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328) 취미가 뭐에요 ?

금요일. 모처럼 새벽에 드라이브 즐기듯이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예전에 설계할때는 새벽 4시에도 출근한 적이 있는데, 이유는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잔 것도 원인이지만, 간밤에 꿈속에서도 설계하다 보니 새벽에 잠에서 깨고 보니, 어제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에 깜깜한 새벽에 출근해서 도면을 그리면 기분이 좋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취미가 뭐에요 ?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색한 타이밍에는 꼭 이걸 물어 보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대별로 나타낸 저의 취미 맵입니다.  

  
그림 그리기, 등산, 우표수집, 야구, 독서, 낚시, 사진 기록, 음주가무, 게으름 피우기, 여행, 내 생각을 글로 남기기, 땡그렁 소리, 세월 낚기... PLM 지식 자본가... 그룹사운드 음악 따라 부르기...
대충 이렇습니다. 제가 인지하는 세월 36년 동안 지나온 취미들 입니다. 7살 전까지는 기억에 없어서... 
요즘 하고 싶은 것이 게으름 피우기, 말 위의 강아지 처럼 세계여행을 해 보는 것과 세월을 낚으며 적당한 음주가무, 그런 것들을 글,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을 남기는 것... 궁극적으로 PLMIs.tistory.com 블로그 목적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일들은 더이상 하루에 몇시간을 일하는 것이 무의미해졌습니다.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물론 과정도 중요하겠지만... 이유는 1등이 독식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일하는 환경도 유사한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경쟁속에 살다 보니 그런지... 그래서인지... 저는 새벽시간을 가장 좋아 합니다. 도로에도 차가 별로 없고, 음악을 들으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집중이 잘 됩니다.

... 똑게 가 회사를 건강하게 살찌운다 ...
어제 대기업에 임원으로 근무하시다 퇴임하시고 사업을 시작한 분을 만나뵈었는데,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연구임원하다 사장을 해보니,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는 '똑게' 성향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똑똑하고 게으른 사람...  똑게,똑부,멍게,멍부 중에서 멍부가 가장 최악의 상황... 
50대 연구직 계통에서 나오면 받아 줄 회사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임원으로 재취업하려면, 
기술보다는 영향력이나 엔지니어링 엔터테인먼트 성향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세일즈 시각으로 업무를 해야 성공한다는 의미... 이것이 요즘 필수 사항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유머와 긍정에 관련된 시리즈를 사서 아들 중학교 들어가는 선물로 주려고 합니다.
유머와 긍정 마인드 위에 공든탑을 쌓으면 인생이 즐겁지 않을까 하는 아빠의 마음에서...
아들은 엄마의 영향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물질에 크게 욕심을 못냅니다.
"아빠... 콘칩이 먹고 싶은데... 이마트 버전 말고 ㅎㅎ"  

열심히 일한 당신 즐거운 휴식 떠나세요... 

From Yonghyo Ryu 06:30 18 Feb in KOSMO T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