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주가각 야경

지난 10년간 상하이를 자주 갔었지만 주가각이란 곳을 가볼 기회를 내지 못했다. 

이번 상하이 방문길에 동료들과 잠시 시간을 내서 둘러 봤다. 

쟈쟈오 [朱家角(주가각)]

상하이에서 가장 오래된 수향(水鄕)으로 '상하이의 베니스' 라고 불린다. 송원[宋元] 시대부터 유명한 마을로, 각리[角里]라고도 불렸다. 1991년에 국무원[国务院]에의해 '중국문화명도시[中国文化名镇]'라는 칭호를 얻었다. 현재는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구촌(久村) 옆에 새로 마을을 만들었다. 팡성차오[方生桥，방생교]는 주쟈쟈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다리를 건설한 성조[性潮] 스님이 다리 아래에서는 방생만 하고 절대로 물고기나 자라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하여 이와 같은 이름을 얻었다. 다리는 아치형 돌다리로 과거의 모습은 남아 있지 않다. 

또한 이곳에는 대표적인 명청[明清]건축의 소재지인 베이다제[北大街，북대가]가 자리한다. 일선가[一线街]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400여 년의 역사를 지닌다. 전체 길이는 1km로, 동쪽 팡성챠오에서 서쪽 미주농[美周弄]까지 300m인데, 폭이 매우 좁아 길이 한 줄로 보인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주가각에 들어서는 마을 입구에 동상이 있다. 가이드가 뭐라 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마도 이 마을에서 존경받았을 분이라고 ... 아님 방생으로 유명한 성조 스님일지도...

배를 타고 수로를 따라 구경을 가기 위해 첫번째 들르는 곳이다.배 한척당 가격인가 보다. 60위안 정도. 

우리를 안내해 주시는 사장님... 차종길 사장님... 

10년전에 연변에서 상해로 오셨다고 하는데, 할아버지 때 중국으로 건너왔다고 하니, 지나간 역사를 만나는 듯한 기분이다. 어느 류씨인지 한자와 본을 물어보길래, 버들류라고 했더니,  

역시나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차씨와 류씨가 종친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재미나는 얘기를 들려 줬는데, 상하이에는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사가 100여개되는데, 어디를 통하던 자기에게 연락이 온다. 그래서 그럼 직접 사업을 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일정을 바꾸고, 계약관련 각종 일들을 해야 하니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니 그 말도 일리가 있었다. 

사실은 처음에는 소주 산탕지에를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교통체증으로 상해에서 소주까지 2시간 30분이상 걸리고 왕복하니 5시간을 차안에서 보내야 해서, 긴급 논의 끝에 차 사장님께 근처 갈곳을 알아봐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주가각을 추천해 주셨다.  

보이는 다리에 석류나무가 있는데, 나무가 자라면서 뿌리들이 다리를 잡아줘서 더 튼튼해 진다고 한다. 

좁은 수로에서 드뎌 확트인 곳으로 진입했다. 

아마도 이곳이 풍경이 제일 아름다와 보인다. 

제일 보기 좋은 풍경...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기에 여행의 기분과 동료들과 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과식원...

주가각에서 제일 부자집이었다고 한다. 

과식원을 나와서 이제 걷는다. 

조금 이른 시각이지만, 민물 게맛을 보기 위해 흥정을 한다. 

얘들이 오늘의 주인공... 암수 한쌍

알콜 도수가 10도 정도 되는데 우리로 치면 맥주 정도 될려나... 전통 술이라 한잔... 

마파두부... 

빠가살이 ... 맛 끝내줘요. 

자... 한잔. 올 한해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 

드뎌 민물 게맛을 볼까요 ^^

이렇게 푸짐하게 멋었는데도 384 위안... (7만원 조금 안되죠)

입가심을 하기 위해 커피숖에 들어 왔다. 

소주 산탕지에도 야경이 멋있다고 했는데, 이유는 홍등이 켜질때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른다. 

아니나 다를까 여기도 홍등이 켜졌다. 

 해가 저물기 전에 한 컷... 

어느덧 해가 저물고 멋진 야경이 연출되었다.

한장 찍고 싶다 했더니 활짝 웃는 아가씨. 

홍등으로 더 멋있어진 야경.

오늘 여행 삼총사... 

베스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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