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504) PLM의 귀환

인간의 가장 행복할 시간은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이다. - 무명씨

안녕하세요. 

지난 몇주동안 정신없이 바쁘다 보니 "할일은 많고 신경은 곤두서고 말은 거칠어짐"을 느꼈습니다.

쇼는 "착한 행동이란, 나쁜 행동을 삼가는 것이 아니라 나쁜 행동을 바라지 않는 것이다" 라고 했지요.

생각이 더 나쁠때도 있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오사카에 자동차관련 미팅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많은 것을 느끼고 왔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것을 항상 추구하고 있을때... 과연 "우리는 기본이라는 것을 잘 하고 있는가"라고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우리가 PDM/PLM을 한다고 한지도 어언 수십년이 되어 갑니다. 

그동안 기술도 많이 발전해 왔고, 기업의 독자 프로세스도 고도화 되었습니다. 

오늘 인터넷에 올라온 네이버 이해진의장의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뭘까요.

"이젠 아이디어 아닌 기술 싸움" ... 

플랫폼으로 무장한 솔루션들은 "효율성, 어떤 비즈니스를 중점에 두어야 하는지 굳이 얘기 안해도 알수 있습니다." 

또하나 아디다스의 독일 귀환 기사가 또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93년 고임금으로 중국,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겼는데, 23년만에 그동안 생산노하우를 산학협동으로 Industry 4.0이란 개념을 깔고 

단 10명 만으로 공장이 돌아가는 스마트 펙토리로 변신하여 독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쯔음해서 요즘 유럽 사례를 접하면서... 정말 우리도 "PLM의 귀환"을 외쳐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Role 기반이 아닌 People 기반으로 업무가 진행되니 글로벌 환경에서 협업에 지장을 가져다 줍니다.

또한, 아무리 새로운 신기술(IoT, Industry 4.0, AR, AI,머신러닝) 등 강조해도.... 

제조업에서 가장 중요한 근본적인 코어가 작동하지 않으면, 바라던 형태로 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요즘 유럽에서는 "이런 이유로, 저런 이유로... 쉽게 갈 수 있는 프로세스를 편리성을 강조한 나머지 복잡하게 그리고 많은 개발을 통해서 

구축해 놓다보니, 쉬운 길도 가기가 어렵게 된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고자 몇몇 분들이 리더십을 발휘해서 그리고 독자적인 팀을 만들어 이전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단숨에 

해결해 나가고 그리고 그것을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당당하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나아갈 방향도 "바로 저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협상의 법칙에서 "안돼요" 라고 할때 협상의 시작이라고 하였습니다.

안돼요 라고 할때는 뭣이 안되는 지... 그것만 해결되면 나머지는 해결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엄청난 기회가 있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이제 "PLM 귀환"을 외쳐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저에게도 뭘 해야 할지 아이디어가 하나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최근 고객과의 업무를 통해서 또하나 아이템을 발견했습니다.   

2025 PLAN에 하나둘을 보태어서 해 볼 작정입니다.

항상 나에게 도움을 주는 두분의 멘토(일본, 독일) 와 함께 "PLM의 귀환... PLM Clean up" 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지난 업로드 

두물머리 가을 스케치... 2016년 10월 어느날
오사카에서 글로벌 친구들을 만나다... 그리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