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443) 중요한 것 먼저 - 월요편지 시즌2

(no.443) 중요한 것 먼저 

 

시간이 말하는 것을 잘 들어라.시간은 가장 현명한 법률고문이다, -페리클레스

 

그동안 너무 쉼없이 살고 있는 것 같아, 잠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잠시 월요편지를 멈추었습니다. 바쁜 것과 중요한 것의 차이를 인식하고, 시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에게 월요편지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하면서 말이죠.

시작도 스스로 한 것처럼, 멈추는 것도 특별한 의미 없이 몇주동안 쉬어 보았습니다.

월요편지를 쉬면서 여러 모임에서 만난 분들이 월요편지에 대해 안부를 물으시고,

왜 안보내냐,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으시는데 사실, 몇주동안 주말은 어느때보다 편했습니다.

월요편지에 대한 중압감도 사라지고,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으니까 말이죠.

그런데,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었고, 몇주동안은 제 삶의 기록도 덩달아 멈춘 것을 깨달았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아마도 이런 고민을 했을 겁니다.

적당히 출시하고 요구사항 받아서 옵션으로 만들지란 생각을 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철학.

시장반응에 따라 제품을 대응하는 유혹과 타협을 했다면

제품별 한종류로 승부를 건 모험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리라…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은 그만큼 고민과 유혹을 이겨내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월요편지 시즌2

시즌2에서는 좀더 솔직하고, 좀더 완벽하게, 그리고 유혹에 타협하지 않는

나만의 문화와 철학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12월에는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나에게 휴식을, 미진한 부분을 보강하고, 시간을 두배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가슴뛰는 삶을 위하여

 

PLM리스너 류용효 DREAM

2013년 12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