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337) 테크니컬 스피치

이제 대세는 스피치다.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일수록 ‘스펙’에 매달리기보다는 나를 제대로 표현하고 주변사람을 설득하는 스피치 실력을 키워야 한다. – 김태원(강사/구글코리아 대리)

 

 

“김미경의 아트스피치” 책을 산지는 한달 된 것 같습니다.

책에 먼지가 쌓여갈 무렵 조찬 북포럼에서 들은 책소개로 먼지를 털고 꺼내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스피치에도 격이 있다는 것과 그저 스피치가 말 잘하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생각했던 저로서는 스피치를 위해 들인 노력에 대해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컨텐츠, 에피소드, 리듬, 강약, 템포, 주장 대신 설득, 청중이 돼보라, 청중에게서 에너지를 얻어라..

그리고, 이책에서 찾은 “부럽다 친구야 !” “사랑해요 ~~씨”  술자리 구호.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제가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 스피치 상황을 떠올려 봅니다.

등줄기 식은땀에 목은 어찌도 마른지 물을 몇 컵은 마셨을 겁니다. 프리젠테이션 파일에 따라서 설명은 했지만, 아마도 청중들은 아마도 내용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을 겁니다.

그날의 쓰라린 경험으로 그 후 몇번에 이어진 세미나 발표에서는 좀더 자료를 잘 준비하고 발표연습도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그 후 현업에서 IT 회사로 옮기고 나서는 세미나 발표가 주업무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발표 준비 내용을 300장 -> 100장 -> 30장으로 압축해서 준비를 철저히 하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발표 했을때는 막힘없이 재미있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재미, 흥미, 의미가 충분히 담긴 스피치는 희망사항으로 남아 있습니다.

분명 이 책에서 얘기하는 주제와는 다른 성격의 제품이나 특수한 경우의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청주에게 전달하는 의미는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마치 프리젠테이션에 쓰여 있는 내용을 읊거나 내용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과 교감을 통해서 진정한 소통이 되는 순간 …

 

사실 스피치를 하는 사람들을 볼때, 말재주가 뛰어나서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할텐데 참으로 쉽지 않은 직업인 것 같습니다. 1시간 발표를 위해 무려 1주일 이상 자료수집과 준비…

청중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오히려 청중이 더 전문가 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청중과 교감을 통해서 서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게 해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쓰신 김미경 원장은 원래 작곡을 전공한 음악가입니다. 음악을 스피치에 접목하여 독창적인 아트 스피치란 영역을 개척한 분입니다.

저도 제 직업과 경험 음… 기계설계, 자동차 운전석 설계, 가상현실, 비주얼라이제이션, PDM,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 책을 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경험을 스피치에 접목해 볼 작정입니다.

 

사실 저는 아트스피치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테크니컬 스피치를 바랄 뿐입니다. 그날의 청중과 주제에 맞게 청중의 입장에서 지주하지 않게 다음에 또 찾을 수 있는 스피치…

제 직업상 고객의 시츄에이션을 들어서 비즈니스 상황에 맞게끔 일종의 틀에 짜여진 콘텐츠로 재탄생해야 하는 일이라, 집중을 해 보려고 합니다.

 

5월달에 중요한 발표기회가 있는데, 아트스피치 책을 통한 코칭을 통해서 한번 재대로 준비해서 전달해 보고자 합니다. 저의 앞으로 한달간 도전 입니다.

 

이번 주도 열정과 모든 것을 바꿀 것과 같은 기세로 일주일 즐기시길 바랍니다.

 

2011년 4월 24일
From 류용효(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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