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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내용은 ...
제조업의 본질에 대해 다시한번 의미를 일깨워 주는 좋은 책이다.
특히, 설계와 생산의 역할과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지에 대해 일깨워 주는 느낌이 있는 책이다.
현업에서 일하는 분들이나, 컨설팅을 하시는 분(제조업을 경험한 분, 경험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유익한 책임에 틀림없다.
다만, 일부 내용에서는 각자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그것은 이책 하나만으로 제조업 전부를 다루지 못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제조업에서 "기록" 이란 ...
제조업에서 제조방식은 최적화를 이루어 더이상 무엇을 줄일지 의문이 들기도 하다.
하지만 책에서도 언급한 부분이 수많은 노하우를 기록하는 것이다.
"기록" ... 즉 시스템에 "입력"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다. 최고로 어렵다.
의도한 바와 다르게 불필요한 과정을 만들게 되고,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른체 입력을 강요받게 된다.
한편으로는 "습관"의 문제이기도 하다. 일을 하는데서 "절차"란 것을 그리고 그것을 "기록"하는 것...
이것이 제조업 성공의 또하나의 승부처이다.
우리에게 기록이란 것이 남아 있지 않다면 과거에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다.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 있는 사건이나 역사는 기록이 온전하게 보전되지 못해서 일 것이다.
그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구절을 옮겨 보았다.
"제조업은 물건을 팔지 않는다. 가치를 팔고 있다."
제조업의 본질은 고객과의 가치교환이다.
"제조업은 제품은 만들지만, 제품은 팔지 않는다"는 말은 역설적이지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흔히 말하는 서비스화나 솔루션화, IoT(Internet of Things)화 등에 대해 논하자는 것은 아니다.
제조업의 "본질", 즉 제조업이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제조는 언제나 고객의 수요에서 출발한다.
개별 수주 기업이라면 눈앞의 고객으로부터 전달받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기획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에도 시장(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의 각 부문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정해진 업무를 수행한다.
이것이 "프로세스"가 된다.
그리고 기업 활동의 결과로서 제품이 탄생한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것은 제품이란 하나의 매체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또한 본질적으로 기업은 고객의 요구를 실현시키는 성능이나 기능을 팔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능이나 기능은 형태가 없기 때문에, 제품이라는 매체가 없다면 고객은 그 효과를 실감할 수 없다.
그러므로 제품이라는 매체를 통해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즉, 고객과의 거래란,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여 성능과 기능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공감
이책에서 말하는 방향과 내가 현업에서 느낀점에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느낀다.
Standard 와 Specific의 차이... 항상 부딪히는 문제이다.
즉 적절한 자동화는 효율성을 극대화 하겠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에디슨이 백년을 견딜 수 있는 백열등을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만약 100년전에 만든 전구를 지금까지 사용했다면, 기술의 발전이나 우리는 행복했을까...
Profitable Design의 예로 아이폰의 사례를 들고 있다.
5년간 사이즈를 3.5인치로 고집하여 30%라는 막대한 이익을 남겼다.
몇년전에 포르쉐 박물관(슈튜트가르트, 독일)에 갔었는데, 지금까지 생산한 포르쉐의 측면 라인이 그려져 있었다.
수십년 세월동안 유행이나 선의 흐름이 큰 변화를 준것은 아니었다. 조금씩 발전을 하면서 오늘날의 명품이 되었다.
이것이야 말로 고객에게 가치를 팔고 있다라고 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오면...
설계 노하우를 중심으로 설계와 원가를 융합시킨 "이익 획득 설계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 고정비에서 이익을 내는 고정비 매니지먼트
- 설계 노하우를 지키는 것보다 바꿔나가는 설계 고도화
- 설계 룰을 따르는 설계 표준화
- 사원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하는 관리 회계와 재관 관리
- 설계 노하우를 축척할 수 있는 전원력
- 최소한의 관리만을 위한 자공정완결
- 간접 업무에만 머물고 있는 혁신을 직접 업무에도 확대
이책을 통해서 설계뿐만 아니라 원가, 생산 등의 전반적인 매커니즘에 대해 눈높이 교육을 받은 느낌이다.
방대한 내용과 무거운 주제를 눈높이에 맞춰서 이해하기 쉽게 써내려간 " 키타야마 카즈마"씨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2016년 연말을 헛되게 보내지 않게 해 준 것과
또다시 일터로 돌아가기 전에 삶을 되돌아 보게 해 준것에 대해 감사말씀 전한다.
꼭 한번 읽어 볼만한 책이며, 책꽃이에 꽃아놓고 가끔씩 활용할 수 있는 장표나 도표등이 있는 것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2017.1.1 PLM리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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