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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citytech Expo 2025 현장에서 본 자율주행의 오늘과 내일
2025년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World citytech Expo 2025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기술 중 하나는 소네트(Sonnet.ai)의 레벨4 자율주행 시연이었다. 기자는 25일, ‘미래모빌리티셀럽(미모셀)’ 박승범 대표와 함께 소네트의 셔틀 시승 체험에 참여하며 ‘운전자 없는 이동 수단’이 가진 의미를 직접 확인했다.
무인 셔틀 탑승 체험, 기술의 현실성을 보여주다
소네트는 이번 행사에서 15인승 셔틀 1대와 아이오닉5 기반 자율주행차 2대를 운영했다. 세 대 모두 안전 요원이 동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완전 무인으로 스스로 주행했다는 점이 큰 차별점이었다. 차량은 정차·가속·회전·차선 변경을 매끄럽게 수행하며, 승객을 태우고 내리는 과정에서도 자연스러운 흐름을 보여주었다. 시승 현장 한편에서는 무인 로봇청소기의 청소 시연도 함께 진행돼, 자율주행 기술이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환경 관리 서비스로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체험 후 느낀 점은 분명했다. 무인 차량은 더 이상 ‘가능성의 영역’이 아니라, 제한된 조건 속에서 이미 충분히 구현 가능한 ‘현실의 기술’이라는 것이다.
소네트, 국내 최초 레벨4 인증… 글로벌 확장 박차
소네트는 국내 최초로 독자 솔루션 기반의 레벨4 셔틀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이번 인증은 단순히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고 상용화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음을 의미한다. 회사는 2025년 내 15인승 전용 셔틀의 상용화 및 롤아웃(Roll-Out)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도심 주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이 셔틀은 최고 40km/h 속도로 운행할 수 있으며, 관광지와 도시 교통망에 투입될 예정이다. 소네트는 이미 태국에 소네트 타일랜드를 설립해 현지 양산 체계와 무인 셔틀 서비스 구축을 병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기술 기반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소네트의 차별점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풀스택을 자체 개발한다는 점이다. 또한 일반 차량을 레벨4 자율주행차로 업그레이드해 로보택시 형태로 제조·판매·서비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현재는 로보택시와 B2B 응용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손준우 의장, 연구자에서 산업 개척자로
소네트의 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은 창업자이자 의장인 손준우 의장이다. 그는 지능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자 출신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연구를 수행했다. 이후 2017년 소네트를 창립하며 자율주행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고, 독자 플랫폼인 AutoDrive™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라이다(LiDAR), 레이더,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합해 인지·경로 계획·제어를 수행한다. 특히 프랑스산 셔틀 플랫폼 ‘Navya’에 AutoDrive™를 탑재해 원 소스 차량 구조까지 제어 가능한 독자 솔루션으로 진화시킨 점은 소네트의 기술적 전환점을 보여준다.
2024년 말에는 자율주행 셔틀에 대한 국내 레벨4 인증을 획득하며, 연구 단계에서 산업 단계로 도약했다. 이어 태국 현지 법인 설립, 관광지 무인 셔틀 서비스 준비, 글로벌 양산 체계 구축까지 손 의장은 연구자와 기업가의 두 얼굴을 오가며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넘어야 할 과제와 전망
무인 주행 체험은 인상적이었지만, 현실적 과제도 분명히 존재한다.
- 운행 구역과 조건 제한: 레벨4 자율주행은 특정 구역에서만 무인 운행이 가능하다.
- 법·제도 정비: 안전 기준, 보험 제도, 책임 소재 규정 등이 여전히 미비하다.
- 비용 구조 개선: 고성능 센서와 연산 장치의 단가를 낮추고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춰야 한다.
- 사용자 수용성 확보: “운전자가 없는 차량”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해소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럼에도 소네트의 도전은 상징적이다. 무인 셔틀을 직접 경험한 이날, 자율주행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라 ‘실증에서 상용화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맺음말
소네트는 2025년 하반기 15인승 셔틀의 롤아웃과 글로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며, 인재 확보와 조직 확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준우 의장이 연구자에서 산업 리더로 걸어온 길은 한국 자율주행 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여정이다.
‘World citytech Expo 2025‘ 현장에서 본 무인 셔틀은, 자율주행 기술이 더 이상 “언젠가의 미래”가 아니라 “곧 다가올 일상”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취재: 캐드앤그래픽스 CNGTV 류용효 전문위원/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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