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하루종일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달려있다. – 에머슨

 

"많은 사람들이 지식을 가지고 잠시 성공한다.
몇몇 사람들이 행동을 하고 조금 더 오래 성공한다
.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인격을 가지고 영원히 성공한다
."
 ....."
유머긍정력 Page 165에서...


지난 주말에는 고향을 찾아서 벌초도 하고 정지된 과거속으로 잠시 갔다가 왔습니다.

저희 시골은 4,6,8촌까지 모여서 벌초도 같이 하고, 모사도 지냅니다.

나이가 들어도 6촌에서 뒤에서 3번째이다 보니 아직도 발언권이 거의 없습니다.

6촌 중에는 환갑을 지나신 분도 계시고, 제 밑으로는 노총각 딱지를 뗀 동생도 있고.

삼십는 전의 모습이 그대로 정지되어 오는 느낌입니다.

잠시나마 스마트한 세상에서 스마트하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봅니다.

5년전부터 6촌 형님들 주도하에 벌초 하기 하루전날 모여서 저녁먹고 술한잔하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는데, 부부동반으로 모이다 보니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치던 형수님들과 많은 대화도 나누고, 겉치레가 사라지고 서로의 사는 모습에 대해 얘기 나누다 보니 더욱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벌초와 명절 모두 의무감으로 시골가서 부모님과 친척을 만난 거지, 모임을 통해서

서로에게서 몰랐던 얘기 그리고 깊이 있는 대화. 2차로 노래방 가면 거의 아줌마들의 세상이지만요.



형님들 틈바구니에서 나온 얘기 중에 공감이 가는 것은

스마트한 세상으로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렸나 하는 것은

노래 한곡 자신있게 다 외워서 부를 수 있느냐

예전처럼 핸드폰 이나 전화번호 외워서 전화한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메모리 안되어 있으면 전화 불가능한 시대.

예전처럼 깊이 있는 공부 즉 내 머리 속으로 아는 것보다 그냥 검색만 하면 다 나오니 내가 굳이 머리 속으로 기억할 필요가 없다는 것.

선생님보다 앞서 가는 제자들에게 뭔가 반복적으로 가르쳐야 하는 고통

 

예전에는 고향산천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습니다.

해인사, 가야산, 매화산을 가진 가야산 국립공원이 제 고향에 있다는 것에 대해 부모님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돌아갈 고향이 있다는 것과 거기에 멋진 풍경이 있다는 사실이 말이죠.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기거하며 자연을 벗삼아 수많은 시를 쓰고 머물렀던 곳.

 

올아바웃PLM 으로 들어 오시면 제가 찍은 나름대로 멋진 사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팔순을 앞둔 어머니 아니 엄마를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그리고 집 주위 어릴적 손떼가 묻은 기억들, 그리고 아버지 산소 등등해서 2011년의 기억을 사진으로 정지 시키지 위해 바쁘게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오는 고속도로의 노을이 너무 아름다워서 달리는 차에서 사진 몇장도 찍었습니다. 물론 안전을 먼저 고려해서, 직선도로 차가 별로 없을 때 입니다.

 

9월에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은? :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것.

그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 그 사랑때문에 50년을 함께 사는 것.

 

그 사랑 때문에 이제 15년을 채우고 앞으로 35년을 더 잘 살기 위한 어려운 숙제를 좀 하려고 합니다. 써 놓고 보니 어려운 말을 썼네요. 실천강녕은 아래 윌리엄 제임스의 말과 같이 해 볼까 합니다. .

 

심리학에는 한 가지 법칙이 있다고 합니다.

윌리엄 제임스가 남긴 명언인데, “이루고 싶은 모습을 마음속에 그린 다음

충분한 시간 동안 그 그림이 사라지지 않게 간직하고 있으면, 반드시 그대로 실현된다는 것이다.”

 

이왕하는거 즐기시고, 집중과 단순함으로

 

2011 9 6 이른 아침From 류용효 DREAM

블로그:올어바웃피엘엠(ALLABOUT PLM)http://PLMIs.tistory.com

페이스북 : yonghyo.ryu

 


2011년 9월 4일의 기록






전봇대 끝을 따라 가면 보이는 마을이  제가 태어나고 자란 영전마을.
그 뒤에 있는 산이 비계산인데, 어릴적에 소를 방목하러 매일 산에 올라갔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나무들이 울창해서 들어가기도 힘들지만요.









어머니...
내년이면 팔순이십니다.
어머니는 영전마을에서 60년을 사셨습니다. 시집오고 쭈~욱...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
시골에 친구들이 계셔서 언제나 즐겁게 사신다고 본인은 얘기 하지만, 자식들이 다녀가면 하룻밤 더 자고 가면 안되냐고 늘 말씀하십니다.
저를 위해 호박잎 쌈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1차 어머니 밥상.
깻잎 양념, 호박잎 쌈, 방금 따온 고추, 오리지날 된장...  

 



 



 


 








집 대문에서 바라본 매화산 풍경.
앞집에 살던 분들은 동네 아랫쪽으로 이사하고 외지에서 오신분들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집 뜨락에서 한결같이 지내온 장독과 언제부터인지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돈나물














매화산 청량사 입구에 있는 저수지

해마다 해인사 화재 예방을 위해 매화산 정상에다 스님들이 소금을 묻습니다.
해마다 이 소금을 얻어러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아마도 효염이 있다고 믿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산은 아담하고 작지만, 뺴어난 절경, 바위와 천년의 고찰 청량사가 있습니다. 
중학교 단골 소풍가던 곳.... 




백운동에서 바라본 가야산 ...

 

728x90
반응형

'M.L(월요편지)_Since2003' 카테고리의 다른 글

(no.359) 가을 여행  (0) 2011.10.04
(no.357) 나를 찾아서  (0) 2011.09.19
(no.355) 집중과 단순함  (0) 2011.08.29
(no.354) 창의력은 불편함에서 나온다.  (0) 2011.08.22
(no.353) 이왕하는거 즐기시라  (0) 2011.08.16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