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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이스탄불 2박3일 - 2일차 오전

PLM리스너 2014. 10. 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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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길에 잠시 회사 동료분들과 2박3일 이스탄불을 둘러보았다.


코스를 정하기 위해 인터넷 불로그와 정보들을 찾아 봤는데, 직접 가보니 

맞는 정보도 있지만, 실제로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웍이 발달 했다지만, 직접 몸으로 느껴보고 부딪혀 보는 것만 못하더라는 말이다, 

혹시나 이스탄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글을 잘 봤으면 한다.

진정한 여행을 할것인지 관람을 할 것인지 ...


이스탄불 여행2일차


낯선 곳에서 만나는 아침은 또다른 생각을 낳게 한다. 

오늘은 무슨일이 누굴 또 만나고 어떤 즐거움이 생길까... 

호텔 아침식사는 호텔의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룸은 1-4층, 5층은 식당이다.

5층으로 접어드는 순간 와 ~~~ 가 나왔다. 

그리 높지도 않은 호텔인데 왼쪽으로는 보스포러스해협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아야소피아 가 한눈에 들어온다. 



식사를 마치고 어제 예약한 보트 여행을 위해 호텔에서 11시에 픽업할 예정이라 아침 8시30분 부터 11시까지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아이폰 어플인 RunKeeper를 켜고 걸어보았다. 5Km를 두시간 정도 걸으며 구경했다. 

경로는 호텔-톱카프궁전공원(궁전은 문을 닫아서 못봄) - 해안가 - 아야소피아(문을 닫아 못들어감) 외관만 구경 - 호텔로 돌아옴

 



호텔을 나서니 처음 만나는 것이 자동차길과 같이 사용하는 전철이다. 

우리나라면 안전 운운하며 시글시글할 것이다. 사람이 다니는 인도와 거의 붙어있다.  노선도 너무 간단하다. 



톱카프 공원을 나와서 마르마르해를 따라 걸었다. 

저 멀리 보이는 해협은 보스포러스 해협이고 배들이 가는 방향은 마르마르해이다. 



하늘은 구름이 낀 날씨였다. 눈부신 햇살이 광선을 바닷물을 향해 쏘아대고 있었다.



셀프타이머를 이용해서 한장 찰깍...



아야소피아 앞에서 한장.... 


제일 많이 찍은 것이 고양이 사진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곳곳에 고양이들이 다닌다. 너무 많다. 그리고 너무 멋있다. 도망도 안가고 품위와 위엄이 있다. 

검증 고양이는 애를 먹였다.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누르려고 하면 움직여서 이동해 버린다. 

결국 한장 얻은 사진... 



반면에 얘는 제법 사람들과 친숙한 모양이다. 

포즈도 자연스럽게 그리고 천천히 움직여 주는 센스...



드디어 보트 여행이 시작되었다. 11시 30분 ~ 2시까지 이며 인당 25유로 (3만4천원) . 

비용안에 두곳의 유적지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었다. 한곳은 문을 닫아서 못봤다.

보트 가이드 는 아슬란이란 분인데, 느낌은 꼭 사기꾼처럼 보였다. (농담) ... 

하기사 터키 방문시 유의점 중에 사기를 조심해라. 바가지 조심 , 서있는 택시 조심 등등....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한보트로 여행... 중동, 유럽, 아시아 사람들이 ... 그리고 어르신네들이 많았다.

나이들어 친구와 부부, 자식들과 여행을 하는 것을 보니 부러웠다.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지만, 뱃머리 상단에는 일찌감치 한무리의 유럽 관광객이 자리를 잡았다. 


첫번째 만난 유람선...



가까이 가보니 굉장히 큰 유람선이었다. 언젠가는 크루즈 여행을 해봐야지 ~~~


모던 스타일의 유람선... 엄청나게 크다





눈에 돌마바호체 궁전이 들어왔다. Dolmabahçe Palace

마지막날 저기를 들어가 보기로 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루멜리 히사르 (Rumeli hisarı)



모두 보트에 내려서 한명의 열외없이 구경하고 30분내에 복귀한다고 했다. 

조금 의심은 했지만 이미 돈을 지불했으니 어쩌겠는가. 잘 따라 다녀야 한다. ^^



입구가 좀 허접해서 가이드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ㅎㅎ 



하지만 들어와 보니 의심이 풀렸다. 

나중에 안 것인데, 이스탄불의 주요관광지 입장료가 모두 30리라(1만4천원정도) 정도로 균등히 받았다. 




루멜리 히사르 (Rumeli hisarı)


보트 가이드 이슬란 분께서 열심히 영어로 설명을 해 주셨는데, 대충은 알아 들었는데, 좀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하은교회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서 인용해 보았다. 


술탄 메흐멧 대교 부근에서 왼편으로 올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루멜리 히사르 요새는, 개의 커다란 탑과 13 개의 작은 탑을

가지고 있는 성채인데 보스포로스 해협을 지나가는 배들을 대포로 공격할 수 있는, 전략상 유리한 곳에 있는 요새입니다.

오스만 터키의 술탄 메흐멧 2(아흐멧 2)는 비잔틴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하기 위해서 1,000여 명의 기술자와 

2,000여 명의 석공들을 동원하여 5개월 만에 루멜리 히사르 성을 축조하고 당시의 최신 군사장비로 무장하였습니다.

