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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한 협업과 실시간 판단이 핵심인 산업에서의 생성형 AI 전략
류용효 | 컨셉맵연구소
1. 왜 조선업에서 Palantir + GenAI인가?
조선산업은 단일 기업이 완성할 수 없는 복합 산업이다.
수십 개의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수백 개의 기자재 공급사, 수천 명의 인력이 동시에 움직인다.
그 안에서 발생하는 설계 변경, 조달 리스크, 생산 병목, 납기 이슈는 매일같이 바뀐다.
이 모든 것을 단일 시스템에서 ‘판단’할 수 있을까?
바로 이 질문에 대한 가장 강력한 대안 중 하나가 Palantir AIP와 생성형 AI의 결합이다.
Palantir는 단순한 데이터 플랫폼이 아니다.
조직 내 모든 시스템과 맥락(Context)을 Ontology 기반으로 연결해주는 실시간 의사결정 엔진이다.
그리고 여기에 생성형 AI가 결합되면, AI는 단지 답을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을 제안하는 전략 에이전트’**로 진화하게 된다.
2. 조선산업에 Palantir + GenAI가 적용되는 5가지 전략 포인트
① 설계 변경의 실시간 영향 분석
- 기존에는 도면 변경이 생산·조달·납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데 수일이 걸렸다
- Palantir Ontology는 이 변경이 연결된 공정, 자재, 계약 조항까지 실시간 트래킹
- GenAI는 이 결과를 비기술자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요약
→ “설계 변경 시 어떤 공정과 조달품에 영향이 있는지, AI가 문장으로 알려준다.”
② 수요/공급 변동 예측 및 대안 시뮬레이션
- 특정 자재 납기 지연 시, 대체 공급자 제안, 선행 공정 조정 시나리오를 GenAI가 생성
- 과거 유사 상황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응 전략 자동 추천
→ AI는 ‘결정’을 내리진 않지만, ‘가능한 판단의 프레임’을 제공한다.
③ 복잡한 선급 대응 및 규정 추적
- 선급이나 고객의 기술 요구사항은 수백 페이지에 달한다
- Palantir가 문서를 구조화하고, GenAI가 요약 및 변화 감지 기능을 수행
→ “지난주와 이번주 기술 요구 변경 포인트를 AI가 하이라이트해준다.”
④ 협력사 커뮤니케이션 자동화
- Palantir는 협력사마다 다른 형식으로 운영되는 일정, BOM, 납기 정보를 통합
- GenAI가 이를 표준 템플릿으로 변환해 실시간 보고서, 요청서, 회의 메모 자동 생성
→ 프로젝트 PM은 ‘메일’ 대신 AI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중앙화한다.
⑤ 중장기 전략 시뮬레이션
- 신규 선형, 친환경 규제 대응, 기자재 리스크를 기반으로 한 3~6개월 뒤 리스크 예측과 대응 시나리오 생성
→ AI는 ‘미래 대응 전략의 시나리오 라이터’가 된다.
3. Palantir의 Ontology 기반 GenAI가 특별한 이유
일반적인 LLM 기반 GenAI는 잘못된 판단을 하거나, 맥락을 모른 채 답을 생성할 수 있다.
하지만 Palantir AIP의 GenAI는 다르다. 왜냐하면:
- Ontology: 조선소의 데이터, 사람, 업무를 실시간 연결된 상태로 인식
- Control: 사용자 행동마다 로깅, 피드백, 통제 기반 안전 설계
- Action: 단순 답변이 아닌, ERP, MES, PLM 등에 연결된 실행 가능 프롬프트 제공
예시:
“현재 프로젝트에 적용된 STX 엔진 납기가 10일 밀리면, 선급 대응 리포트와 납기 일정 자동 생성”
→ AI가 단순 분석이 아니라 ‘업무 시퀀스’를 생성함
4. 조선업의 디지털 전략은 이제 “판단의 구조화”로 간다
그동안 조선업의 디지털화는 '도면 뷰어', '생산 시뮬레이터', '납기 관리 시스템'처럼 단위 시스템 중심이었다.
그러나 Palantir + GenAI가 제시하는 방향은 다르다.
하나의 사건 → 여러 부서 반응 → 그 반응을 판단의 흐름으로 구조화 → 문서화/시뮬레이션 자동화
이것이 바로 판단을 플랫폼화하는 전략이다.
▶ 조선업은 단순한 디지털 전환이 아니라,
▶ **"실시간 협업과 AI 판단 프레임을 구축하는 산업"**으로 진화 중이다.
5. 결론 ― AI는 조선산업의 ‘두뇌’를 구성하고 있다
Palantir는 데이터를 연결하고,
GenAI는 연결된 데이터의 의미를 해석한다.
그 둘이 만나면 우리는 더 이상 '시스템' 안에서 일하지 않는다.
AI가 해석한 시스템 안에서 ‘판단하는 사람’으로 일하게 된다.
조선업의 복잡함은 이제 약점이 아니다.
GenAI는 그 복잡함을 전략으로 바꾸는 도구다.
이제는 기술보다, 이 복잡함을 구조화할 수 있는 AI 설계자가 필요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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