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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처음에는 경학 공부를 하여 밑바탕을 다진 후에 옛낭의 역사책을 섭렵하여 옛 정치의 득실과 잘 다스려진 이유와 어지러웠던 이유 들의 근원을 캐볼뿐 아니라 또 모름지기 실용의 학문, 곧 실학에 마음을 두고 옛사람들이 나라를 다스리고 세상을 구했던 글들을 즐겨 읽도록 해야 한다. 마음에 항상 만백성에게 해택을 주어야겠다는 생각과 만물을 자라게 해야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뒤라야만 바야흐로 참다운 독서를 한 군자라 할 수 있다.

-두아들에게 부치노라 , 1802년 12월 22일 강진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85-2


목민심서로 유명한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삼일절 휴일을 맞이하여 중3이 되는 아이를 위해서 속초로 나들이를 가려고 야심차게 생각했으나 고속도로가 주차장이라는 얘기를 듣고 청평호로 가려고 길을 나섰으나, 역시 여기도 주차장,....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팔당호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생가로 운전대를 돌렸다. 



뭔가 싶어서 아내가 줄을 섰다. 호박떡이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역시 두가지는 한꺼번에 사지 않는 아내? 덕분에 연잎찐빵은 맛을 보지 못했다. 



뭔가 봤더니 정약용 선생님께서 지은 책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많이도 지으셨네요. ^^ 



어디를 돌아 볼까나 ~~



조선후기 실학자이자 공학자... 거중기 

거중기(擧重器)는 수원 화성을 쌓을 때 쓰인 복합 도르래이다. 정약용에 의해 고안되었다고 하며 화성성역의궤에 설계도가 실려 있다. 정약용이 고안한 기계로 1792년 수원 화성을 쌓는데 이용되었다.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하여 작은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장치이다. 정약용은 정조가 중국에서 들여온 《기기도설(奇器圖說)》이란 책을 참고하여 거중기를 개발하였다.

위에 네 개 아래에 네 개의 도르래를 연결하고 아래 도르래 밑으로 물체를 달아매고, 뒤 도르래의 양쪽으로 잡아당길 수 있는 끈을 연결하여 이 끈을 물레에 감아 물레를 돌림에 따라 도르래에 연결된 끈을 통해 물체가 위로 들어올려지도록 했다.

거중기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에 완전히 조립된 모습의 전체 그림과 각 부분을 분해한 그림이 실려있다. 이 책에는 수원성(화성) 공사를 위해 제작한 기구의 종류, 수량이 나와있는데, 거중기는 1대가 사용되었으며 왕실에서 직접 제작하여 공사현장에 내려보냈다고 한다.

- 위키백과 






노후에는 이런 집에 살리라... 집 설계를 위해서 유심히 살펴 보았다. 

많은 부분이 어릴때 살던 고향집과 비슷했다. 



군불을 때던 시설... 아랫목에 한참있다 보면 엉덩이가 익을 수 있다. ^^ 



사랑채 같기도 하고 멋진 풍유가 나올만큼 단아하다. 



안채 전경



대청마루...



안채... 


지금도 이정도 하고 살면 멋지지 않는가 ?  역시 디자인은 단순 심플한 것이 오래간다. 




우리 어머니...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까지는 이렇게 해서 밥을 지으셨다. 

밥맛이 끝내줘요. 근데 가끔 삼층밥이 나온다. 누룽지 정말 맛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렇지,,, 

어릴때는 왜 밥을 태울까... 별로 달갑지 않았다. 



역시 누렁이... 

우리 집에 있던 누렁이와 많이 닮았다. 멀리서 보면 진짜 같다. 



정약용 선생님 묘소 담벼락에서... 



생가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고이 잠드신 정약용 선생님.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분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어릴적 향수를 영원히 간직할 수 있어서 말이다. 문득, 나는 나중에 나중에 어떻게 할 건가 생각해 본다.

생각나면 나의 유언장에 써 놓고 아들이 행여 놓치지 않게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기 전에 당신이 곤히 잠들고 싶은 곳을 늘 알려 주셨는데. 나중에 그곳에는 지하수 물이 나와서 그 옆쪽에서 모셨다.  


모자의 다정한 대화. 뒷 배경이 멋있다. 






1대만 만든 거중기로 공사중인 화성 건축 장면



정약용 선생님의 자녀 사랑... 



실학으로 가는 길... 



여기가 한강... 


눈부신 물결 ~ 


누구세요 ? 우리 정여사입니다. 


이제 아들이 나보다 키가 크다. 


멋진 풍경 중 하나... 


여름이면 연꽃이 만발하겠지.... 


멋진 풍경 둘...


날씨와 길이 막힘으로 인한 허기를 달래러 집 근처 한식당으로 ...


이모든 것이 인당 만원 식사... 

정여사는 칭찬이 자자한데, 막상 보니 뭐 그리 특별한 건 없고 시골밥상이라고나 할까.. 


맛있는 밥 ^^ 이것은 달라도 너무 달라... 맛있습니다.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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