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오늘 달걀을 한 개 갖는 것보다 내일 암탉을 한마리 갖는 것이 낫다 토머스 플러

 

상대방이 인정받는다고 느끼게 하라. 그리고 진심으로 인정하라.

아일랜드에 있는 블라니 스톤에 입을 맞춰 아부의 도사가 되기 전에는 절대 결혼할 생각하지 말라. 결혼 전에는 여인을 칭찬하는 것이 기호의 문제일 뿐이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필수 문제이며, 본인의 안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결혼생활은 솔직함이 활개 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곳은 술책이 필요한 전장이다.

매일매일 편하게 지내고 싶다면 아내의 살림살이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거나 엄마와 비교해 말라지 알라. 오히려 반대로 아내가 얼마나 가정적인지 항상 칭찬하고, 비너스의 아름다움과 미네르바의 지혜와 메리 앤의 쾌활함을 한 몸에 갖춘, 둘도 없는 여인임을 공개적으로 자랑하고 다니라. 고기가 좀 질기고 빵이 좀 타더라도 불평하지 말라. 다만 언제나 이보다 훨씬 나은데 이런 날도 있네 정도로만 얘기하라. 그러면 아내는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엌에서 온몸을 불태울 것이다. – 도로시 딕스의 글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에서>

 

아내를 처음 만난 것은 16년전 2월 아무개 날이었습니다. 그해 그녀와 같이 갔던 진해 군항제의 벗꽃 향기가 아직도 내 머리 한곳에 맴돌고 있습니다. 그 해 가을 시월에 결혼과 더불어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지만 꽃순이에서 짠순이로 변신하여 언제나 제 옆을 지키고 있습니다.

봄이 오면 벗꽃구경(아마도 남이섬), 여름이 오면 울릉도에, 가을이 오면 단풍구경, 겨울이 오면 집에 있을 겁니다. 이 모든 것이 사춘기로 까칠해진 아들 덕분에 제가 반사 이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월요편지 History Since 2002

그 동안 사회생활 하면서 만났던 분들의 소중한 기억을 지속적으로 간직하기 위해 시작된 월요편지는 여러가지 어려움과 변화기를 지나 9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월요편지의 모토는 일의 즐거움 찾기와 소통 그리고 인생에 밀알입니다. 그동안 참 많은 분들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다. 나이들수록 제일 힘든 것이 아내의 바가지이지만(농담), 고독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 허전한 마음을 무엇으로 채울지는 각자 다르겠지만, 소통을 할 수 있다면, 그리고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멋지지 않을까요. 매주(사실 빼먹은 주도 많습니다.ㅎㅎ)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프라인으로 저와 교감을 하고 계십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격려의 메일은 모두 간직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장문의 편지를 주신 분, 때로는 제가 도움을 드린 분도 있고.. 저는 살면서 얻은 것은 일 속에서 즐거움을 찾자 입니다. 일과 후 일을 덮고 즐거움을 찾는 것은 물론 기본이겠지요. 그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스폰서십을 받아서 곧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월요편지의 모태는 SGI Korea를 다니던 시절인 2001

천직으로 여겼던 그리고 꿈과 희망을 가졌던 설계를 박차고 보기에 좋아 보였던 IT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낯선 환경에서 6개월간을 저와의 고독과 싸워야 했습니다.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 판이하게 다른 낯선 환경이 저를 저의 울타리 속에 가두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상황이 저를 더 빨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한지도 모르죠. IBM RS6000만 다룬 경험과 CATIA V4에 대한 지식과 연결고리는 그나마 일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SGI IRIX에 문외한인 나를 잘 적응하게 도와준 평수, 그리고 지금은 의사 사모님이 된 현아씨 그리고 찬석형, 성준형, 치원 등등참으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SGI는 저에게 2년 동안 IT 인큐베이터나 다름 없었고, SGI-CAITA 지원, 가상현실(Virtual Reality)는 저에게 또 다른 열정을 뿜어내게 했습니다. 그러던 중 뭔가 체계적으로 고객에게 정보를 전달해야 되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웹사이트도 만들고 메일링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품이야기만 하였고, 나중에는 제품에서 업무로 다시 일상생활로 바뀌어서 한주 뭐했나의 월요편지를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한강변의 고덕 생태공원에서 몇장 사진을 담았습니다.


아침에 길목을 막고 나와 시름을 했던 놈인데... 정에 굶주린 듯 눈빛이... 

? 는 무슨 뜻일까요. 
 

한강에도 철새와 여러 새들이 있다는 것을 새삼 알았습니다.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대시보드라고 나 할까...



한강 운치...

새 먹이...


고덕 나들목은 차량 통행 역할 뿐만 아니라, 홍수때 수문역할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충고를 받지만오직 현명한 자만이 충고의 덕을 본다 – 푸블릴리우스 시루스
 

2012 2월 26일

PLM리스너 류용효 DREAM

http://PLMIs.tistory.com 에서 지난 월요편지를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에서 월요편지 선택)

 

728x90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