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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앤그래픽스 2020년 1월호 컬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 대부분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때에도 계속 노력한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 데일 카네기 

 

2020년 새해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최근 5년간 산업/기술/소비문화의 다양한 변화와 도전들이 이루어졌고, 자동차 소유에서 공유의 시대, 전기차의 급부상과 내연기관의 위기, ‘클릭’에 의한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변화도 보았다. 기술로는 AR/VR, 인공지능 등의 기술과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고, 시장의 검증은 냉혹하면서도 빠르게 진행되었다. 기업에서는 CIO 시대에서 새로운 직책인 CDO(Chief Digital Officer)가 기업의 디지털 변혁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PLM에서도 경험의 시대로 다양한 경험이 담긴 사례(Use Case)들이 예전보다 현실적이고 참조할 만한 가치가 높아져 가고 있다. 예전에는 ‘클릭 수’가 많아서 몇 단계를 줄이는 개발이 많이 이루어졌다면, 앞으로는 왜 그렇게 해야만 했는지 근본 의미를 스터디해보고 부단한 반복학습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클라우드’도 예전보다 큰 거부반응 없이 우리 곁에 다가와 있으며, PLM도 앞으로는 ‘경험의 클릭 수’에 달려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자주 써 봐야 장단점을 알 수 있고, 개발로 짧게 끝내는 게 최선은 아니라는 생각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다. 많이 써 봐야 하고, 최근에는 디자인 방식의 변화도 시도되고 있어서 예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특정 제약 조건을 충족하는 특정 수의 출력을 생성할 수 있고, 설계 간격의 최소값 및 최대 값을 변경하여 실행 가능 영역을 미세 조정하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과 3D 프린팅 기술이 융합하여 보편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경험을 통해서 더욱 진보해 나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 한 해는 ‘커뮤니티 스터디’로 정했다. 과거의 오래된 경험과 지식을 묻어두고, 새롭게 변화하는 신경험과 신지식을 통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서 ‘배움과 채움’을 이어 나가고자 하는데 도움을 준 책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완성된 ‘성장 경험이 담긴 책’이라고 하겠다. 

 

“모든 진보는 익숙하지 않는 영역에서 이뤄진다.”
- 마이클 존 보박

 

커뮤니티 리더의 중요성

최근 출간된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이소영 저)’에서 저자는 “사람의 지적능력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고 믿는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저자가 속해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성장을 멈추고 추락하다가 CEO만 바꾼 것뿐인데, 성장의 날개를 달아서 다시 업계 선두로 올라선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커뮤니티 리더의 중요성을 대변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 100개 국가에서 자사 제품과 기술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 4000여명을 선정해 MVP(Most Valuable Professional)란 인증서를 준다. 올해로 23년째인 MS MVP 어워드 프로그램은 한국에서도 13년 간 활발하게 운영됐다. MVP인 사람, MVP란 자격을 주는 사람, 그를 바라보며 함께 하는 사람의 공감대가 선순환 작용을 일으켜 전체 프로그램의 품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소영 부장(현재는 이사)은 “마케팅을 더 잘 해주는 사람이 MVP로 뽑히는 게 아니라, Q&A에 선뜻 답변을 달아주는 사람, 무료사회봉사에 열심히 한 사람, 본인이 나누는 게 좋아서 한다는 가치를 느끼는 사람이 MVP가 된다”며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감사한 마음에 어떻게 하면 더 MVP를 잘 지원할까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ZDNet, 2014.9 기사)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 

늘 공부하는 문화를 만들며, 사람을 중시하며 포용력을 발휘한 사티아 나델라(MS CEO)에 의해 이루어졌다.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MS의 철학으로 승화시킨 회의 원칙을 통해 회의 주제를 분명하게 하고, 불필요한 회의를 하지 못하게 하며, “더 듣고 (Listen More) 적게 말하고(Talk less) 때가 되면 결단력 있게 결정하라(Be decisive the time comes)”는 전직원들에게 공감(Empathize)을 일으켜 회사를 역동적으로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나델라가 전직원을 상대로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워크숍을 했다고 생각한다.

 

함께 공부하며 레버리지 효과를 높여라

책에서 저자는 8년동안 “끊임없이 자신과 공동체의 성장을 위한 공부를 멈추지 않는 사람들”인 국내외 2000여 명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통해서 커뮤니티 리더의 정의를 내렸다.

#일의 본질~선한 의지
#가르치는 공부는 힘이 세다
#기억력을 높이는 남 가르치기
#현장에서 통하는 살아 숨쉬는 공부
#교실 밖 공부
#원하는 커뮤니티가 없으면 스스로 만들어라
#함께 공부하는 커뮤니티의 힘, 네트워크
#’어디서’보다 ‘어떻게’가 중요
#외국어 공부도 커뮤니티로
#흥미 있는 것을 공부하라
#훌륭한 역량을 만드는 나만의 스토리
#’재미’와 ‘행복’, 그리고 ‘배움’

 

서평맵 -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이소영 저)’

이 책은 회사가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잘 설명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성장 마인드셋을 통해서 ‘늘 공부하는 문화’로 성장의 의미를 풀어나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대한 생존 능력으로 질문하는 힘, 배우는 습관의 중요성, 생각하는 힘 세 가지를 얘기하는데,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이 책이 출간된 2019년 11월 서평 맵을 블로그에 포스팅했더니 놀라운 변화를 체감했다. 서평 맵은 순수하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분들과 올해에는 콘셉트 맵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서평 맵
▲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서평 맵 (update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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