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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맛집] 계룡산 갑사 가는길에 들른 금오산해물탕찜 ... 오호 이런 맛이 ^^


주말에 계룡산 갑사를 다녀왔다. 갑사로 가는길은 온통 밤나무꽃 향기로 그윽했다. 

썬루프는 열고, 앞창문을 내리고... 볼륨은 높이고 ~ 


갑사에 가면 친구가 운영하는 해물탕집이 있다. 

이름하여 금오산해물탕찜.... 

해물탕도 좋아하는데... 해물찜 하면 아구찜이 생각하는데, 


해물찜 왠지 특이 하지 않나요 ^^ 


계룡산 동학사, 갑사 갈때 메모해 놓았다 가시면 근처 맛집으로 강추 ! 



30년도 더 된 친구다. 우린 거창대성고를 같이 다녔다. 

고교시절 친구는 배구를 잘했고, 키도 엄청 크고 잘 생겼다. ㅎㅎ

밴드를 통해서 우리들은 다시 만났고, 앞에서 얘기한 30년전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식당을 한다길래 의아해했다. 

친구를 만나는 순간 궁금증들이 하나둘씩 해소되었다. 


계룡에서 군생활을 하고 친구의 강스파크를 받아낸 미모의 그녀를 싸모님으로 모시고 살고 있더라. 

그리고 요리하면 일가견이 있는 친동생과 같이 "금오산해물탕찜 2호점"을 개업했더라는 스토리이다. 

금오산해물탕찜을 개발하신 분은 정말 수없이 많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금의 훌륭한 맛을 만들어 내셨다고 한다. 

사업에 일가견이 있던 친구는 어떤 인연으로 그 사장님의 음식 철학에 마음이 동하여 이곳 계룡에 맛의 계승을 꿈꾸고 있다고 한다.


신선한 식재료, 정성과 맛, 친절한 서비스 ... 


그런 사장님의 세가지 철학을 듣고 금오산해물탕찜의 맛의 세계로 빠져 들어갔다. 


인터넷 블로그에 널려 있는 많은 맛집 소개와 같이 표현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가지고 있지 않다.  

맛집의 핵심은 광고가 아니라 ""에 있다. 


시장님 내외... 미녀와 미남 야수 ^^


주차공간이 넓어 인근에서 접근성이 좋다. 갑사에서 20분(37km) 정도 걸린 것 같다.  

등산 후 시장기와 영양을 보충을 해 주는데는 딱 그만이다...



이제 행복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메인 메뉴인 해물탕찜을 주문했다. 



우와... 대합, 낚지,새우,  오징어, 전복, 꽃게와 미더덕 그리고 더있을텐데.. 바다에서 놀던 이들이 콩나물과 버물어져 한상 나왔다. 메인 음식과 같이 나온 음식들도 정갈하다. 

 



요거오거... 아휴... 군침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 한장의 사진으로 음식 맛을 대신하고 싶다. 

맵지도 않고 적당히 간을 넣은 것이 핵심이다. 

본점인 구미의 금오산해물탕찜의 맛에다 충청도 사람들의 식생활을 고려한 양념을 사용하고 있다고 귀뜸해준다. 

 



이석원 사장님, 가위 솜씨가 살아 있네 ㅎㅎ 



사장님이 직접 전복을 먹기 좋게 분리해 주었다. 

지금까지 전복을 먹을때 그냥 젓가락으로 겁데기에서 분리해서 먹었는데... 

전복에는 촉수(기억이 가물가물 정확한 표현은 직접 가보시면 압니다.)가 있는데 먹을때 떼어 내서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람에 따라 장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음식만 먹을 수 있을 것이냐... 

해물찜과 잘 어울리는 보해 복분자도 하나 겯드렸다.  

운전을 생각해서 입만 다시고 다른 친구들은 재대로 맛을 봤다. 



먹을 땐 이런 운치를... 해물찜과 약주 한잔 ^^ 


해물들이 배속으로 다 들어 올쯔음해서 해물찜의 남은 양념에다 밥을 넣어서 뽁음밥으로 깔끔한 마무리... 

배속은 더이상 빈틈이 없다. 



이제는 빈 구석들을 우정으로 채울 시간 ...



석원아. 대박 나시라...  



일단 블로그 보고 왔다고 하면 잘 해 줄겁니다. ㅎㅎ 


금오산해물탕찜

충남 계룡시 엄사면 계룡대로 486 (엄사리 73-1) 042-551-343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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