌려서 족구대회를 개최했다.

가운데 흰선을 기준으로 양쪽 한칸식에 들어가면 아웃이다.

국제?적인 심판 경험을 가진 순철이의 심판 어드벤테이지가 볼만하다. 

3학년 2반대 나머지 싹다 붙어. ㅎㅎ 

나는 3학년 2반에서 구멍이다. ㅎㅎ 

다들 족구 귀신들이라... 나는 옆으로 튀어나온 볼처리 담당 ^^ 

특급 족구맨 상국이의 활약으로 

우리반은 영원한 우승후보 !!! 

지금 아웃이냐, 인이냐 옥신각신... 

원봉이의 명석한 해석으로 우리 볼로 됨. 

원봉이가 우리편인지 상대편인지... 이 순간만은 진실을 얘기하는 의리파이다. 

원봉이 멋쟁이...

조문현 사장 가게 오늘 친구들이 거들냈다. 

10월 초 오사카 출장 갔을때 하나 들고 온 사케 맛도 보고... 

다들 즐거운 시간... 

이것이 살아가는 의미이자.... 진정한 친구가 아니겠는가. 

이날 아들 대치동 학원 데려다 주느라... 양평을 두번 왔다 갔다 했다는 ㅎㅎ 

그래도 즐거웠다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