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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정동진 앤 울진 여행

PLM리스너 2012. 5. 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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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9일. 동해안 가족여행 


일요일 아침 7시 ... 우리 가족에게는 명절을 제외하고는 이시간에 일어나는 일은 드문 일이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아들 시험도 끝나고 아내 생일 겸 동해 바다 보기와 대게를 먹는 것... 


지난 2003년 12월 31일 이후 가족과 다시 찾아간 정동진... 그떄 아들이 6살이 이었는데... 

날씨 좋고, 바다 바람 시원하고, 분위기 있고... 그 때와 다른 것은 훌적 커버린 아들... 지금은 15살이 되었으니..

풋풋했던 아내는 조금 중후해졌고, 나는 머리카락이 그때보다 빈약해져 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세월 탓이랴.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아이들 풍경을 담아 봤다. 아이들은 뭘 해도 귀엽고 아름답다. 

 





자 현실로... 아내와 데이트를 즐기는 아들... 참 모자간의 데이트... 



그동안 고생했던 아내의 시름을 한번에 다 들었다. 몸무게는 밝힐 수 없지만, 사랑하는 아내로 나 역시 행복이란 단어가 항상 내 머리속에 남아 있다. 두남자 간수하느라 풋풋했던 긴 생머리를 더이상 간직하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9년전 봤던 그 조개인가 ? 아님 언제부터 이 바닷가를 지키고 있었을까 ?  



아들이 찍어준 사진... 



즐거워하는 아내와 조개에  필이 꽂힌 아들... 

나름 구도를 신경 썼다. 



바다는 뭘 찍어도 드라마틱하다. 바위 위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부, 모터 보트... 





동심으로 돌아간 아내 손에 잡힌 조개... 홍합인가 ? 그리고 아들이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연속사진으로 물방울 맺힌 순간을 포착했다. 



무료 쇼를 해준 워리(이름은 모르니, 대신해서 어릴찍 우리집에 있던 개이름)에게 감사를 ...

중앙에 계신 분이 이 개의 주인인데, 충성심과 한두번 해 본 솜씨가 아닌듯... 너무 즐겁게 해 주었다. 

바다 수영, 혼자서 모래사장에서 시름 한판, 젖은 물과 모래로 범벅된 상태로 사람들 많은데서 대차게 털어주는 센스...

다들 이크 하면서 즐거워 했다. 


보트 시원하다  ~~




크루즈는 바다로 가고 싶다 ~~~



부서지는 파도 소리에 ~~~ 



내가 걸어온 길 ~~~~ 



요트 납시고... 보트 납시고... 



기찻길... 이쯤되면 기차가 올 시간인데 ... 



울진으로 이동... 드디어 게를 먹을 시간... 

갈때는 분명히 대게였는데, 5만원선에 국산 홍게 6마리, 러시아 대게 3마리(큰놈 하나, 작은놈 2)... 

결국 아내는 양으로 승부를... 아내가 누워있던 홍게를 들어서 포즈를 취해 줬다. 아들은 먹을 준비 완료...  



석류굴... 중학교 수학여행때 와보고 처음이다. 음... 그러니까 난 83년, 아내는 85년... 

그때와는 뭔가 많이 다른 느낌이다. 석류굴로 가는 길목의 식당가 옆에 있는 수영하는 나무(ㅐ가 붙여준 이름)




돌아오는 길에는 5시쯤 출발 태백, 강원랜드, 영월을 거쳐 국도로 한참을 달려와서 집에 11시쯤 도착... 

스마트폰 네비 어플로 즐거운 드라이브를 즐길 것 같다. 

아내와 아들 왈... 거 네비 안내 목소리 좀 바꿀 수 없어 ?  남자는 세가지 여자 말을 잘 따른다고 한다던데... 

엄마, 아내, 그리고 내비 안내 여자 목소리 ... 거역할 수 없는 그 무언가 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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