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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TV에게 양보한 시간들 - 2008.8.24

안녕하세요. 류용효입니다.

8월의 더위도 어느덧 처서를 지나 선선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지난 몇주 동안은 더위 때문에 생각의 사고가 막힌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2000년 중반부터는 보는 것에서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이제 기업에서도 "성실한 사람"에서 "잘 노는 사람"을 선호하고 있다는 기사도 눈에 띄네요.

성공한 사람에게는 나름대로 분명한 이유가 있음을 어떤 때는 간과하기가 쉽습니다.
그 사람들의 성공한 결과만 놓고 부러워 하기 때문이지요. 성공하기까지 과정을 보면 분명
대단한 결단이나 용기가 필요한 부분이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그 날을 위해 작은 실천을 ....

집에 TV 없이 지낸 시간이 벌써 10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의 집이 시골임을 감안할때 9살 정도 되었을때 TV가 있었으니까 TV와 지낸 시간들은 무려 30년 이상을 지낸 오랜 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친구는 혼자 있기가 심심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거나 저녁에 집에 오면 반드시 리모컨 버턴부터 누르게 합니다.

요즘 같은 올림픽 시즌에는 더욱더 애타게 찾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집에는 더 이상 이친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이 정말 좋은 세상을 만들고 이젠 TV가 없어도 광랜으로 고화질의 TV방송을 볼수 있으니까요.
어제는 쿠바와 야구 결승전을 초고화질로 보았는데, 필요할 때만 불러냅니다.
사실, 아이의 습관을 위해서 시작한 것인데, TV가 없으면 제일 불편한 사람은 어른들입니다.
매일 매일 기다려지는 연속극
 
등등 볼 것들이 있으니까요.
습관이 무섭다고 일단 이것도 습관을 들이면 드라마와 이별하는 것도 별로 힘들지는 않네요.

TV에게서 다시 찾은 것들은 다름과 같습니다.

1. 가족과의 대화.
  
어떤 분들은 신혼부부인데도 서로의 얼굴을 보고 인사하는 것이 아니라 노트북 화면이나 TV를 보며 인사하기도 합니다.

2. 시간의 소중함.
   
집에 오면 TV를 보면서 뉴스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그랬는데, 그 시간에 뭔가 다른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3. 주말시간의 여유로움 (일요일 아침 보고 싶은 TV 프로에서 해방)

4. TV 프로시간이 더이상 기다려 지지 않는다.
     
5. TV 대신 책 보는 시간이 많아진다.


새로운 한주를 맞이하면서 모두들 힘내시고 멋진 성공을 꿈꾸시기 바랍니다.
TV를 멀리하면서... 아 참... 주위에 TV와 관련 있는 분들이 계시는데, DVD로 영화 볼 때 정말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 류용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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