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구석구석 돌아보기 - 3편. 사천 해안도로 - 선진항

사천 바닷길 옆 해안도로 공사가 막바지에 있다.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코스가 일품이다.

고객사에서 불과 1.7Km 지점에 선진리항이 있다.

그곳에는 돼지국밥, 창마루 맛집과 카페 몰디브, 은빛바다가 영업을 하고 있다.

 

숙소는 돼지국밥집 2층 바닷가 뷰로 낙점...

2020년 12월 일요일 내려온 첫날... 숙소 문을 여는 순간 심란했다.

춥고, 인터넷도 없고 방청소도 해야 하고... 

방도 따뜻하지 않다고 옆방 분이 얘기하시고... 

 

몇일이 지나는 동안 전기장판도 주문하고 ...

심야 축열전기를 쓰는데, 온도를 70도 정도로 높여 놓으니 방이 뜨꺼워 진다. 

 

인터넷은 없고 TV는 케이블 TV로 연결되어 있어서 왠만한 채널은 다 나온다.

며칠 지나 주인분께 문자를 보냈다.

인터넷이 없는데 어찌 한되나요 ? 

전화가 왔다. 옆방은 주인집 방인데, 가끔 오는데, 그 방에는 인터넷이 있다.

내 방으로 랜선 하나를 빼 주시겠단다. 오호... 

그렇게 해서 내방에는 무선 공유기를 붙여서 인터넷은 해결되었다. 

 

Maldives Cafe

은빛바다... 이곳은 소품이 많아 사진찍기 좋다. The Original 쌍화차는 일품이다.

 

은빛 바다 의 The Orignal 쌍화차(Twin wagon) ... 계란 노른자는 핵심이다.

출근길에 항상 만나는 섬이다. 목섬이라고 

소원을 빌거나 여기에 촛불과 음식을 놓고 빌기도 한다고 한다. 

가끔 출근길에 꺼진 촛불을 보기도 한다. 

작년에 썰물때 회사분과 같이 섬을 한바뀌 돌아 봤다. 

밖에서 본 것 보다 들어가보니 훨씬 커 보였다.  

석양이 아름답다. 

조금 일찍 퇴근하면 근사한 석양을 매일 볼 수 있다. 

출근길... 07:40분경 이 지점을 지난다.

이뷰는 어떤 분이 해안도로 옆에 카페를 하기 위해 부지 정리를 한 곳에서 바라본 뷰이다. 

숙소에서 바라본 선진리 ... 

일제시대에는 일본과 정기 증기선이 운행되었다고 한다. 

주변에는 별장으로 쓰이는 멋진 곳들이 보인다.  

이 사진을 페북에 올렸더니 화가 친구가 이 배경으로 멋진 그림을 그렸다. 

몰디브... 이 지역의 명소이다. 커피 맛보다 주변 분위기...

아직 SPP의 몰락은 지역 경제에 큰 파급을 가져 왔다고 한다.

작년에 왔을때는 대형 크레인이 있었는데,  모두 분해되어 팔리고, SPP 본사 건물만 우뚝 서 있다.  

조만간 정리될 집들...

그 중에 선진 나이트... 30년전 화려했던 곳이라고 한다. 

러시아 사람들도 있었고... 그 시절 향수를 가진 분들이 있더라... 

그당시 선진리 평당 백만원 했다고 한다. 지금 땅값도 평당 백만원...

조선 경기가 끝없이 추락하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 주변에 항공산업 국가공단이 열심히 공사중이다. 

 

앞으로는 좀 더 달라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