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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압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은 없습니다.” - 앤디 제시(아마존 CEO)
메타버스 본색을 드러내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최근 주요 컨퍼런스(다쏘시스템코리아 3DEXPERIENCE 2022, 코리아그래픽스 2022)에서 메타버스 관련 흥미로운 내용들을 들으며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고 싶었다. 클라우드가 아마존에 의해 세상에 나온 후(2006),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핫하게 등장할때(2012)에도 그랬었다. 그후 10년이 지난 지금 클라우드는 시대의 대세로 받아들인다. 메타버스도 앞으로 10년 뒤에는 시대의 대세로 받아들여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클라우드보다는 좀 더 앞당겨질 듯하지만, 시대의 대세가 되기 위해서는 스마트 글래스로 세상을 편하게 모든 디지털 정보를 쏟아낼 때 보편화 되지 않을까? 최근 컨퍼런스에서 흥미로운 강연의 내용을 중심으로 ‘나의 메타버스 란’ 형식으로 정리해 본다.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각자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도 의미 있으리라 본다. 메타버스의 정체를 하나 하나씩 들여다보자. 메타버스의 성공요인과 성공요소 들이 나오는 것을 보니 시장에서는 메타버스의 윤곽을 잡은 듯하다.
메타버스의 정체는 ‘DATA’ 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10월 5일 GTC 2020 기조연설에서 "지난 20년이 놀라운 세월이었다면 앞으로의 20년은 공상 과학이나 다름없을 것"이라며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젠슨 황이 언급한 닐 스티븐슨의 SF 소설 ‘스노 크래시(1992)’에 처음 등장한다. 그후 2년이 흐른 지금 엔비디아의 주가는 어떻게 되었나?
엔비디아의 주가를 살펴보니, 59$(2020.1.1), 137$(2020.10.5), 332$(2021.12.1), 142$(2022.9.17)으로 변해가는 주가의 흐름을 보면 시장경제도 영향을 주지만, 메타버스에 대한 평가도 냉정하게 보인다. 이제는 실체를 보이지 않고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메타버스를 받아들이는지, 아니면 여전히 궁금해 하는지에 따라 온도 차이가 느껴진다. 특히 강태욱 연구위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자신의 연구를 기반으로 엔지니어링을 위한 메타버스의 정의를 ‘현장에서 data를 주고받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주석 부사장(인텔코리아)은 메타버스의 전망을 ‘격변의 시대를 맞아 데이터 연결성을 통해 현실과 가상이 실시간으로 연결될 때 진정한 메타버스가 구현될 전망이다’ 라고 하였다. 그리고 메타버스는 MMVE(Massively multiuser virtual environments)으로 대규모 사용자 디지털 환경기반에서 복합데이터 기술을 집중하여 구현되는 플랫폼 및 산업이라고 한다. 그리고’ 메타버스 = Big Data x NFT x AL/ML’ 이라는 공식으로 ‘공간적/사회적 실재감을 선사하는 디지털 몰입력이 핵심이다’라고 하였다. 구상교수(홍익대)는 오늘날의 디자인은 감동, 놀라움이 있어야 한다 라고 하며, ‘디지털(가상)의 최종점은 아나로그(실존)처럼 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산업별 메타버스 적용과 트랜드
메타버스는 현존 모든 기술의 결합체이다. 모두를 위한 메타버스는 스마트 글래스로 AR 등 구현이 가능해야 될 듯하다. 솔루션을 구현하고 고객에게 구축하는 입장에서는 현존 기술의 결합으로 대비해야 한다. 기업이 메타버스를 얘기할 때는 비즈니스 대상물의 수익구조 창출에 목적을 두고, 개인이 메타버스를 얘기할 때는 활용, 강의 등의 목적이 있다. 다음은 컨퍼런스 강연을 듣고 느낀 인사이트 들을 정리해 보았다.
1)메타버스는 기존기술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뉴노멀시대 모든 것이 디지털 가속화되면서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있는 상징적인 변화를 한 단어로 정의한 것 같다.
2)결국은 기존의 기술(Knowledge)들과 경험(Experience)가 모여서 창의적(Creativity)을 만드는데 ... 창의적인 것이 메타버스 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Data + AR/VR + Digital Twin + ... = Metaverse
3) 메타버스에 대한 시각차이를 이해해서 자신의 분야에 녹여 넣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솔루션을 원하는지? 플랫폼을 원하는지?
4) 결국 메타버스는 비즈니스로서 투자처를 찾는 것이다!
5) 비즈니스는 현상의 이해에서부터 출발한다.
“격변의 시대를 맞아 데이터 연결성을 통해 현실과 가상이 실시간으로 연결될 때 진정한 메타버스가 구현될 전망이다.” – 이주석 (인텔코리아 부사장)
메타버스를 주도하는 주체와 바라보는 시각
이주석부사장(인텔코리아)은 강연에서 흥미로운 얘기를 꺼냈다. 구글, 인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의 메타버스를 주도하는 주체와 메타버스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비교를 하였다.
구글, 인텔(A그룹) 은 IT 세대, AR VR MR 기술, 솔루션 등을 주도적으로 하였고, 반대편에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B그룹)는 MZ세대, 메타버스, 마케팅, 플랫폼 등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바라보는 시각도 A그룹에서는 새삼스럽다, 게임과 차이점이 뭐지? 그래도 사람이 우선, 직접 보고 이야기하고, Consume 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고, B그룹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재미있다. 또 다른 나(Persona), 감염우려, 시간 절약, Prosumer 라는 시각을 가진다.
