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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까지 걱정거리를 짊어지고 간담녀 등에 짐을 진 채 잠자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To Carry care to bed is to sleep with a pack on your back – Thomas C. Haliburton

 

안녕하십니까 ?  류용효 (Prince, Twitter@yonghyoryu ) 월요일 아침 편지입니다.

 

지난주는 조만간 오픈될 블로그를 정리하느라 여러가지로 바쁜 한주였습니다.

페이스북은 일상적인 일들을 친구들과의 개인적으로 나누기 위한 장소로 자리잡았고,

트위터는 저에게 인문학(humanities) 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계층과 직업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사람과의 소통은 단순히 수다와 잡다한 얘기를 넘어서 다양성을 느끼게 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다들 친구들이나 전 직장 동료등 서로를 다 알고 시작하니까 댓글도 쉽게 서로 달아주고 얘기를 쉽게 풀어 갈 수 있습니다. 주로 사진이나 가벼운 일상적인 일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요.

트위터는 반대로 댓글이나 RT을 받으려면 사람들이 많이 트윗하는 시간대에 적절한 상황에 맞는 말들을 써야만 서로 공감할 수 있죠. 우리가 주목해 볼 만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고객이라면 어떤 대접을 받고 싶은 가와 같은 맥락입니다.

 

지난주는 진심어린 충고를 해 주신 분 덕분으로 좀 더 정신을 차리고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다양성과 깊이 있는 내용을 쓰려고 노력을 하고 있으나 단조로운 어조로 쓰게 되니 작가들의 고충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다양성, 깊이 있는 내용, 협업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볼 작정입니다.

좀 더 지켜 봐 주시면 더 낳은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번주도 느리게 살아가는 행복을 느끼는 한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Mystory – 내 그릇의 크기는 ?

사람은 저마다 자신의 그릇이 있다고 믿는다.

처음에는 그릇이 찰 때까지 담기 시작한다. 그릇에 꽉 차기 시작하면, 넘쳐 흐르기 시작하며, 이때를 조심해야 한다. 마치 세상을 다 얻은 냥 기고만장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때론 동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도 자기 잘난 맛에 열정적으로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어느덧 직장생활이 거의 20년을 향해가고 있는 이시점에서 바라볼때, 그릇은 항상 넘쳐 흘려 보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채우기 위해서는 담고 있던 것 중에 그만큼 들어 내야 한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하고 있는지 모른다. 직장생활초기에는 CATIAV4, Unix 그러면 눈 감고도 뭐해야 할지 알던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제품개발정보도 3년치를 머리속에 넣고 다녔던 것 같다. 그 당시는 정보를 찾기 위해 검색하던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인간 검색기라고나 할까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 나의 그릇은 조금씩 넘쳐흐르고 있었던 같다.

설계에 대해서 회의를 막 느끼기 시작할 쯤에 나의 그릇에는 또다른 것들이 절반이상 계속 채워지고 있었다. 그것은 막연한 IT의 동경과 본인의 이름이 들어간 도면으로 제품이 만들어지고 세상에 나갈때는 자부심이 대단했었다. 하지만, 고참으로 올라가고 제품의 하자도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할 때 난생처음 크레임이 들어왔다. “누구야누가 설계한 거야 ? “ 그리고 이어지는 소명자료들.. 요즘도 현장에선 늘 벌어지는 일상적인 일이지겠지만, 비록 생산성을 위해, 원가절감을 위해서 설계변경을 하였다고 하지만, 그 당시에는 자존심이 많이 상처를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릇의 크기도 중요성을 느꼈다.

자신의 그릇도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물려 받는 크기도 있지만, 사회생활을 통해서 그 크기가 달라질 것이다. 설계  이후 IT 생활 초기에는 적잖은 문화충격이 따랐고, 설계생활에 익힌 노하우를 그릇에서 빼고 IT지식을 담는 것은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그래서 그릇을 키우기로 결심했다.  -

 

 

한 주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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