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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68) 오늘은 내기 뭘 배웠지

절대적인 진리는 쉽게 붙잡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 그것은 타인의 손에 의해서 붙드는 것이 아니고 자기 스스로 붙드는 것이다. – 짐 폴 사르트르

여자의 마음을 잡으려면 자기 처에게 남이 말해서는 안되는 그런 소리를 그녀에게 하라. –루나르

오늘은 내가 뭘 배웠지는 류시화님의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을 옮겨 봤습니다. 인도여행에서 겪었던 내용을 적은 책인데, 청소년 권장도서라서 저도 읽어 보았습니다.

시 적인 표현과 마치 내가 인도의 어느 도시, 여행지의 황당한 상황을 같이 겪고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내가 뭘 배웠지 ? ! …

이 말은 보는 순간 앞으로 내가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면서 노트에 매일 기록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퇴근하면서 주말에 해야 할 일을 잔뜩 생각해 놓았는데, 토요일 아침을 지나 책과 TV와 맛있는 저녁을 먹으면서 어느새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흰머리를 감추기 위해 머리 염색을 하고참고로 아내는 남들이 뒤만 보면 중학생, 앞에서 보면 30, … 머리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흰머리가 수두룩흰머리는 아들이 속을 썩혀서 그렇다나아들 왈 그럴수 있지…, 자기 문제가 아니다는 듯이 태연하게 말합니다.

사춘기를 만들어서 즐기는 듯어찌된 건지 집에서 목소리가 제일 큽니다.”

토요일 밤을 지나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면 할일들이 문득 머리에 떠오르다가, 외출(처가 식구와 점심 약속)하고 쉬다 보니 어느 듯 나가수 시간이 도래하고

밤이 되어 개콘을 보며 애매한 것을 정하느라 깔깔깔 그리고 부랴부랴 출장준비 마치고

정말 오늘은 내가 뭘 배웠는지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구나 ㅎㅎ

늘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가지고 살았는데, 이제 주말만큼은 마음의 평화를 얻은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드디어 스티브 잡스 자서전을 다 읽었습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건네 주면서 아빠 출장갔다 올 동안에 다 읽고 독서토론을 제의했습니다.

이제 중2가 되는 아들에게는 엄마의 대화보다 아빠와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요즘 느낌니다.

엄마와의 대화에는 정신세계와 철학은 빠지고 공부, 음식 타령만 하니까, 아 그리고 수퍼맨 얘기는 네버엔딩 스토리 죠옆집 아들 얘기요즘은 옆집 남자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ㅋㅋ

 

어느 요가 수행자의 자서전, 교토 타와리야 료간, 하와이 코나 빌리지, 완벽주의, 비범한 재능, 열망, 예술성, 악마성, 통제에 대한 집착, 그리고 밑바탕이 되는 철학 자연은 단순성과 통합성을 사랑한다. 요하네스 케플러그리고불변함과 고상한 즐거움의 선택에서 언제나 잡스는 고상한 즐거움을 택하는 이유를 이책에서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것을 생각하라 Think Different,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일이나 화를 내는 일을 주저하는일이 없는 잡스이기에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주후 아들이 이책을 다 읽고 대화를 나누면 무슨 얘기를 할지 궁금합니다.

이번주는 선택의 기로에서 불편과 고상한 즐거움중에서 어느 것을 우선시 할지 저를 시험해 보려고 합니다.

아직 밖은 어둠이 가시지 않는데, 오늘도 어둠을 뚫고 고상한 즐거움이 있는 직장으로 달려가는우리모두를 위해 힘찬 격려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 하시지요.  

 

 

http://PLMIs.tistory.com 에서 지난 월요편지를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2012 1 9

PLM리스너 류용효 DREAM

블로그: ALLABOUT PLM http://PLMIs.tistory.com 페이스북 : yonghyo.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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