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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월요편지)_Since2003

(no.461) 1박2일

PLM리스너 2014. 5. 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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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61) 12http://plmis.tistory.com/713

 

인간의 덕은 그 비상한 노력으로서가 아니라 그 일상적인 행동에 의해서 측정되어야 한다. -파스칼

 

주말여행을 갔다왔다.

고등학교친구들과의 12.

잠시 세월이 고등학교시절로 돌아가서 딱 멈춘 느낌.

공부를 잘한 친구나 농땡이를 부린 친구나 모두들 그때의 얘기들이 너무 재미있게만 들린다.

공부가 세상의 전부가 아닌데, 내 아들도 딱 이 고등학교 친구들 처음봤을때 나이에 서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공부를 해야 사람이 된다는 얘기수학,영어을 잘하면 다 잘되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 것 같다.

 

역시 안주꺼리로 최고인 것은 너무나 우리의 엉덩이를 아프게한 선생님이시다.

이제는 이빨빠진 호랑이로 벌써 세상에 안계신 분들도 상당수 계시고 그때의 피끓는 청춘으로 열변을 토하시던 선생님은 전교조 활동하시다 정든 모교를 떠나 타지에서 오늘도 이름모를 소년소녀들을 가르치고 계신다.

선생님은 스승의 날도 좋지만 그냥 찾아가서 막거리 한잔 기울여 주는 제자가 더 그리울 것 같다.

부산에 사는 친구들이 많이 왔는데, 역시 부산싸나이 답다.

친구들과 보낸 12일은 비록 잠자리는 불편하고 새벽까지 술마시고 고성방가해서 이웃집과 귀염둥이 강아지와 닭들을 잠못들게 했지만,

아침이 되자 어김없이 암탉은 신호를 보낸다. “달걀 놨응께따뜻할때 얼른 한입에 잡수쇼이. “

밤새 여운을 간직한 채 새벽아침 동네 산책 중 만난 강아지들과 연못속에서 괴상한 울음소리를 내는 황소개구리마을 뒤산에 병풍처럼 펼쳐진 대나무 숲

 

꾸밈없이 만난 친구들과 시골집에서 보낸 12일은 또다른 나를 찾게 해 준다.

친구가 뜬금없이 한 말을 들으니 나도 몰랐던 나의 과거 사실내가 그랬었나. ㅎㅎ

그래서 친구가 좋다는 거다.

 

 

 

 

 

 

 

지난주 업로드

봉하마을 http://plmis.tistory.com/712

우포늪에 빠지다. http://plmis.tistory.com/711

고등학교친구들과 함께한 함안 벙개 12 http://plmis.tistory.com/710

 

어떤 말을 만번 이상 되풀이하면 반드시 미래에 그 일이 이루어진다. –아메리카 인디언 금언

 

PLM리스너 류용효 DREAM

2014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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