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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바르게 파악하면 절반은 해결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케터링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거창한 계획보다 누구와 함께 갈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들 책에서는 말한다. 사람이 중요하고 그 다음이 계획이라는 말에는 동의하는 부분도 있다.
요지는 뭘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보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친구, 가족이란 그런 존재감으로 다가온다.
직장동료도 하나의 가족이고, 내가 살아가면서 만난 사람도 소중한 인연이다.
그저 한번 만나서 악수하고 헤어지면 언젠가는 또 만나게 되는 것이 운명인 것 같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건, 만남이라는 자체를 소중히 여겨야 할 때임에는 분명하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혼자 다닌 출장보다 여럿이서 다녀온 출장이 더 기억에 남는다.
영국의 출판사가 “친구의 정의”에 대해서 상금을 걸고 survey를 했는데, “친구란 온 세상이 다 내 곁을 떠났을 때 나를 찾아오는 사람이다.” 이란 글이 1등으로 당첨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란 가족과도 같은 존재라고 의미이지 않을까. 물질적인 것에서의 친구가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아니겠는가.
“이글을 보고 있는 친구들아… 나를 찾아 올꺼제. 더 늦기 전에 나도 찾아갈꾸마. 문디자슥”
추석 연휴동안 집에서 쉬면서 페북에서 떠돌아다니는 기사와 책들을 보면서 방전된 나의 마음과 정신에 희망과 열정을 다시 불어 넣어 준다. 공교롭게도 스마트폰 분야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두회사와 관련되어 있어서 나름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 (Clien.net 번역) 기사 중에, 애플 임원 3명과 인터뷰 하면서 애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간략한 기사를 내놓았는데, 그중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 옮겨본다.
“새 기술에 집착하지 않고 기존 기술을 완벽하게, 그리고 기존 기술에 넘어서는 필요성이 있을때 조금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쓰이지 않는다면 제품판매량 기준의 시장 점유율이 무슨 소용입니까?” 그리고 크렉 페더리기(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다음과 같은 말을 통해서 자신들이 나아가는 본질에 대해서 여운을 남겼다.
“새로운 것은 쉽습니다. 올바르게 하는 게 어렵죠” 라고…
사실 어떤 제품을 고를때 제품에 담긴 철학과 가치를 따지게 되는데, 내가 생각하는 가치에 부합된다면 마니아가 되고 지갑을 열게 된다. 장인정신과 옹고집, 개성 등이 선택에 기준이 되기도 한다.
연휴기간에 삼성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의 방향성을 얻었다.
“과거의 1등이 꼴찌가 되고 과거의 꼴찌가 1등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경쟁구도가 완벽하게 재편되는 이러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움직여 1류가 되지 못한다면 우리는 앞으로도 영원히 2류,3류로 만족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 1993년 신경영 선언, 이건희 회장
“프로 산악인들도 에베레스트산 같은 고봉에 오를 때면 고산병으로 숨이 막히고 코피가 흐르는 고통을 겪지 않으면 안 되듯이, 세계 일류의 자리는 그만큼 험난한 길을 요구한다” – 이건희 회장
-SAMSUNG WAY (21세기북스, 송재용/이경묵교수 공저)중에서 …
SAMSUNG WAY에서는 지난 80년대 부터 30년간의 삼성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을 심도있게 분석해 놓았다. GE WAY, TOTOYA WAY가 한동안 세상을 떠들석하게 하면서, 많은 회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는데, 이제는 국내 1등기업에서 머물지 않고 각종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일궈낸 SAMSUNG WAY가 글로벌하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이한 점은 TOYOTA WAY와 SAMSUNG WAY는 타 기업에서 아무리 벤치마킹을 해도 또하나의 도요타나 삼성이 세상에 생기지 않을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 만큼 철저히 분석하고 톡특한 방식으로 재탄생을 하였기에 무수한 기업에서 벤치마킹을 하더라도 복제가 되지 않는 이유라고 한다. 이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여러가지 당근과 채찍으로 마무리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과제와 발전방향에 대해서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변화의 흐름, 변신에 성공하게된 주요한 이유, 경영의 본질, 리더십의 역할, 경쟁력 강화의 요인, 지속 가능성과 주요과제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이책을 권하고 싶다. 또한, 한 기업의 주요 전략을 소상하게 밝히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상당한 부분에서 경영진의 고충과 오너와 전문경영인의 시각차이, 의사결정과정들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난 주 업로드
애플 중역과 애플의 전략, 점유율, 아이폰에 대해 인터뷰 http://plmis.tistory.com/608
추석 연휴 산행 - 아차산과 용마산... 바보 온달을 만나다... http://plmis.tistory.com/609
마지막으로 힐링 포인트 한가지… 혜민스님께서 한말씀 하시고 가실께요. ^^
“배가 앞으로 전진하려고 할때 파도가 생기는 법입니다.
파도가 무서워서 멈추어버리면 배가 앞으로 갈 수 없어요.
일을 하다보면 반대하는 사람, 시기하는 사람,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어요.
무소의 뿔처럼 계속 가세요”
-혜민스님-
오늘도 출근해서 내가 뭔가를 할일 있다는 것과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에 감사하며
PLM리스너 류용효 DREAM
2013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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