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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월요편지)_Since2003

새로운 시작

PLM리스너 2010. 11. 13. 22:17

안녕하십니까… 류용효입니다.

 

또 다른 저의 성장을 위해서... 7월부터 또 다른 시작을 하려고 미리 인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제 이름이 어려워서 고생 많이 하셨죠. 어렵게 아신 만큼 앞으로도 기억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Things are constantly changing, so if you don't try new things then you will not succeed.

이 말로 인사를 대신 하려고 합니다.

 

"상황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래서 변화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떠나는 것이 능사가 아님은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지만, 새로운 변화에 주고 싶어서 이렇게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자 합니다.

앞으로 내딛는 한발 한발이 지금보다 더 힘들고 지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40이란 숫자 앞에서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서

저 자신에게 변화를 주고자 어려운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사에 계신 분이 저에게 한마디 해 주셨습니다

good never to "burn bridges" when you leave a place, don't set fire to the bridge you go over behind you.

 

자리를 떠나면서 그 동안 자기가 머문 자리를 불로 태우고 떠나는 우를 범하지 말라 라는 충고의 말을 해 주셨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도 있고 훗날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길 때를 염두에 두라는 말씀...

꼭 그런 날이 다시 오길 기대합니다그분도 예전에 EAI에 근무했었는데, UGS로 통합된 후 다시 join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자동차 Seat 설계에서 출발하여, Hardware, Virtual Reality, Digital MockUp, PDM application 등등 두루두루 거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그 동안 제 꼬리표에 있던, Visualization/JT/Digital Process는 지멘스에서 저에게 소중한 브랜드였습니다. 앞으로도 기억 속에는 항상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한 때는 저를 대변하는 것처럼 여긴 적도 있었는데, 이제 변화의 시기에서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모두 다 내려놓고 가는 것은 아니고, 권 사장님께서 지난달 워크샵에서 말씀하신 "Technology" "Language"를 항상 마음에 새기며 가져가려고 합니다.

 

지멘스(UGS <- UGSPLM <- EDS PLM <- EDS) 가 되기까지 6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국내 아니 전세계적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팀웤/동료/제품과 동고동락했고,

때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즐거움이 더 많았던 지멘스(UGS,EDS)의 추억은 영원히 간직할 것입니다

 

부부도 처음에는 짝사랑과 연애의 홍역을 거치면, 결혼에 골인, 아빠/엄마가 되고, 자녀가 학교 갈 때쯤 되면, 부부는 어느새 연인에서 친구로 바뀌어 가고 있죠.

PLM Lifecycle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BMT다 머다 해서 까칠한 고객도 시간이 지나면서, 제품을 애용하다 어느새 충성고객이 되다가 친구가 되죠.

 

어제 PLM DAY 컨퍼런스를 보면서, 오랫동안 지멘스 솔루션을 애용하고, 해마다 참석하는 고객을 보면서 이제는 고객이 아니라 친구가 되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제품이 어떠냐, 이런 것도 안되나요 ??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흰머리도 많이 생기고 한데, 이제는 살만하냐 라는 대화로 바뀌어 갑니다.

이쯤된 사람들에게서 무리한 기능요구를 하면 한마디 “무리데스” … (웃자고 하는 얘기입니다.)

 

사실 현 사무실이 해성 빌딩에 이사 오기 전부터, 이 건물 8층에서 다른 회사생활을 했었습니다. 또 새로이 시작하는 곳이 그리 먼 곳은 아니라는

점이 저의 행동반경이 그리 멀리는 못 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 자리에 Wall street English 로 바뀌었는데…

같은 건물에 있으면서, 전 직장이 문을 닫고 나가는 모습을 지쳐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던 적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어쩌면, 영어공부 하러 자주 8층을 들릴 것 같은데, 가끔 만나면 차나 한잔 하시죠

쓰다 보니 말이 많아 졌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사 때 자주 찾아 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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