또한 A그룹은 아나로그적인 감성으로 힐링여행, 감성캠프(진정한 휴식), 콘서트(현장만의 열기), 대면학습(집중력 저하, 상호대화), off site meeting(사적인 이야기, 미묘한 감정), 현장학습(오감체험) 라는 시각인 반면에 B그룹은 VR 여행, 오지탐험(시간절약, 경비절약), 온라인 공연(새로운 경험), 온라인, 메타버스 학습(무한반복, 감염 해결), 메타버스 미팅(시간절약, 감염문제해결), 온라인 체험학습(반복) 등의 시각을 가진다.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메타버스를 바라보는 시각에서도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O,X가 아닌 세모(△)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비즈니스의 경우에는 그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고 융합하고 시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세대에게 맡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메타버스의 주인공들은 분명 ‘MZ세대’이다.
메타버스의 경제성
코로나 팬데믹으로 뉴노멀시대 모든 것이 디지털 가속화되면서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있는 상징적인 변화를 한 단어로 ‘메타버스’라고 정의한 것 같다. 온라인, 재택근무 등이 유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출장경비 감소(40%), 시간단축(50%), 접촉 노동 감소(8시간 -> 45분, 90%), 학습 능력 향상(50%) 처럼 메타버스의 경제성이 효과를 보이면서, 메타버스 사업기회도 생겨났다. 원격 전문성, 함께 하는 교육환경, 몰입형 Meet up, 현장의 정보 표시, 함께 설계, 함께 가상환경에서의 창조 등이다. 데이터가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과 메타버스의 메타버스의 활용처에는 스포츠, 에너지, 교육, 여행, 건강, 산업, 미디어, 리테일, 스마트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스포츠 감상, 교육, 스포츠 관전, 제조 디자인, 설계, 현장실습, Layout, 안전교육, 설비점검, 유지보수, 체험학습, 과학교재,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기능훈련, AR교재, 기능훈련, 여행, 경험, 여행계획 지원, 360 카메라영상, 관광지원, 테마룸, 길안내, 여행안내, 통증, 스트레스 완화, 수술실습, 사시교정, 수술지원, 간호실습, 의료 교육, 광고 플랫폼, 해석솔루션, 가상스튜디오, 광고, 브랜드 영업, 홈쇼핑, 시승 시뮬레이션, 점포 Layout, 인테리어 배달, Virtual Fitting, 상품 정보 게시, 상품 매뉴얼, Show Room, 인테리어 배치, 건축설계, 가상주택, 내장디자인, 실내 Layout, 건축작업지원, 내장디자인 설계, 건축설계,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감상, 게임 등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접목하고 있다.
메타버스의 성공요소 와 필요한 요소들
메타버스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에는 보다 많은 사용자, 보다 더 현실적이고 미려한 그래픽, 보다 더 빠른 응답 속도, 보다 더 개인화 & 연결 등이 있다.
메타버스 성공요소에는 지속성(스토리텔링과 지속적인 컨텐츠 개발), 경제활동(프로슈머로서의 기능), 참가 인원의 무제한(다양한 사람과의 만남), 연결성(끊김없이 연결되고 실시간 구현), 경험의 확장성(또 다른 차이를 구현하고 실현), Data 기반 현실성(현실과 가상의 연결과 실감형 컨텐츠), 공유 개발 참여(모두가 만들어 나가는 공간), 보안성: 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블록체인기술), 플랫폼(언제 어디서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등이 있다.
메타버스를 위한 기반기술에는 Data 측면에는 가상융합기술, 디지털 트윈, 네트워크, AI, AR VR MR XR 등이 있고, Data Connectivity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있다.
메타버스를 위한 AWS 주요 서비스들에는 컴퓨팅, 네트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AI/기계학습, 다양한 디바이스 등이 있다.
“엔지니어링을 위한 메타버스란, 현장에서 data를 주고받는 것이다.”
– 강태욱 연구위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
메타버스(Metaverse) Map
메타버스는 meta에 세상을 뜻하는 universe의 verse를 붙인 말로 현실을 초월한 세상, 새로운 가상 세상이란 뜻이다. 그리고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미국전기전자학회에서는 "지각되는 가상세계와 연결된 영구적인 3차원 가상 공간들로 구성된 진보된 인터넷"이라 정의하였고, 비영리 기술 연구 단체인 ASF(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는 "가상적으로 향상된 물리적 현실과 물리적으로 영구적인 가상공간의 융합"이라고 정의하였다.
메타버스맵에는 관심있을 법한 것들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ASF에서 정의한 메타버스 4가지 영역과 다쏘시스템 (양경란 상무 발표)에서 정의한 ESG, PLM과의 역할들과 메타버스의 목적, 성공요인, 기반기술, 성공요소, 연계 산업, 경제성,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정리해 보았다. 그 중심에는 ‘데이터’가 있다. 그리고 ‘현실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연결에 필요한 ‘플랫폼’이 필요하다. 모두가 아는 얘기 같지만, ‘데이터’+’현실성’+’플랫폼’ 3박자가 맞으면 비즈니스의 또하나의 거대한 별이 탄생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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