 

이렇게 오스만 제국의 아흐멧 2세는 콘스탄티노플 성벽 바로 앞에 우멜리 히사르 성채를 건설하고 콘스탄티노플을 포위하고 

보스포로스 해협의 가장 좁은 곳에 요새를 만들어 당시에 무역의 중심지였던 흑해 연안의 크리미아로부터 비잔틴제국에 수송되는 

물자 공급 길목을 차단하여 경제적 압박을 주어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하려하였던 것입니다


1452년 "우르반"이라고 하는 독일의 대포 기술자가 거대한 대포를 개발하였는데,  먼저 비잔틴 제국의 콘스탄티노플에서 그 대포를 살 의사기 있는지를 타진하였으나 든든하게 쌓은 성에 대한 과신 때문이었는지 혹은 새로운 대포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지 

알 수는 없겠지만 콘스탄티노플에서는 그 대포 구입을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그 후 우르반은 오스만 투르크(오스만 터키)에게 이와 같이 커다란 대포를 살 것이지를 물었는데, 호시탐탐 콘스탄티노플의 정복을 노리고 있던 술탄 메흐멧 2세가 그러한 제안을 받아들여서 1453년 대포 제작을 완성하게 되어 콘스탄티노플과 대치하고 있었던 최전방에 그 우르반의 대포를 배치하였습니니다.

 

이 거대한 우르반의 대포는 당시의 도로 사정으로는 실전에 배치하기 위해서 운반하기에도 어려울 정도의 거대한 대포였고

한 번 발사한 다음 다시 발사하기 위해서 화약을 채우고 다시 장전하는데 두 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 위력은 참으로 대단하였습니다. 


오스만의 군대가 주일 동안 쉬지 않고 퍼 부었던 우르반 대포의 포탄을 이기지 못하고 천 년을 지켜온 난공불락의 성이던 

테오도시우스의 3중 성벽이 무너지고 비잔틴 제국의 운명도 1453년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다리가 보스포러스 다리이다.  

자세한 다리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가져왔다. (http://blog.daum.net/seoulpr7555/417) 


보스포러스 해협은 그리스신화의 제우스의 애인 이오가 헤라에게 쫒길때

암소로 변신되었는데 보스포러스의 뜻은 "암소가 지나가다" 라는 뜻이다

 

오늘날에는 보스포러스를 건너는 두 개의 커다란 현수교를 건설하여

아시아와 유럽을 잇고 있다.

첫 다리는 터키공화국 5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졌는데,

당시에는 세계에서 7번째로 긴 다리였다.

보스포러스해협에는 다리가 두 개가 있다

첫번째 다리는 보스포러스 대교로

보스포러스 대교는 영국이 세워준 다리이다.

터키공화국 50주년 기념에 맞추어 1973년에 개통

영국과 프랑스기술로 건설된 총길이1,560m

양교각 길이가 1074m인 다리다

 

두 번째 다리는 다리이름이 2개다 첫째는 '파티흐 슬탄메매드'

정복자 술탄 메메드의 다리이고 두번째 는 '아타 투르크 다리'

이 현수교는 사람들이 자살을 못하도록 보행자 통행을 금지하고 있으며

일년에 한번씩 유라시아 마라톤 행사가 있을 때에만 사람들이 걸어서(뛰어서) 통과하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따금씩 차타고 와서 중간에 차를 멈추고 뛰어내리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물론 그렇게 뛰어내리면 보스포러스의 난해한 해류 때문에 시신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아고한다.



이쪽은 아시아쪽으로 예전에는 못살았다고 한다. 지금은 수많은 별장들이 들어섰다. 

콘스탄티노플은 유럽쪽 역사를 담고 있고 수많은 유적이 있어서 사실 관광 목적으로 땅도 비싸 보였다.  

반면 아시아쪽은 보스포러스 다리를 건너다니며 주거 공간으로 좋아 보였다. 



2시간여의 보트 여행이 끝나가며 배는 골든혼으로 들어와서 내려다 주었다. 


저기배에서 그 유명한 참치캐밥을 팔고 있었다.

줄이 한참 늘어져 있어서 일행중 한분이 자세히 보고 왔다. 

먹어 볼까 하다가 참치 크기를 보고 그냥 돌아섰다. 

방조각에 참치 반 잘라 구워 넣고 빵으로 덮었다. 취향에 안맞는듯.. ㅎㅎ

 



Yeni Camii (Valide Sultan Camii)


기도하는 사원



발 씻는 곳... 


우리네 정서로는 이해 안되지만 비둘기들이과 어울려 지내는 ....


만남의 광장과 비슷... 


다리 밑은 식당인데 엄청 복잡하다. 음식값이 싸서 그런가. 다리 위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쉴세없이 고기들을 유혹한다. 




낚시가 부업이라 주업처럼 느껴진다. 



배가 고파 식당을 고르다 한곳을 잡고 흥정하는 중... 

아자씨... 오늘 물 좋은 이놈 200리라 입죠. 

우리는 우왕... 10만원 ... 

아자씨 조금 작은 걸로 해서  100리라에 맞춰 주세요 . 세우도 좀 주시고... 



당연히 맥주는 필수... 


그래서 나온 것이 ...



식사를 한 곳에서 바라본 전경....


~~오후편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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