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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월요편지)_Since2003

(no.464) 휴일의 끝

PLM리스너 2014. 6.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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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64) 휴일의 끝 http://plmis.tistory.com/720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분명희 다르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모르페우스의 대화

 

지난주는 내게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처조모께서 돌아가시고 해서 다녀온 빈소큰처형이 유난히 눈물을 많이 흘리셨다.

맞손녀이다 보니 할머니 사랑을 많이 받았으리라

그리고 팔순이 되신 장인께서도 가끔은 정신을 놓으시는 것 같다.

당신을 의지하고 사셨는데 이제 그토록 따르던 어머님께서 돌아가셨으니

문뜩 시골집에 홀로 계신 어머니 생각이 난다.

막내이다 보니 엄마는 막내아들 전화를 제일 반가와 하신다고 하는데, 정작 자주 전화를 드리지 못한다.

엄마도 벌써 팔순이 훌쩍 넘으셨으니시골동네에서도 이제 두번쨰로 연세가 많으시다.

 

아내가 문뜩 이런 얘기를 한다.

50년 살면 많이 산거란다. 생각해 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스쳐지나갔다.

노후의 미래보다는 현재를 더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휴일동안 밴드를 통해서 학교친구들과 재잘거리기도 하고,

페북을 통해서 같은 생각을 나누기도 하고

영화를 보면서 감상에 빠져 보기도 하고

아내와 근교 데이트를 가기도 하고

10시만 넘으면 비몽사몽인 아들을 위해 파수꾼이 되기도 하고,

아들과 집사람과의 반복되는 말싸움 속에 나는 투명인간이 되기도 하고,

긴 휴일 속에 다급한 고객의 전화가 왜 그리 반갑기도 하고,

장보러 마트에 가서는 충실한 카트맨이 되기도 하고

휴일의 끝에서는 내일을 걱정하는 샐러리맨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소소한 생활이 하나하나 모여서 또하루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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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가 뭔가를 할일 있다는 것과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에 감사하며

 

PLM리스너 류용효 DREAM

2014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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